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의 매력, 에버탑&헌트키 그린스타 XT-400HD2 #2부
 조장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837 , 2006/01/12 02:12

4. 내부 확인 및 XT-400HD와의 비교

▲ 파워서플라이를 리뷰한다고 치면 내부를 안보고 넘어갈 수는 없겠죠. 거대한 140mm팬 덕분에 파워서플라이 내부는 널찍한 편입니다. XT-400HD2의 내부설계는 이것만 봐서는 아직은 모르겠군요.




▲ 140mm 팬의 위용. 12V 0.7A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케이스 상단의 좌우 측면에는 쇼트 방지를 위한 필름이 부착되어 있구요.





▲ 내부 회로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구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140mm팬을 채용한 탓에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널찍하구요. EMI필터가 주기판에 설치되어 있음에 주의. 대체로 입력부에 포함하는게 정상이지만 생산코스트로 인해 이런 설계로 내놓는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 입력부부터 천천히 살펴보죠. 대개 입력 교류전류의 노이즈를 거르고 리플의 역류를 차단하는 EMI 필터는 입력부에 설치되지는 않았군요.

◀ 웨이브를 그리는 교류 입력전원을 평탄한 직류 전원으로 바꾸어주는 커패시터입니다. 평활 컨덴서라고도 하죠. 680㎌/200V 제품 2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820㎌급이면 더 좋을텐데요^^;)

◀ 정류 다이오드.

◀EMI 필터부.

◀ 직류로 평활화된 입력전원을 3.3V, 5V, 12V로 각각 변환해 주는 변압회로부입니다. 양쪽의 방열판은 변압부 TR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잡기 위한 안전장치죠.

◀ 출력부 회로입니다. 필터의 코일은 조금 듬성듬성 감겨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만한 가격이라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봐도 될듯합니다. 중요한것은 출력부 커패시터의 내압과 용량이겠지만 말이죠.

◀ 각 전압별 출력을 결정하는 스위칭 레귤레이터.





▲ 비교제품인 XT-400HD와의 비교. 우측이 XT-400HD, 좌측이 그린스타 XT-400HD2. 두 제품이 여러가지로 회로구성에 차이를 많이 보이네요. 단적으로 방열판 크기부터 시작해서 EMI필터나 정류부의 위치, 변압부 구성의 차이 등 꽤 다른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번 리뷰에서는 XT-400HD도 한번 살펴볼 요량이었기 때문에 잠깐 사진을 통해 내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XT-400HD2보다는 약간 더 구성이 잘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5. 성능테스트

▲ 설치 후 파워서플라이에 전원을 인가하면 보시는것과 같이 푸른색 LED가 발광하면서 은은한 튜닝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테스트는 5V, 12V1, 12V2 전압을 측정하였으며, 측정장비는 사진에서 보시는것과 같이 프로텍사608 멀티테스터를 이용하였습니다. RS232C 플러그를 통해 전압 측정치를 PC로 입력하여 실시간 그래프로 드로잉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총 5자리의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으므로 이번 테스트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보증할 수 있습니다.




▲ 테스트 시스템 사양입니다. 최대한의 부하를 걸어주기 위해 펜티엄D 830을 3.6Ghz로 오버클럭한 상태로 테스트에 임했으며, 테스트 항목은 총 3가지, 무부하 상태/아이들 상태/최대 부하 상태의 3단계에 걸쳐 측정하였고 각 항목의 전압의 변화폭이 적을수록 우수한 성능이라고 보시면 거의 틀림이 없겠습니다.






A. 무부하시 각 파트별 측정전압
400HD
400HD2
5V
12V1
12V2



B. 아이들 상태(시스템 부팅 후 아무작업도 하지 않는 상태)

400HD
400HD2
5V
12V1
12V2

상단 2개의 항목은 무부하시(시스템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로 파워서플라이 자체의 순수한 출력전압)와 아이들시의 각 출력부 전압을 멀티테스터로 측정한 것입니다. 각 상태별 전압이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확인해 보시면 제품의 성능을 가늠하는데 참고가 될것입니다.




C. 풀로드 상태

▲ 풀로드 상태는 사진과 같이 ATi 트레이툴의 3D Renderer를 이용 GPU에 부하를 걸어주고, 스트레스 프라임으로 CPU에도 100%의 부하를 걸어준 상태입니다. 또한 HDD간의 파일 전송을 통해 ICH 및 HDD 사용에 의한 최대 부하를 시도하였습니다.





▲ Extreme PSU Calculator를 통해 측정한 시스템 최대 전력소모량은 위와 같습니다. 85% 로드 기준으로 372W, 피크수치는 421W로 약간은 간당간당한 수치죠^^; 자 그럼 풀로드시 각 전압을 HD1과 비교하여 측정한 수치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다음의 그래프는 프로텍608 멀티테스터에서 측정된 전압을 그대로 실시간 그래프로 작성, PC로 입력받은 수치로, SpeedFAN이나 에버레스트 같은 소프트웨어 측정치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 측정결과에 대해서는 충분한 신뢰성이 있음을 미리 알려 둡니다.





▲ 5V : XT-400HD : 풀로드시 5V 출력이 5.25V에 근접하는군요. 거의 한계치인데 말이죠..


▲ 5V: XT-400HD2 : 그린스타 HD2의 경우는 5V가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 12V1: XT-400HD : 12V1입니다. 400HD의 12V 출력은 꽤 좋군요. 12.085V로 아이들시와 비교하여 불과 0.02V정도 강하했을 정도로 우수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12V1: XT-400HD2 : 반면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그린스타 XT-400HD2는 XT-400HD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모습(^^;)을 보여주네요. 전압의 흔들림 폭이 조금 넓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XT-400HD가 워낙 뛰어난 특성을 보여주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것일 뿐, 여타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에 비해서는 그린스타 XT-400HD2의 성능은 단연 빼어난 편에 속합니다.



▲ 12V2: XT-400HD :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의 전압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시와 비교하여 불과 0.1V정도의 강하폭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XT-400HD가 생각외로 물건이군요?


▲ 12V2: XT-400HD2 : 펜티엄D 830이라는 전기먹는 귀신을 3.6Ghz로 오버한 상태이다 보니 CPU 보조전원을 담당하는 12V2가 많이 힘겨워 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린스타 XT-400HD2의 전압안정성은 XT-400HD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다만, 최대 85%라는 효율을 생각해 보면 최고의 성능보다는 전력효율이라는 부분을 보다 중시한 설계라고 이해하는 편이 나을듯합니다.




6. 테스트 후기 및 잡담

▲ 오늘의 서비스컷은 진월담 월희의 또다른 히로인이자, 주인공의 여동생이기도 한 토오노 아키하입니다. ^^

테스트를 끝내고, 에버탑 파워가 헌트키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만나서 드디어 환골탈태 하는데 성공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펜티엄D 830 @ 3.6Ghz라는, 파워서플라이에 상당한 부하를 주는 시스템에서 테스트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전압강하폭을 보여준 헌트키 그린스타 XT-400HD2는 물론이거니와, 비교대상으로 테스트했던 XT-400HD의 뛰어난 성능을 확인한 것은 정말 큰 개가입니다. 이것은 흔해빠진 홍보성 필테에서 무작정 제품을 두둔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제 필드테스트 스타일은 단점은 확실히 꼬집어내고 장점도 두루두루 밝혀내어 유저들로 하여금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에 기반하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XT-400HD2의 5V 움직임은 최상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전압 측정 그래프를 참고하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12V1과 12V2의 경우도, 전압의 절대수치는 비록 12V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아이들시와 풀로드시의 전압의 강하폭은 이정도면 상당히 우수한 수준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12V1의 아이들시/풀로드시 전압차는 0.2V, 12V2는 0.3V 안쪽으로 잡아주는 제품을 A급 혹은 A급에 준하는 카테고리로 놓고 있습니다만, 그린스타 XT-400HD2의 경우 펜티엄D 830 @ 3.6Ghz급의 CPU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12V1은 0.13V, 12V2는 0.2V정도의 전압차이를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대체로 이 이하의 전압강하를 보여주는 파워란, 제가 써 본 제품중에서는 시소닉이나 에너맥스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상당한 부하를 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헌트키 그린스타 XT-400HD2의 성능적인 가치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무리가 조금만 더 섬세했더라면 성능적인 부분에서 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표적으로, 출력부 필터의 코일이 촘촘히 감겨있지 못하고, 변압부의 방열판 역시 다소 면적이 좁은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러한 부분은 출력 전압의 불안정이라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XT-400HD와 400HD2의 내부구조 비교사진에서 확인하셨겠지만, 두 제품의 차이는 그런 세세한 마무리에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 XT-400HD는 HD2와는 상당히 다른 제품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탄탄한 전압 안정성을 보여준 것을 테스트 결과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에버탑 팀장님과 얘기를 나눠보니, 헌트키 파워가 상당히 내구성이 좋고 불량률도 낮은 제품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HD시리즈를 출시한 후 한달이 지나도록 고장으로 입고된 제품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얘기를 하시더군요. 비록 에너맥스, 시소닉, 안텍 같은 높은 인지도와 섬세하고 뛰어난 기술로 설계된 제품은 아니지만, 적어도 묻지마 제품에 비해서는 확실히 안정적인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반증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혹시 헌트키 파워 구입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주저하지 않고 구매하셔도 좋을 그런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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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09.10.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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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1-12 10:42/ 이댓글에댓글달기
  파워에서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안정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출고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불량이 없다는 건 정말 대단하군요...;;; 앞으로 헌트키 제품을 한번 써보고 싶군요...
  makesound (ID) / 06-01-12 21:38/ 이댓글에댓글달기
  아~~~저는 묻지마 파워로 예전 2002년도에 모드컴에서 수입한 파워를 사용했던적이 있습니다...알고보니 헌트키 였지요...그때 파워지금도 쓰는 것이 있을정도 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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