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유통사 EVERTOP과 조우하게 된 DFI 메인보드. 그간 겪어온 문제들을 벗어나 새롭게 유통사가 결정된 만큼 앞으로 좋은 제품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길 바라며, 그런 점에서 EVERTOP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그럼 이번 테스트 제품에 대해 언급해보면 고급스런 이미지의 LanParty제품군과는 다른 저렴한 가격대의 Infinity 제품입니다. 그리고 nForce4 Ultra 칩셋 제품으로 가격대비 성능비가 높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이 갑니다. 이미 인기있는 AMD 솔루션인 nForce4 Ultra 칩셋을 사용한 제품으로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용적인 패키지

NVIDIA nForce4 Ultra 칩셋 메인보드는 SLI를 제외하면 SATA II HDD를 사용할 수 있고, 방화벽 Active Armor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nForce4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런점에서 두개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SLI에 관심이 없다면 실용적인 선택이라 할 것입니다.

공식 공급원을 언급하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박스로, 상단에 운반용 손잡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부 구성물로 FDD/IDE 케이블 각각 1개, SATA 케이블 2개, SATA 전원 변환 젠더, 메뉴얼, 드라이버 CD, S-ATA RAID FDD 디스켓, 백 패널 쉴드가 제공됩니다.

전반적으로 실속형 제품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는데, 황토색의 기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ATX 타입의 메인보드로 메모리 소켓이 상단에 자리잡고 있고, 사이즈에 있어서도 고급형 제품에 비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ocket 939 형식의 AMD CPU를 지원하며, 위에서 이야기했듯 메모리 소켓이 상단에 위치하여 파워서플라이의 흡기팬이 바로 위에 자리한다면 더불어 냉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듀얼채널 메모리 구성은 같은 색깔의 메모리 소켓을 채워주면 됩니다.

메인보드의 뒷모습으로 CPU 소켓 뒷면에 위와 같은 지지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메모리 컨트롤러가 프로세서에 위치하여 따로 메모리 컨트롤러가 필요 없어 nForce4는 싱글 칩의 형태를 띕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발열이 있다보니 여기에 팬이 장착되는 구조를 이루게 됩니다.

싱글칩 냉각을 위한 팬의 속도 변화로(기본적인 바이오스 셋팅하에서 Speed Fan 4.27로 측정) 작은 사이즈에 비해 RPM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물론 타 nForce4 칩셋 쿨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소음이 발생한다고 할 것입니다. 바이오스에서 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지만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1 PCI Express x16, 2 PCI Express x1, 3 PCI 의 확장 슬롯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PCI Express x1 이 상단에 자리잡고 있고, 그 아래로 그래픽 카드를 위한 PCI Express x16 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커다란 쿨러로 인해 PCI 슬롯의 사용에 상대적으로 제약이 따릅니다.

RealTek ALC655 사운드 칩을 통해 5.1채널의 음향을 즐길 수 있는데(좌측 사진) 물론 고급 사운드카드에 비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보통의 용도로 사용하기에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기가 비트 랜환경은 VSC8201 Gigabit Phy 컨트롤러를 통해 제공됩니다(우측 사진).

IEEE1394는 VIA VT6307 컨트롤러를 통해 제공되며(좌측 사진), 4개의 S-ATA II 포트를 제공하여 S-ATA II HDD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패널을 살펴보면 PS/2 포트, 4개의 USB 포트, IEEE1394포트, 랜 포트, Coaxial 입/출력 단자, 패러럴포트, 시리얼 포트, 오디오 포트까지 부족함 없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nForce4 Ultra 칩셋 제품의 전원부는 박스 타입의 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나와의 상품 정보를 보면 예전의 3Phase전원부의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이점 빨리 수정되길 바랍니다.

2. 바이오스 살펴보기 (2005/10/19일자 바이오스)

바이오스의 첫 화면으로 기본적으로 보통 볼 수 있는 Award 바이오스의 모습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특징적으로 오버클럭 등을 위한 전용 메뉴 "Genie BIOS Setting"이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Genie"는 (아라비아 동화에 나오는) 요정, 마귀라고 합니다.

"Genie BIOS Setting"을 살펴보면 위와 같이 FSB, CPU 배수, 전압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중 CPU Frequency(FSB)는 201 ~ 450 MHz 범위에서 조절이 가능하여, 그 영역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것입니다. HT 배수는 1X ~ 5X, 메모리 전압은 2.5V ~ 3.2V (0.1V 단위), 칩셋 전압은 1.5V ~ 1.7V (0.1V 단위), CPU 전압은 0.800V ~ 1.850V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세부 조절은 "DRAM Configuration"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메모리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자 매뉴얼에 바이오스 설정에 대한 사항이 없어 아쉬움이 남고, 더우기 한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조절 옵션은 역시나 뛰어납니다.

3. 제품의 기본정보 살펴보기

이제부터 테스트는 위와 같은 사양을 통해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비교 테스트로 nForce4 SLI 칩셋을 사용한 "MSI K8N Diamond" 메인보드를 사용할 것입니다. 물론 가격대나 사용 칩셋에서 차이가 나지만 nForce4 칩셋이란 점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하겠습니다. 또한 테스트는 둘다 동일하게 포맷을 한 후 OS를 설치한 후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환경적인 변수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CPU-Z 1.31을 통해 CPU 클럭 및 메모리 설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바이오스에서 기본적으로 설정된 사항으로 조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4. 메인보드의 성능 테스트

"Sisoftware Sandra Lite 2005.10.10.69"을 통한 테스트로써, CPU 연산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때 "MSI K8N Diamond"가 조금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지만 근소한 차이가 나며, 둘다 레퍼런스 CPU보다 좋은 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andra에서 CPU 멀티미디어 성능을 측정하는 테스트로써 역시 "MSI K8N Diamond"가 앞서는 결과는 보여주지만 별반 차이가 없고 둘다 레퍼런스 CPU보다는 뒤쳐집니다. 하지만 이 결과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