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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를 열고 내부를 들여다보면, 시소닉 파워서플라이 특유의 심플하게 구성된 내부를 볼 수 있다. 부품들도 간소화된 느낌이지만, 방열판의 크기가 작은 편이어서 더욱 단촐한 느낌을 준다.
먼저 전원 입력부를 살펴보자.
전원 입력부 바로 뒤로는 AC 입력라인의 잡음을 걸러주는 EMI 필터가 자리잡고 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EMI필터가 별도의 PCB를 이용하여 장착되는데 SS-350HS는 PCB없이 케이블과 메인PCB에 직접 장착되어있다는 점이다. EMI필터는 개폐형과 밀폐형 등의 성능차이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형태는 독특하지만 성능상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오른쪽 이미지를 보면 EMI 필터에 내부접지가 연결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컴퓨터를 자주 만지는 사용자들이라면 AC 전원케이블을 연결시 정전기가 발생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했을텐데, 이를 EMI 필터부에서 바로 차단함으로서 정전기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퓨즈는 수축튜브로 싸인채로 PCB에 납땜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교체하기 힘들다. 개인적으로 쉽게 교체가 가능한 클립형태를 선호하는 편이라서 퓨즈부분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샤시와 부품간의 쇼트가 일어날 소지가 있는 곳에는 오른쪽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정전기 방지용 보호필름으로 보호가 되어있다.
AC를 DC로 변환해 주는 다이오드와 일정한 DC전류공급을 위한 정류콘덴서의 모습이다. 다이오드는 발열이 심한 부품이기 때문에 별도의 방열판에 부착되어있고, 정류콘덴서는 200V 820㎌짜리 2개가 사용되었다. 350W급에서 사용되기에는 충분한 용량의 콘덴서이다.
다음으로 스위칭 전원용 트랜스가 위치한 중앙을 살펴보자. 필요한 DC 전원을 얻기 위한 트랜스는 일반적으로 1개의 큰 트랜스와 2~3개의 작은 트랜스로 이루어져 있지만, SS-350HS는 큰사이즈 1개와 작은사이즈 1개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출력부는 출력 케이블들과 함께 커다란 초크코일과 콘델서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다. 케이블이 당겨져서 PCB와 케이블과의 연결부위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케이블과 샤시가 만나는 곳에 케이블타이로 고정되어있다.
+12V, +5V, +3.3V 등 다양한 출력부의 모습이다. 각 출력 케이블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PCB 위에는 출력이 표기되어있다. +12V의 듀얼 출력을 확인해 볼 요량이었으나 출력부가 워낙 빼곡해서 더 이상 살펴보는 것은 실패하였다.
2개의 방열판은 서로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2개의 방열판 모두 발열에 상당히 효율적인 형태를 하고 있다.
S2FC 기술이 적용된 팬속도 조절 부분이다. 팬은 PCB에 연결되있으며, 온도센서는 방열판에 잘 고정되어있다.
사용된 80mm 팬은 저소음 팬으로 유명한 ADDA사에서 만든 슬리브 타입의 팬이 사용되었고, 구체적인 모델명은 AD0812HS-A70GL이다.
ADDA사의 제품은 모델명만 알면 제품의 스펙을 대충 알 수 있다. 위 이미지는 ADDA사 홈페이지에 소개된 모델명 표기방법을 옮겨온 것이다.
모델명(AD0812HS-A70GL)을 가지고 한번쯤 살펴보는 것도 해 볼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