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의 매력, 에버탑&헌트키 그린스타 XT-400HD2 #1부
 조장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843 , 2006/01/12 02:09

//이번 리뷰는 에버탑 파워서플라이 부문 마용진 팀장님의 도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제품제공에 감사드립니다. //



흑색의 매력, 에버탑&헌트키 그린스타 XT-400HD2 파워서플라이

지난 8월 중국의 PC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헌트키와 손잡은 에버탑은 지난 11월 헌트키 HD1과 HD2 파워서플라이를 시장에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했던 이전의 에버탑 파워와는 달리, 이번 헌트키 HD와 HD2 시리즈 파워서플라이는 에너맥스, 시소닉, 안텍 등의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인식되지는 않지만, 실질적인 성능면에서는 분명 현재의 중저가대 제품 중에서는 상당히 빼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ATX 2.0이라는 새로운 규격을 적용하여 등장한 에버탑&헌트키 그린스타 XT-400HD2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린스타 XT-400HD2의 스펙은 이전작인 XT-400HD과 동일합니다. 다만 한가지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부하조건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최대 85%에 이르는 전력효율(AC to DC Efficiency)을 달성했다는 점입니다. 이 덕분에 연간 30KW정도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기료에 민감한 유저라면, 어설픈 PFC회로 탑재 제품보다 오히려 훨씬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는 제품이겠죠. 이러한 관계로, 한번 제품에 대한 상세한 부분을 사진과 함께 간단히 확인해 보고, 그 성능을 테스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그린스타 XT-400HD2의 비교제품으로 같은 헌트키의 자매모델인 XT-400HD을 포함했습니다. 챕터4 성능부분에서 다루겠지만, 두 제품의 특성이 명확하게 갈라지기 때문에 재미있는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먼저 ATX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 2.0에 대한 내용을 언급해야겠습니다만, 이 부분은 이미 작성된 자료가 있으므로 (http://blog.empas.com/beaumale/)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1. 스펙과 패키지

먼저 이번 리뷰의 비교대상인 XT-400HD1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전 XT-360A나 XT-420PE와는 달리 검은색 박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박스에는 크게 ATX 12V 2.0을 지원한다는 표기가 되어 있고, 그린스타라는 모델 표기도 되어 있군요.


테스트 모델은 XT-400HD2입니다. XT-400HD와의 가장 큰 차이는 풀로드시 전력효율을 85%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인데, 그 이외의 부분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 이번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펙 테이블입니다만, 박스와 제품 설명서에는 -5V 부분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실제로는 ATX 2.0 이후 -5V는 제거되어 있으므로 다시 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헌트키 홈페이지에서의 해당제품의 스펙에도 -5V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 올바른 스펙표입니다. 헌트키 홈페이지에서 발췌.



헌트키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제품 설명입니다. 국내에는 검은색상의 제품만 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실버색상의 제품도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XT-400HD2의 원래 모델명은 LW-6400SG입니다. 제품의 특징은 에버탑에서 소개하는것과 별로 다른점은 없지만 다음 스펙은 조금 고쳐야 할 것 같군요.

  • 입력전압 : 설명서 상에는 220V로 고정된 것 처럼 기재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180 ~265V까지 Partial Full-Range(부분 풀레인지)방식을 취하고 있어 입력 전압의 품질에 관해서는 상당한 융통성을 가진 꽤 괜찮은 제품입니다.
  • 주파수 : 교류 입력전원의 주파수 역시 50Hz로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사실은 47~63Hz 사이의 주파수에 모두 대응합니다. 60Hz를 사용하는 우리나라 전력사정에도 특별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5V 스펙은 ATX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 2.0에서부터 제거되었습니다. 역시 설명서를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스 개봉따위의 시시한 사진은 넘겨버리고, 내용물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파워서플라이 본체와 매뉴얼, 케이블 타이, 전원 플러그, REMI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쉴딩된 커넥터가 REMI 케이블인데, 말 그대로 Reduced EMI Cable이라는 의미겠죠. 각종 EMI관련 노이즈를 걸러내어 전기적으로 민감한 기기에 깨끗한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을 합니다.



REMI 케이블은 양쪽이 4핀 1" 12V/5V 커넥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제품외관

외관을 살펴볼까요? 이전모델과는 달리 검은색으로 코팅된 외관이 꽤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거대한 140mm팬은 여전하지만 말이죠.




에너맥스 리버티400과의크기 비교...-_-;





강판은 보시다시피 거칠거칠한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강판 두께는 1T로 보입니다만 조립상태는 조금 부실해 보이네요. 뭐 성능만 좋다면 크게 상관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하단 140mm팬의 압박입니다. -_-; 생각외로 소음은 그리 크지 않으며, LED 내장 팬이라 은은하게 파란색으로 빛나는 튜닝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후면부는 허니컴(벌집구조의) 통풍그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측 하단으로 스위치, 전원 커넥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원은 230V/50Hz 고정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80V ~265V 사이에서 부분 풀레인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커넥터부입니다. 4핀 주변기기용 12V/5V 전원 커넥터가 6개, SATA 커넥터가 4개, PCI-E VGA 보조전원 1개, 3.5" FDD용 전원커넥터 1개 등 꽤 풍부하게 제공되고 있네요. SATA 커넥터가 많은것은 정말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사실은 저도 SATA HDD를 3개나 쓰고 있어서-_-)





◀ ATX 주전원 커넥터입니다. 20+4핀 타입은 거의 메인스트림으로 굳어졌다고 봐도 될듯합니다.
◀ 6핀 PCI-E VGA 보조전원 커넥터와 4핀 CPU 보조전원 커넥터. 4핀 CPU 보조전원이 바로 12V2입니다.
◀ 4핀 1" 12V/5V 커넥터입니다. 총 6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1/2" FDD 커넥터도 1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수로 SATA 커넥터 사진을 지워버려서 추가하지 못했군요)
 
 

[참고자료]

전력효율이란?


PC의 파워서플라이는 근본적으로 교류 입력전원을 직류로 바꾸어 각 장치에서 필요한 전압으로 변압하여 공급하는 전원 변환장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효율(Efficiency)이란-PFC회로에서 얘기하는 역률-Power Factors-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혼동하지 마시길..- 일정한 교류 입력전력을 가지고 변환할 수 있는 직류 출력전력량의 비율로 나타냅니다.

 

대개 저항에서 발생하는 발열이라던가, 입력전원부의 역률 문제, 변압부의 효율 문제등으로 현존하는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가 80% 안쪽의 변환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효유을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총 전력량 P는 전압 V x 전류 I로 계산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입력 교류전력량을 Pac, 출력 직류전력량을 Pdc로 놓으면 효율은 입력전력량에서 변환되는 출력전력량이므로

 

효율 E = 출력 직류전력량 Pdc / 입력 교류전력량 Pac x 100 (%)

 

가 됩니다. 입력 전력량은 단순히 파워서플라이에 공급되는 전류량과 전압(우리나라는 대부분 220v를 사용하죠)을 곱하면 되지만 출력 직류전력량의 경우는 3.3V, 5V, 12V(12V1/12V2), 5Vsb, -12V 등의 각종 전압의 컴바인 출력을 합산해야 하므로 다소 내용이 복잡해지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부하기와 제대로 된 계측기구가 있어야 하므로 유저 필드테스트에서 효율을 측정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일이기도 하죠.

 

그린스타 XT-400HD2의 경우 풀로드시 효율이 85%라고 했으므로, 이런 계산방법에 의거, 시스템에서 400W를 풀로 걸어줄 경우

 

400 x (1/0.85) = 470.58W

 

의 입력전원을 소모하게 됩니다. 바로 이게 전기요금과 관련이 있죠. 효율이 76%정도밖에 안되는 파워서플라이라면?

 

400 x (1/0.76) = 526.31W

 

를 소모하게 되죠. 이정도면 어설프게 PFC회로를 통한 간접적인 전력소모 절감보다는 확실히 효율이 높은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이 경제성이라는 부분에서는 훨씬 큰 도움이 될것이라는건 자명한 이치겠죠.


2부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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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1-12 10:39/ 이댓글에댓글달기
  REMI 커넥터라... 특이한 개념이네요...;;;
  makesound (ID) / 06-01-12 21:39/ 이댓글에댓글달기
  아~~~~~~~~역시 전기는 저런 공식 때문에 가까워지고 싶어도 힘들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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