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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C H-70 '風 II' 케이스 후면 및 내부 섀시 / 성능 테스트 및 기타 사항 |
[GMC H-70 '風 II' 후면 섀시]
GMC H-70 '風 II'의 후면 섀시는 그 구성이 그렇게 특별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저만의 특징을 분명히 갖추고 있고 H-60 風에 비교하면 몇 가지 사항들에서 뚜렷이 개선되었다.
H-70 후면 섀시의 외견상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표면을 펄이 약간 가미된 어두운 메탈 컬러로 코팅하여, 여느 무도장 상태 섀시와 비교해 훨씬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것.
이러한 코팅이 어떤 전기 화학적 특성을 갖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일단 전면 베젤부의 '다크 티타늄' 풍 도장과 마찬가지로 제품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연출하는데 크게 일조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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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70 '風 II' 파워서플라이 장착 마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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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60 '風' 파워서플라이 장착 마운트 [사진 출처 : '다나와' 상품 정보] | |
H-60과 비교해 파워서플라이(PSU) 장착 마운트의 섀시 형태에 변화가 생겼다.
이전 H-60에서는 후면팬이 장착된 PSU만을 염두에 두어 PSU 마운트부 우측 섀시를 둥근 형태로 절삭했지만, 이번엔 [하면 싱글팬 방식 PSU]나 [블로우팬 방식 PSU]를 모두 고려하여 섀시가 PSU의 후면 배기구를 막지 않도록 사각형태로 가공한 것. 후면팬 없이 후면 방열구만 설치된 PSU들의 경우, 배기구가 간섭되면 냉각 효율이 저하되어 소음 발생의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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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mm 후면 냉각팬 (Hong Da Wang社 HF-12025M12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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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70의 후면 새시에는 120mm 냉각팬(배기용)이 기본 장착된다.
중국 'Hong Da Wang Electronic'이라는 업체에서 제조된 'HF-12025M12S'라는 모델명의 이 팬은 아쉽게도 그렇게 고급 제품은 아닌 듯, 웹상에선 관련 정보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모델 넘버 마지막 문자인 'S'로 봐서는 슬리브 베어링 방식 제품임이 분명하고, 중간의 'M(medium)'이라는 문자나 DC 12V, 0.17A라는 전원 스펙을 감안하면 그렇게 저속으로 작동하는 팬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전면에 장착된 수동 팬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RPM을 최대한 떨어뜨렸을 때에도 팬 의 작동 소음이 다소간 발생하여(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팬 소음을 뚜렷이 인지할 수 있을 정도), 작년 말엽 출시된 고급형 제품인 X-22의 만족스러운 정숙성에는 미치지 못했다(참고로 X-22에는 DC 12V, 0.10A의 팬이 장착됨). 아마도 이번 H-70이 정숙성 보다는 냉각 성능 확보에 더욱 중점을 두었음을 시사하는 사항이라 할 수 있을 듯.
확장 슬롯 커버가 모두 개별 부품으로 구성된 것은 이전의 H-60과는 달라진 부분으로, 제품의 가격대를 생각할 때 섀시 구성을 고급화하고 편의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유저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확장 슬롯부 측면엔 보다시피 이례적으로까지 넓은 면적에 걸쳐 다수의 벌집 모양 방열구를 타공하여 케이스 전체의 냉각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사이드 패널 및 후면 섀시의 체결에는 핸드 스크류가 사용되고, 우측 사이드 패널의 후면 중앙엔 일반적인 형태의 도난방지 잠금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GMC H-70 '風 II' 내부 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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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C H-70 '風 II' 케이스 내부 섀시 | |
개인적으로 이번 'H-70 風 II'의 섀시는 근래 본 GMC 케이스 섀시 가운데선 가장 괄목할만 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간 GMC 케이스는 호감가는 하우징 디자인이나 제품의 격에 비해 고가의 고급형 제품이라 해도 조립 편의성 측면에선 최근 추세에 비추어 많이 뒤쳐진다는 것이 가장 큰 흠으로 지적받곤 했는데, 이렇게 의욕적으로 신제품을 내놓는 참에 그러한 지적을 완전히 불식시키려는 듯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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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장 베이 조립 편의 옵션 : 드라이브 장치 고정용 핸드 스크류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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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면서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한다면 확장 베이에 (그토록 염원해 마지 않았던) [편의 옵션]이 드디어 추가된 점과 그에 따른 [툴 박스(Tool Box)]의 제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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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5" ODD 베이 고정용 핸드 스크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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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70 風 II의 5.25" & 3.5" 확장 베이 고정용 핸드 스크류는 원-터치(One Touch) 방식으로까지 간편화되지는 않았으므로, 편의성 측면에서 완벽하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케이스들의 경우 부주의한 확장 베이부 섀시 설계 및 어설프게 제작된 원터치 고정 가이드 등의 요인으로 인해, 드라이브 장착시 측면에 흠집이 생기거나. 고정된 장치의 밀착 상태가 미흡해 소음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러한 문제 발생을 방지하는 절충안으로 오히려 이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도 싶다.
한 가지 자그만 흠이라면 3.5" HDD 베이 고정용 핸드 스크류의 선홍색이 너무 튀어 보인다는 정도..?(^^;;)
한편 툴 박스 커버에는 각각의 용도에 맞는 핸드 스크류 및 액세서리들의 명칭이 새겨져있어 혼동 우려를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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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C H-70 '風 II' 케이스 확장 베이 (5.25" 외부 x 4 / 3.5" 외부 x 1 / 3.5" 내부 x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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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HDD 베이 : 진동 방지용 고무 패킹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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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70 케이스의 확장 베이부 섀시는 사진상으로 본 외관만으로도 그 견실함이 전해질 정도로 매우 충실하게 제작되었다. 5.25" 베이수 4개, 3.5" 베이수 7개로 확장성 역시 뛰어난 편.
그리고 섀시에서 발생하는 공진 소음의 주원인인 3.5" HDD 베이에는 [진동 방지용 고무 패킹]을 삽입함으로써, 핸드 스크류 제공과 더불어 파워 유저들의 눈높이를 한 번 더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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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D 베이 측면 : 전면 케이블 정리 공간 | |
HDD 베이 섀시부 좌측엔 전면 베젤에 연결되는 각종 케이블들을 정리해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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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mm 전면 냉각팬 (Hong Da Wang社 HF-14025L12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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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70에 '風 II'라는 닉네임이 어울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전면 섀시에 기본 장착된 140mm 초대형 팬이다. 기존 H-60에는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었으니, 'II'라는 명칭 그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셈. 전례가 아예 없진 않으나 사실 140mm나 되는 사이즈는 일반적인 케이스 쿨링팬으로선 상당히 이례적일 정도로 대형인데, 전면 팬이 측면 팬에 비해 냉각 효율이 다소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크기가 이쯤 되면 그 쿨링 성능은 가히 '무시무시' 할 수 있다.
여하튼 이 대형 팬의 제조사는 후면 120mm 팬과 같은 중국 'Hong Da Wanf Electonic'社. 슬리브 베어링 방식 제품인 점은 동일하지만, 모델 넘버 중간의 'L'이라는 문자와 DC 12V, 0.15A라는 전원 스펙에서 파악할 수 있듯 작동 RPM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다. 이러한 팬 스펙 선택은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 장착될 전면 팬이라는 점이 고려되었기 때문일텐데, 역시나 실제로도 전면 팬에서 발생하는 소음 정도가 후면 팬에 비해서는 인지 가능할 정도로 낮다.
한편 전면 팬 마운트는 140mm 외에 120mm 규격의 팬도 장착할 수 있게 배려되어 있으므로, 혹 정히 소음이 거슬린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저소음 팬을 임의로 구입해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면 베젤과 전면 섀시는 플라스틱 고정 홀더로 체결되어 있다. 다행히 플라스틱 재질 홀더의 장력이 그다지 센 편이 아니라, 전면 베젤 분리 작업에 그렇게 많은 힘을 필요로 하진 않는다.
[몇 가지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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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섀시 강판(SECC) 두께 : 약 0.8mm | |
'H-70 風 II'의 후면 및 내부 섀시 각부에 사용된 SECC 강판 두께는 약 0.8mm로 중고급형 케이스로서 적합한 강도를 갖추었다.
일부에선 최소 1T 이상의 섀시를 사용해야 한다는 요구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사실 이 정도면 원자재 가격 파동 이후 등장한 신제품들 가운데선 굉장히 양호한 축에 속한다. 필자가 그간 접해온 케이스들 가운데서도 1T가 되는 제품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 이 제품과 관련해 케이스 내부 공간에 여유가 없다는 지적이 많이 있는데, 엄밀히 따져봤을 때 경우에 따라 약간 불편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문제될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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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ll-Size ATX 메인보드 장착 모습 (ASUS P5ND2-SLI Delux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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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은 Full-Size ATX 메인보드인 'ASUS P5ND2-Sli Deluxe'를 장착한 예이다.
이 제품의 내부 공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위는 앞쪽이 섀시로 막혀있는 3.5" 확장 베이 측면이라 할 수 있을텐데, 보다시피 풀 사이즈 보드를 장착했음에도 수평 방향 IDE 커넥터 연결 작업시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뿐 원천적인 장애는 발생하지 않는다.
VGA와 HDD 사이의 공간에도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다(사진은 'ATI Radeon X1600 Pro' 를 장착한 모습). 다만 'Radeon X1800'이나 'GeForce 7800' 등과 같이 초장신(^^?)을 자랑하는 최고급형 VGA를 장착할 경우엔 어쩔 수 없이 간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사실 대부분의 일반 사이즈 미들타워 케이스들에 거의 공통된 애로 사항이다. 또한 지적되는 사항 중 하나가 HDD 분리시 이미 장착된 VGA를 제거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인데, 이번 H-70은 3.5" HDD 베이가 분리 가능한 구조로 제작된 케이스가 아니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
한편 각 메인보드 설계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긴 하겠지만, 테스트 삼아 장착한 2종의 메인보드(인텔용 보드)에선 잘만 CNPS7700-Cu와 같은 대형 CPU 쿨러 장착에 별 장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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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사이즈 비교 (1) [(상) : GMC H-70 '風 II' / (하) : D社 고급형 미들타워 케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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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사이즈 비교 (2) [(좌) : D社 고급형 미들타워 케이스 / (우) : GMC H-70 '風 II'] | |
'H-70 風 II'의 사이즈 문제에 관한 이런저런 논란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전작인 'H-60 風'이 가장 큰 원인 제공자가 아닐까 한다. 바로 H-70의 길이 사이즈가 H-60과 비교해 약 4.5 cm 가량 짧아졌기 때문(H-60 :.48 cm, H-70 : 43.5 cm). 분명 43.5cm라는 H-70의 길이는 빅사이즈 메인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고급 레벨 유저들을 겨냥한 중고급형 케이스로선 약간 작은 듯 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서버급 케이스가 아닌 한 중고급형 케이스라고 해서 사실상 그렇게까지 큰 것만도 아니란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위 사진에서의 비교 제품은 H-70 風 II와 비슷한 5만원 후반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D社의 고급형 케이스. 이 케이스의 길이(depth) 스펙은 49 cm지만, 보다시피 눈으로 확인되는 두 제품의 실제 길이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작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보통 대부분의 미들타워 케이스 길이는 43~47 cm 전후로, 50 cm를 넘어가는 케이스는 그렇게 많지 않다.
얘기가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정리하자면, H-70은 전작인 H-60에 비교되기 때문에 사이즈 문제가 더욱 불거진 것일 뿐 '원죄(?)'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직접 검색해보면 확인할 수 있겠지만, 5만원대 케이스 가운데서도 45 cm 이하인 제품들이 여럿 있다).
[냉각 성능 테스트]
마지막으로 살펴 본 것은 H-70의 냉각 성능. 과연 '風 II'라는 이름에 걸맞을 만큼 시원하게 케이스 내부를 식혀줄 수 있을까?
바로 위에서도 언급한 D社의 고급형 케이스를 대상으로 비교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테스트에 동원한 D社의 고급형 제품(아실 분은 다들 아실 듯)은 H-70 '風 II'와 마찬가지로 CPU 에어가이드 및 확장 슬롯 냉각용 에어홀을 갖춘 CAG 1.1 규격의 케이스이고, 전면 섀시에 대형 120mm 팬을 장착했다. 다만 후면팬 사이즈는 80mm로 약간은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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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C H-70 '風 II' : 시스템 조립후 내부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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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社 고급형 케이스 : 시스템 조립후 내부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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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Intel Pentium D 830 (3.0 G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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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Board |
ASUS P5ND2-SLI Deluxe(nForce4 SLI Intel Ed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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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
삼성 PC2-4200 DDR2 SDRAM 1GB(512MB Dual Chann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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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A |
미디테크 X1600 Pro Golden 128MB (1.4ns) ZALMAN 영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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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
Seagate Barracuda 7200.7 SATA 80GB 삼성 2.5" 5400 RPM 80GB (USB 2.0 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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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 |
LG GSA-4163B 16X Super DVD-Multi Drive LG GCE-8523B 52X CD-RW Dr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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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Supply |
Seasonic S12-500 500W P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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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 etc. |
WindowsXP Professional SP2(한글) DirectX 9.0c ATI Catalyst 5.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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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냉각 성능 비교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은 위와 같다. 그리고 가급적 동일한 테스트 조건을 만들기 위해 PSU 출력 케이블만 헬리컬 밴드로 감아주었을 뿐, 더 이상 추가적인 내부 배선 정리는 하지 않았다.
CPU 및 메인보드 온도 측정에는 메인보드에 내장된 하드웨어 모니터링 기능(IT8712F-A & W83791SD)을 이용했고, 데이터 수집에 사용된 툴은 'Hardware Sensors Monitor 4.1.3.4'. 디지털 온도계를 동원한 직접적 방식의 테스트가 아니다 보니 측정 결과의 수치적 정확성엔 다소 문제가 있겠지만, 어차피 동일 조건에서 테스트가 진행된 만큼 일반적인 비교 데이터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리라 본다.
총 테스트 소요 시간은 약 60분. 먼저 부팅 및 윈도우 진입 후 저부하 상태에서 약 20분 동안 방치하고 나서, 다시 40여분에 걸쳐 3DMark 2003을 무한 루핑시킴으로써 시스템에 고부하를 걸어주었다. 온도 측정 간격은 매 10초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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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C H-70 '風 II' CPU 온도 측정 결과 (저부하 상태 : 20분 방치 / 3DMark 2003 무한 루핑 : 약 40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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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C H-70 '風 II' 메인보드 온도 측정 결과 (저부하 상태 : 20분 방치 / 3DMark 2003 무한 루핑 : 약 40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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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C H-70 '風 II' HDD 온도 측정 결과 (저부하 상태 : 20분 방치 / 3DMark 2003 무한 루핑 : 약 40분) | |
아무래도 비교 테스트 대상인 D社의 고급형 케이스 역시 전면 120mm 대형팬을 위시해 냉각 성능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인 제품이어서일까. 위 차트를 보면 H-70 風 II가 생각만큼 '화끈하게' 앞서지는 못하는 모습인데, 그럼에도 뚜렷한 성능상 우위를 확인하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
먼저 CPU 온도 측정 차트부터 보면, 140mm나 되는 대구경 CPU 에어덕트의 위력 덕택인지 비교 제품에 비해 줄곧 1~3℃ 가량 낮은 온도를 유지시키고 있다. 메인보드 온도 역시도 평균 2℃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HDD 온도 센서의 측정값은 신뢰성 면에서 메인보드의 H/W 모니터링 센서보다도 더 미흡하겠지만, 참고 삼아 같이 실어보았다. 원래대로라면 전면 흡기 냉각팬의 힘을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을텐데, 어쨌든 140mm 팬을 장착한 H-70이 120mm 팬이 장착된 비교 제품을 확연히 젖히고 있다. 그리고 앞서 미처 언급을 못했지만, 이 제품 전면에 장착된 수동 팬 컨트롤 노브는 전후면 2채널 모두 약 20~25% 정도로 셋팅한 상태다(노브 눈금 위치 : 8~9시).
GMC의 초야심작, 초기대작으로서 이번 H-70 '風 II' 케이스는 GMC가 신제품 개발에 쏟은 의욕과 정성을 충분히 느끼게 해줄 만큼 충실한 내외부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물론 그는 글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지난 'H-60 風'의 히트를 지속시키고자 하는 열의와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겠지만서도 말이다.
[디자인 / 성능 / 편의성] 등을 PC 케이스 평가의 주요 항목으로 봤을 때, 이 H-70에 부여되는 평균 점수는 굉장히 높다.
전작인 H-60 風의 상대적으로 차분한 이미지와 비교하면 완전히 탈바꿈했으나, 마치 이목구비가 뚜렷한 남성의 얼굴처럼 굵직굵직한 선과 다이내믹한 역동성을 느끼게 하는 전면부 디자인은 대부분의 이들로부터 '멋지다'는 호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리라 본다. 또한 보다 어두운 계통으로의 컬러 스킴이 변화한 것 역시 이 제품에 중량감 또는 중후함을 부여해 줌으로써,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냉각 성능에 관한 한 H-70은 '風 II'라는 별칭이 의미하는 바대로, 가히 '극강(極强)'이라 불러도 손색없으리라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을 줄로 안다. A모 업체 제품 등에서 이미 선을 보인 적이 있긴 하지만, 140mm & 120mm 사이즈의 전후면 쿨링팬 조합은 이제 갓 90~120 mm 팬이 대세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선 매우 독보적이다. 측면 패널의 CPU 에어가이드 및 확장 슬롯용 냉각홀, 그에 더해 케이스 각부에 확보된 방열구들의 대형화 역시 최대한의 냉각 효율을 보증하는 사항.
이전 세대 제품인 H-60이나 그간 GMC 케이스들 상당수의 공통적 문제로 지적되었던 '편의성 부족'에 관련해서도, 앞서 본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번 H-70에 들어서는 많은 개선이 있었다. ODD 및 HDD 베이용 핸드 스크류 및 전용 툴 박스 제공, HDD 진동 방지용 고무 패킹 설치, 확장 슬롯 커버의 개별 부품화, ODD 전용 베이 슬라이딩 도어 설치 등. 유저들이 그동한 요구해온 사항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이다. 또한 쿨링 성능과 정숙성을 적절히 조화시킬 수 있는 2채널 수동 팬 컨트롤러 및 하프 미러 내부에 장착된 디지털 온도계 등은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히는 부가 옵션들.
그렇게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제품 완성도에도 불구, 일부 까탈스런 고급 유저들의 입맛을 완전히 충족시키기엔 조금씩 부족한 사항도 한 두 가지 있었다.
그 중 하나는 본문에 언급했듯 비록 치명적 흠은 아니라 하나, 이왕이면 사이즈가 좀 더 컸더라면 좋았으리라는 것. 현재로서 큰 불편함은 없다고 해도 넉넉한 내부 공간의 장점은 이미 다들 공감하고 있기에, H-60에 비해 줄어든 길이 사이즈를 아쉬워 하는 현재의 목소리는 타당성이 인정된다.
또 하나, 개인적으로는 소음 조절 능력에 있어 약간의 아쉬움을 지적하고 싶다. 이 제품이 냉각 성능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일반적으로 수동 팬 컨트롤러에서 기대하는 것은 극도의 정숙성이 아닐까? 앞서 본문 내용 가운데 언급했던 것처럼 전면 컨트롤 노브를 최대한 낮은 쪽으로 돌렸을 때에도, 전후면 팬 소음이 만족스러울 만큼 가라앉지는 않았다. 적어도 RPM을 최대한 떨어뜨렸을 시의 소음 레벨 만큼은 확실히 잡아둘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다만 이것이 냉각팬 스펙 때문인지, 아니면 팬 컨트롤 회로의 최저 전압 설정 자체가 약간 높기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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