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3종을 비교해 본다. SUH'S 심심벤치
 훌랄라리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229 , 2006/02/13 05:19

 

 

 

 

 

스펙으로만 본다면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그래픽카드로 7800GT라는 것은 이론이 없을 것이다. 20픽셀 파이프라인에서 보여줄 성능이 12픽셀 파이프라인인 다른 비교 제품들과는 차이가 월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격적인 면에서 본다면 33만원(2006년 2월 10일경 다나와 최저가 기준)이란 높은 가격은 144,000원인 X1600 PRO보다 230% 비싼 가격으로 성능면에서도 2.3배의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렇기에 성능테스트를 통한 결과에 따라 가격대 성능비에서 7800GT가 받을 점수는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것이 PC 부품의 특성이 아닐까 한다.

 

LCD 모니터의 경우 1인치 차이로도 가격차이는 심하게 벌어지는 만큼 신기술이 적용된 부품의 경우에는 그만한 프리미엄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면 비교평가의 기준을 마련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번 심심벤치에서는 필자의 독단적인 기준을 세워볼까 한다.

 

그 기준은 테스트의 기준이 되는 3DMARK의 점수와 가격을 나누어 점수당 가격을 산정해 그 환산결과를 기준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미리 밝혀두는 것은 개인벤치로 심심풀이를 위한 평가이므로 가볍게 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원부등의 평가등은 제외하고 필자의 경험으로 본다면 X800 GTO와 7800GT의 팬소음은 가히 환상적이란 소리다. X1600 PRO를 제외한 두 개의 그래픽카드는 부팅에서부터 팬의 소음이 너무 심해서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신경이 많이 쓰이는 제품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기본쿨러를 제거하고 무소음 쿨러인 사일런스 제품이나 잘만 쿨러를 장착할 경우 사후 서비스에서 불이익을 당할 소지가 크다. 또한 기본쿨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각 GPU/VPU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도 있어 잘만 쿨러가 기본으로 장착된 X1600 PRO가 외형적인 면에서 좋다고 생각된다.

 

 

 

마이크로사운드가 출시되었을 때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는 비단 성능이 좋아서가 아니고 개조 사용 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른 바 바이오스를 씌움으로써 X800 XT로 변신이 가능했다. 물론 개조에 대한 책임은 사용자 본인이 지게 되지만, 개조를 통해 12픽셀 파이프라인인 X800 GTO가 16픽셀 파이프라인의 X800XT가 된다면 누구나 군침을 흘릴 만하지 않을까 한다.

 

기본적으로 X800 GTO가 X800 XT로 개조되는 것에는 조건이 따른다. 코어쪽에 레이저커팅이 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 작년 10월 이후 생산품에는 개조가 불가능하도록 레이저커팅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하지만, 본인의 경우 12월 생산품이었는데 개조가 가능한 제품이어서 그때마다 좀 다른게 아닌가 한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 개조의 과정등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하여간 바이오스 개조를 통해 16픽셀 파이프라인의 X800 XT로 개조되어 기본적인 성능이 대폭 향상되어서 이번 사용기에는 세가지의 그래픽카드와 덤으로 X800 XT로 개조된 부분까지 테스트를 시행하게 되었다.

 

 

 

3DMARK 테스트의 결과에서 4종의 그래픽카드가 나타나게 된 연유도 앞서 설명한 개조에 의한 덤으로 테스트를 동일하게 실행했다.

 

테스트의 결과로 보면 역시 순서대로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예상했던 결과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1024x768 해상도에서 1.5배정도 가격이 더 비싼 X800 GTO의 성능이 기대보다 못미치는 것으로 보여 아쉽게 생각된다. 하지만, X800 XT로 개조된 성능은 12픽셀 파이프라인과 16픽셀 파이프라인의 성능차가 크다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구분

X1600 PRO

X800 GTO

X800 XT

7800GT

800x600

13.7

21.6

18.1

20.4

1024x768

17.2

25.0

21.0

24.0

1280x1024

22.7

31.6

25.5

30.0

 

표는 3DMARK 1점당 소요되는 비용을 추산한 것이다. 이런 식의 계산법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긴 하다. 하지만, 비교 평가를 위한 간단한 기준이라 생각하고 보기로 한다. 가격대 성능비를 논한다면 X1600 PRO에게 좋은 점수를 주게 된다. 또한 X800 GTO의 경우에는 개조가 되지 않는다면 7800GT보다 못한 효율을 보이게 된다. 그렇다면 X800 GTO는 역시 개조가 아니라면 그다지 메리트가 없지 않나 싶다.

 

 

오버클럭킹을 통해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극대화해 보았다. 오버클럭의 경우에는 사양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제품마다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본인의 테스트 결과가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다. 오버클럭에서 두드러진 향상을 보이는 제품은 X800 GTO로 약 16%의 성능 향상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카드에 무리를 주긴 하지만, 게임등의 실제적 환경에서는 좀 더 원활한 성능을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구분

X1600 PRO

X800 GTO

X800 XT

7800GT

800x600

9.6

16.5

3.6

14.2

1024x768

9.5

16.4

3.9

15.3

1280x1024

10.9

20.4

3.9

15.8

 

상기 표는 오버클럭율을 환산한 것으로 백분율을 표시한 것이다. 보는 바와 같이 오버클럭의 수율은 제일 안정적이고 좋은 것으로 보인다. 오버클럭의 폭으로 본다면 X800 GTO가 오버클럭에는 상당히 좋은 수율을 지닌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X1600 PRO 의 경우에는 이미 오버클럭이 적용된 제품이어서 더 이상의 오버클럭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7800GT의 경우에는 평균적인 오버클럭 수율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번 오버클럭의 경우에는 X800 GTO가 제일 나은 것으로 평가된다.

 

 

 

4AA를 주고 테스트한 기본클럭에서의 성능이다. 예전의 경우라면 게임에 안티알리어싱을 적용한다는 것은 거의 게임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들리곤 했다. 하지만,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4AA까지 적용하고 인터넷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도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게임의 사양에 그래픽카드가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막대한 비용을 치루고 하이엔드급 부품을 구입하기엔 아직 서민의 호주머니는 얇기 때문인데, 그래서 필자의 경우에도 그저 참고 사항 정도로 테스트해 보았다.

 

이 결과에서 보면 X1600PRO와 X800 GTO의 성능차는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조를 통한 X800 XT와는 격차가 확실히 생기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결과에서도 12픽셀 파이프라인 그래픽카드와 16픽셀 파이프라인 이상 그래픽카드는 클럭이란 개념보다 대역폭의 확대로 인한 성능 향상이 남다르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앞서 결과를 보인 4AA 테스트와 달리 이번 테스트는 오버클럭후 4AA를 주고 테스트한 결과이다. 앞서와는 달리 약간씩 점수의 차이가 벌어지는데, 이는 오버클럭의 수율에 따른 것으로 오버클럭 자체의 향상이 결과를 많이 달라지게 만들었다.

 

4가지의 테스트를 통해 보면 해상도가 커질수록 그래픽카드 본연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게임사용자들의 경우 1024x768이상의 게임을 실행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가장 최적화된 해상도로 1024x768를 꼽는다면 7800GT의 성능은 남다른 면이 있다. 하지만, 역시 가격의 압박은 크다고 생각된다.

 

 

 

3DMARK03이 가볍게 테스트가 진행된 것과는 달리 이번 3DMARK05가 요즘 출시되는 신제품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테스트가 아닐까 한다. 그만큼 프로그램의 무게가 더해지고 그래픽카드에 더해지는 하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기본클럭내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서 X1600 PRO와 X800 GTO의 테스트결과를 보면서 잠시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지 망설이게 되었다. 과연 이 결과를 믿어야 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3DMARK03의 결과에서 X1600 PRO와 X800 GTO의 성능차가 소소한 것을 생각하더라도 의아스러운 결과이다.

 

구분

X1600 PRO

X800 GTO

X800 XT

7800GT

800x600

29.1

46.3

36.7

45.9

1024x768

32.1

54.7

41.8

49.5

1280x1024

42.6

69.4

51.2

30.0

 

표는 3DMARK 점수당 소요 비용인데,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X1600 PRO가 가격대 성능비면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인다. 더구나 X800 GTO는 7800GT보다도 안 좋은 결과를 보여 아쉽다.

 

 

 

오버클럭의 수율이야 3DMARK03의 결과와 그리 다르지 않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오버수율은 X800 GTO가 높은 것을 재확인하는 결과였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결과에서본다면 X1600 PRO가 약진한 결과라기 보다는 X800 GTO가 기본클럭에서 너무 낮은 성능을 보여준 탓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구분

X1600 PRO

X800 GTO

X800 XT

7800GT

800x600

12.8

20.6

3.0

7.2

1024x768

11.7

22.5

4.2

12.6

1280x1024

13.8

23.2

4.4

17.4

 

 

 

4AA를 주면 기본클럭이지만, 기본클럭에서의 테스트와는 다소 차이가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간이지만, X800 GTO가 X1600 PRO를 앞서게 된다. 이런 면에서 고해상도/고품질에서는 X800 GTO가 성능을 발휘한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오버클럭에 4AA를 준 상황으로 이미 예견된 결과를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이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총평에서 결과에 대한 분석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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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plenet (ID) / 06-02-13 10:50/ 이댓글에댓글달기
  리뷰 잘봤습니다. 후후후 담에 갈아탈때 고려해봐야겠습니다. X1600 성능이 약간 실망스럽네요.
  notebe (ID) / 06-02-13 14:38/ 이댓글에댓글달기
  잘보았습니다~
1600이 256bit였다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아쉬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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