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서텍이다. 다오코리아 Sirtec 40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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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473 , 2006/02/07 16:57

 

작년만 해도 일반적인 시스템을 구성할 때 보통 350W 정격 파워를 많이 사용하곤 했다. 또한 350W 정도의 파워라면 일반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무리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시스템의 고사양화가 이루어지면서 400W 정격 파워들이 오히려 보급형이 되었다.

이번에 다오코리아에서 출시한 서텍시리즈 제품은 PFC 회로를 장착해서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한 하이엔드형 파워로 보인다. 이미 다오코리아에서는 [MACRON] 파워 시리즈로 하이엔드급 파워의 안정성을 선보였는데, 마크론 시리즈 제품보다 한수 위인 서텍 파워로 보다 묵직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의 바람에 이어 주황의 색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디자인의 서텍 400W를 살펴 보기로 한다.

 

 

 

블랙이 주는 느낌은 묵직함과 안정감일 것이다. 이번 서텍 시리즈는 묵직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일까? 포장박스에서도부터 블랙 바탕에 오렌지 색상으로 제품의 이미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이번 [SIRTEC] 제품도 OK 캐쉬백이 적용되는 제품이므로 캐쉬백을 적립해서 사용하기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품의 구성을 살펴보기로 한다. SIRTEC 400W 본체와 사용자 설명서, OK 캐쉬백 포인트 쿠폰, 전원케이블, 케이블 타이, 나사로 구성되었다. 그럼 제공되는 구성물을 간단히 살펴 보기로 한다.

 

 

 

 

 

이제 서텍 파워를 살펴 보기로 한다. 파워를 포장박스에서 꺼내면서 느꼈던 것이 육중한 무게감이었다. 개인적으로 파워가 묵직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무게감이 있는 제품이 그만큼 진동이 적다는 경험에 의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이전 [마크론] 파워 시리즈가 녹색의팬을 사용한데 비해 이번 서텍 파워의 경우에는 오렌지색으로 마크론 케이스와 구별되고 있다. 전체의 외형은 블랙의 무광 도장이 고르게 도포되어 오히려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파워케이블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질만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전원 입력부에는 전원 커넥터와 전원 스위치,전원 변환 스위치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육각형태의 에어홀이 전면 가득히 천공되어 있어 원활한 배기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측면에는 제품의 사양이 담긴 스펙표가 스티커 형태로 부착되어 있고, 여러 가지 특징이 심볼로 간단히 표기되어 있다.

 

 

 

 

 

하단면의 120mm 오렌지 색상의 쿨링팬 모습이다. 서텍 시리즈중 560W 제품만이 듀얼팬을 지원하고 400W/450W/480W는 싱글팬을 지원한다. 그동안 파워 팬을 다루어 보면서 일반적으로 120mm 싱글팬은 쿨링이 좋은 반면 다소 소음이 발생한다는 상식이 있었으나, 요즘의 경우에는 듀얼팬이든 싱글팬이든 소음으로 인한 불편은 거의 없다. 이는 기본 제공되는 팬이라고 하더라도 무소음에 가까운 팬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이상 소음에 대한 걱정은 없어 보인다.

 

 

케이블은 첫 커넥터까지 50cm에 이르러 빅타워케이스라고 하더라도 불편함이 없고각 케이블마다 쉴딩 처리가 되어 있어 선정리에도 유리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여느 파워와 달리 제공되는 케이블의 수가 많아 선정리가 편하지는 않았다. 실제 제공되는 케이블의 수는 11개에 이른다.

 

 

 

전원 커넥터를 보면 정말 다양하게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많은 파워들을 다루어 보았지만, 이 정도까지 지원하는 파워서플라이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 특히 400W 파워임에도 PCI-E용 6핀 커넥터를 지원하지 않는 파워들도 보아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서텍 파워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서텍 파워의 외형을 살펴 보았다. 그렇다면 내부 구조는 탄탄한 외형만큼이나 괜찮을지 기대하면서 내부를 살펴 보기로 한다.

 

 

내부 구조를 살펴 보면 묵직함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 수 있다. 내부는 각종 부품으로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찬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타 제품군에서 보였던 간소화된 방열판이 아닌 주름이 많고 깊게 패인 모습에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하단면에 위치한 오렌지색 쿨링팬의 모습이다. 처음에는 다소 낯선 모습으로 다가오던 쿨링팬이었지만, 자주 보니 의외로 이쁜 구석이 있다.

쿨링팬은 대만의 HONG SHENG사의 제품으로 OEM으로 납품되는 팬이다. 스펙을 살펴보면 2000RPM에 36dB의 소음도를 나타내고 있다. 36dB라면 조금 걱정이 되는 소음도이긴 하지만, 파워 내부에는 노이즈킬러 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온도에 따른 팬의 속도가 조절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파워 내부에 부착되어 있는 PFC 회로의 모습이다. 사실 이 PFC 회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딱히 어떻다 말하기 힘든 부분이다.

 

 

 

보통의 경우 EMI 필터부가 전원커넥터의 바로 후면에 위치하지만, 이번 서텍 파워의 경우에는 외부의 전원을 그대로 전선을 이용해 안쪽으로 끌어 EMI 필터부와 연결하고 있다. 이것은 서텍 파워의 PCB회로가 폭넓게 위치한 요인이기도 하지만, 실제 불안정하게 장착되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PCB에 고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렇게 외부에서 유입된 AC 전원의 고주파와 리플 노이즈등을 일차로 정류하면 정류 다이오드를 거쳐 가용한 DC 전원으로 변환하게 된다.

 

 

 

TEAPO사의 200V 680uF 정류 캐패시터 두 개가 장착되어 있는데, 요즘의 경우에는 정류형 캐패시터의 정류 능력이 성능을 많이 좌우하기 때문에 용량은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이 평활 컨덴서를 통해 불안정한 주파수 대역의 DC 전원을 평활하게 한다.

 

 

 

평활 컨덴서에서 정류된 DC 전원은 변압부와 감압부를 거쳐 실제 가용한 전압별 DC 전원으로 나뉘어지게 된다. 전압을 변압하고 감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변압부의 트랜스포머와 감압부의 레귤레이터 사이에 방열판을 위치해 최대한 외부로의 발열을 유도한다.

 

 

 

출력부에서는 다시 한번 정류 컨덴서를 통해 출력전 정류를 하게 된다. 이때 출력단의 각 케이블은 각 전압별로 구별되어 PCB에 장착되는데, 이 출력 케이블들이 외부에 보이는 출력 케이블 만큼의 숫자여서 내부의 공기 흐름을 막을 수도 있다. 그래서 깔끔한 선정리가 필수다.

 

 

 

출력단에는 노이즈 필터 회로가 장착되어 있다. 이 노이즈 필터 회로는 3개까지의 팬을 컨트롤할 수 있고, 실제 외부의 팬까지 컨트롤할 수 있다. 조절방법은 십자홈을 돌려 팬의 회전수를 조절하는 수동적인 방법도 있지만, 온도 변화에 따른 컨트롤과 고정 회전수로 팬을 컨트롤할 수도 있다.

 

 

 

전원의 쇼트로 인한 파워 내부 부품의 손상과 외부 주변기기의 보호를 위해 내부 접지를 한 모습이다. 그리고 이외 1차적으로 과전압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한 휴즈도 설치되어 있다.

지금까지 본 서텍의 내부 구조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계획적인 설계에 의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발열을 위해 충분한 주름이 패인 방열판등의 구성은 필자가 좋아하는 구성이다. 다만, 노이즈 필터 회로의 경우 외부 팬의 회전수는 이미 결정된 조정값에 의하는 것이 다소 아쉽다. 굳이 조절을 한다면 커버를 열고 조정할 수는 있지만, 그리 쉽지 않은 부분이어서 그렇다.

 

 

 

 

테스트는 아이들과 풀로드시의 전압을 측정해서 그 변동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전압의 안정성을 살펴 보고, 소음을 실제 들어보기로 한다. 전압의 측정에는 스피드팬으로 변동폭을 파악하고, 멀티미터로 실제 전압을 측정해 본다. 풀로드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스트레스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최대의 전압 소비를 위해 풀로드 상태에서 3DMARK 프로그램을 동시 병행했다.

 

 

 

 

 

각 전압을 살펴 보면 아이들시나 풀로드시 그리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코어에서만 약간의 전압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이는 아무래도 CPU의 상태가 풀로드여서 그럴 것이고, 그 외의 전압은 아이들과 풀로드시 차이가 없다.

 

 

전압의 전체적인 평가를 논한다면 상당히 안정적이긴 하다. 하지만, 12V에서 독립적인 듀얼 12V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지는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0.2V 정도의 변동이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또한 실제 주변기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 정도의 성능을 보인다. 하지만, 하이엔드급 파워를 표방하는 서텍에 있어 0.1V 이내에서 전압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내내 아쉽다. 우선 필자의 테스트 사양에서 12V를 별도로 사용하는 그래픽카드의 3D마크등의 조건이어서 그럴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오코리아가 마크론 시리즈에 이어 바로 출시한 서텍 시리즈는 다오코리아가 하이엔드급 파워에 대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보급형 파워로서는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파워서플라이의 시장에서 좀 더 사용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기존의 메이져 브랜드 파워들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시스템의 고사양화와 더불어 이전과 달리 교체 시기도 짧아지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좋은 파워를 구입하면 좋긴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은 얇은 소비자의 지갑을 추위에 떨게 한다. 그런만큼 다오코리아의 대중적인 가격에 우수한 파워를 소개하는 시도는 충분히 인정받을만 하다.

 

이번 서텍 400W에서 독립 듀얼 12V임에도 최대 전력 소비가 이루어졌을 때 전압의 변동폭이 조금 흔들렸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외 흠잡을 만한 사항은 없어 보인다. 다양한 케이블 커넥터 지원, 세련된 디자인등은 설명한 바와 같이 기존의 어떤 제품들보다 우수하고, 조용하다. 올해 초에는 주목받을 만한 제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상으로 테스트를 마무리하며 긴 글 읽어 주신 유저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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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kesound (ID) / 06-02-08 6:47/ 이댓글에댓글달기
  오~~스타님 필테다...저도 이 파워는 필테들이 괜찮아보여 주목하고 있는 파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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