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하나에 다 있다. ASUS A8N-VM CSM
 류승남
 조회 : 2888 , 2006/02/23 21:15

 

 

[사용기] 하나에 다 있다. ASUS A8N-VM CSM

 

 

 

snil2.jpg

 

 

얼마전 아는 분 PC 조립을 의뢰받았던 차에, 전부터 관심있던 ASUS A8N-VM CSM를 한번 선택해봤습니다.

ASUS라는 브랜드가 믿을만 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IGP 형 메인보드 중에서 몇 안되는 DVI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이었는데, 역시나 이 제품에 관심있는 분들의 공통이겠지요.

 

솔직히 그래픽 내장형 메인보드는 그 유명한 인텔의 i810 하나만 써봤던터지만, 어차피 게임도 안하고 그냥 오피스 용으로만 쓰실 분에게는 차라리 이게 낫다 싶었습니다.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조립해서 가져다 드리긴 했는데...
그 과정에 있었던 일들과 간단한 사용 소감을 써보기로 하지요.

 

 

1. 무난한 구성의 외형

 

main.jpg

 

ASUS는 기판 색 좀 바꿔줬으면 싶습니다... ㅡㅡa

메인보드 쪽에서는 상당한 명성도 있고, 성능과 가격도 그에 비례해서 높은데, 어떻게 된게 기판 색은 여전히 구린 똥색을 사용하고 있는지 영...

색만 바꿔줘도 이미지 상승에 도움이 될 듯 한데 말이죠.

 

필요한건 다 달려있는 Micro-ATX 타입입니다.
그래픽 코어/사운드/랜까지 전부 다 있기에 간단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딱 적당하지요.

 

 

cooler.jpg

이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Geforce6150 칩입니다.
물론 칩은 저 방열판 밑에 있습니다만... 제꺼도 아닌데 분해해서 살펴보기는 뭐해서 그냥 나뒀습니다.

어차피 애슬론64 계열은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 내장형이기 때문에, Geforce6150은 거의 IGP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었던 듯 합니다.

Geforce6200TC 정도라고 봐야겠지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은...(그 이하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외에 담당하고 있는건 PCI Express 슬롯인데,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PCI Experss 16x 1개, 그리고 외부 장치용의 PCI Express 1x 1개를 탑재해두었습니다.

 

 

nos.jpg

그리고 사우스 브릿지인 nForce 430 MCP입니다.

담당하고 있는건
네트워크/랜/사운드/PCI/USB/P-ATA/S-ATA입니다.

 

이렇게 Gefoce6150과 nForce 430 MCP의 조합으로 별도의 부품이 필요없이
파워, CPU, 메모리, HDD, ODD 정도만 추가되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지요.

 

 

111.jpg

IEEE1394 컨트롤러로는 VIA의 VT6307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총 사용가능한 IEEE1394 포트는 2개.

 

 

234124.jpg

랜 컨트롤러는 마블의 88E1111을 사용했습니다.
10/100/1000Mbps를 지원하지요.

 

 

dgdf.jpg

PCI Express 16x 1개와 1x 1개, 그리고 보통의 PCI 슬롯 2개로 추가 확장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 보이는 LED로 메인보드에 전원이 들어와있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고요.

 

 

235215.jpg

자, 이 제품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백패널에 위치한 DVI 단자입니다.

지금까지의 IGP, 즉 그래픽 내장형 메인보드에서 D-SUB 단자만 지원하거나, 기껏해야 TV OUT 포트를 제공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입니까? LCD 모니터의 엄청난 보급으로 인해서 DVI 포트가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래픽 내장형 메인보드에서 지원을 안하는 터라 싼 그래픽 카드라도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요.

이 제품은 처음부터 DVI 포트를 지원하고 있기에, 그 점이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합니다.

 

 

 

2. 대충대충 살펴보는 ASUS A8N-VM CSM의 성능

 

개인적으로 가장 큰 관심사는 DVI 포트의 호환성이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그래픽 카드가 x700pro인데, 대부분의 x700 시리즈가 DVI 포트 호환성에 문제가 있더군요. 덕택에 현재 사용중인 LCD 모니터에서 바이오스로 접근하기 위해서 D-SUB 케이블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상하게도 x700 처럼 DVI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윈도우즈 부팅 직전까지는 DVI 케이블로 연결해도 화면이 출력되지 않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요.(덕택에 처음에는 제 그래픽 카드가 고장난 줄 알고 AS까지 요청했더라는 비화가...)

다행히 ASUS A8N-VM CSM의 DVI 포트는 아무런 문제없이 바이오스에서부터 출력이 정상적으로 되었습니다. 하기사, 그래픽 내장형 메인보드인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 부분에서 약점이 있다면 말이 안되겠지요.

 

 

다음으로는 부가 프로그램 지원.

probe.jpg

 

bios1.jpg

당연하게도 ASUS 특유의 프로그램이 사용 가능합니다.

PC PROBE는 PC의 각 부분 전압 및 온도, 그리고 쿨링팬의 회전 속도까지 모두 모니터링해주는 전용 프로그램이며, ASUS 업데이트는 말 그대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윈도우즈 상에서 보다 쉽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체적으로 홈페이지에서 최신 바이오스 다운로드 기능까지 지원하지요.

 

 

spl.jpg

ASUS의 그래픽 카드에는 재미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ASUS Splendid라고 명명된 이 기능은 동영상 재생시에 색상 보정 효과를 주는 기술로, 나름대로의 특징이 확실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분들이 그 효용성을 인정하고 있기도 하지요.

저도 이 기능을 한 번 맛본 후에는 꽤나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게임이야 뭐... 내장형에 큰 기대는 할 수 없겠지요.
성능이 성능인만큼, 최신 3D 게임을 즐기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보통의 3D 온라인 캐쥬얼 게임 정도를 즐기기에는 무난하기는 하지요.
역시나 이 제품을 그냥 쓰려는건 오피스 용, 혹은 HTPC 용으로 최적화되어 있을 뿐, 너무 많은 것을 바래서는 안됩니다.

모든 부분이 적당한 쓰기에 딱 좋을 수준일 뿐이니까요.

 

 

그밖에 장점으로 느낀 것은 상당히 감소한 소음입니다.
제가 사용중인 메인보드 쿨러의 소음도 크고, 특히나 그래픽 카드 쿨러의 소음이 무척 심각해서 귀에 거슬리는데, 이 제품은 아예 쿨링팬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CPU 쿨링팬이야, ASUS 특유의 기술인 Q-FAN을 활성화 시키면 기본 쿨러로도 아무런 소음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소음 감소 효과가 뛰어나니까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소음 부분에서 무척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이건 좀 고쳐야겠다!

 

조립은 일단 제가 집에서 한 다음에, 그 분께 가져다드리는 식으로 했는데, 그 과정에서 무척 황당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afd.jpg

제가 사용하는 키보드가 ARON의 기계식 키보드(109pro 우레탄)인데, 이 녀석을 PS/2 포트에 꼽고 부팅은 가능했는데,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더군요.

마우스도 제대로 움직이고, 프로그램 실행 같은 것도 다 정상인데, 키보드 입력만 이상하게 되 버리는 현상이었는데, 키를 눌러도 제대로 입력되지도 않을 뿐더러, 삐빅 소리가 계속 발생하면서 절 스트레스 쌓이게 만들었습니다. 으으...

 

현재 사용중인 메인보드도 똑같은 ASUS 제품인 A8N 제품인데, 여기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몇 개월째 사용중이라서 처음에는 PS/2 포트의 문제를 의심했으나, 보통의 멤브레인 키보드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더군요.

아무래도 바이오스 쪽의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여하튼 황당한 문제였습니다.

 

 

PICT2402.jpg

이건 한번 조립해 놓으면 별 신경 안 써도 되는 일이긴 합니다만,
PC 분해 조립을 수시로 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일이기도 합니다.

 

보시다시피 메인보드 방열판과 CPU 소켓 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짧습니다. 덕택에 CPU 쿨러를 설치하거나 분리할 때, 불편할 뿐만 아니라 방열판을 계속 건드리게 되서 문제가 될 수도 있겠더군요.

설계 미스로 볼 수도 있을테고... 하여튼 불편하게 느낀 점 중의 하나였습니다.

 

 

 

4. 사용 소감

 

몇몇 단점들도 보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유달리 뛰어난 장점들로 빛을 보기도 하는 것 같은데, 어쨌든 결론적으로 오피스, 혹은 HTPC 용으로 사용하기에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DVI 포트를 지원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ASUS라는 브랜드도 헛된 명성은 아니기도 하지요.

 

다만...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지적해보자면,
가격이야 브랜드 밸류 탓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하다못해 TV OUT 부속품 정도는 일반 제품에 포함시켜줬으면 한다는 겁니다.

그걸 별매한다는건 유저들에게 상당히 불편한 일인데다가, 지출도 커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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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adakedavra (ID) / 06-02-23 21:54/ 이댓글에댓글달기
 
좋아보이고.. 써보고 싶네요 ㅎ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2-24 16:00/ 이댓글에댓글달기
  키보드 호환문제는 저도 예전에 한번 경험해 본 적이 있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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