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꽉 짜여진 느낌, Cresyn CS-HP600
 박태정
 조회 : 2896 , 2006/03/23 23:13

 

꽉 짜여진 느낌, Cresyn CS-HP600

 

 

Written by Tai-jung Park

 

[들어가며]

2006년 초반, 활기차다 못해 버거울 정도로 바쁘게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크레신은 지난 1월에 이어서 또 하나의 헤드폰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

 

# 글의 성격상 존칭을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본론]

<외관>

HP500과 거의 동일한 관절 구조

 

 

아반떼와 세라토가 프레임을 공유한 것과 비슷하게 기본적으로 HP500과 같은 2중 접이식 구조를 갖고 있다. HP500과 적극적으로 비교해 본 결과 각 관절의 운동 범위나 탄력성 모두 상당 부분 일치했다.

 

상급기로 다듬어 지면서 세련되어진 외관

 

 

모델명을 통해서 많은 유저들이 짐작하겠지만, HP600은 HP500보다 상급의 제품이다. HP500이 스트리트 패션을 고려한 디자인이었다고 한다면 HP600은 피아노 등과 같은 건반 악기에서 오는 단아하고 잘 정리된 느낌을 품고 있는 디자인이다.

특히, 플라스틱 하우징을 덮는 알루미늄 철망과 하우징을 둘러싸는 크롬링의 조화는 HP600의 세련됨을 완성시키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패드는 HP500보다는 다소 엷고 단단하게 설정되어 있으며 너비도 약간 좁은 느낌이다. 착용을 해 보면 넓게 받쳐준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잡아준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음색 및 음질>

 

기기 : Sony A-1000

Volume : 1/3 수준, 음장-Normal

 

HP600의 특성은 쫄깃쫄깃한 우동 면발에 비유할 수 있다. 탄력적인 힘을 가지면서도 부드럽게 혀를 감싼 후 목구멍을 넘어가는 우동면처럼 HP600은 '촤악' 음의 퍼짐을 잡아준다. 만약 당신이 HP500의 부드럽고 듬성듬성함을 반기지 않았던 유저라면 아마도 HP600의 찰랑함에 무척 반색을 할 것이 분명하다.

 

저음부의 타격은 확실히 단음을 살려주는, '딱!딱' 끊어치는 느낌으로 '팔로우 샷(follow shot)'을 길게 가져가지 않아 음이 묻어나지 않는다. 때문에 여운은 좀 떨어지지만, 간결하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준다.

 

HP500에 비해서 특히 많이 향상된 고음은 짧은 비트나 베이스군들의 움직임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클라이막스에서 치고 올라가는 음의 세기에 부족함(탈력)이 느껴지며 음량에서도 다소 간의 간격이 느껴진다.

 

음역대들의 움직임은 꽉 조여진 운동화끈처럼 착 달라붙어 있어 잘 정비된 군무를 보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애드리브보다 연습에 충실한 정교한 퍼포먼스, 질서정연한 배치로 상급생의 면모를 확실히 떨친다.

 

HP600의 '끊어' 소리내기는 제한된 듯한 울림을 생산해 열린 공간을 형성해 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기구가 없는 마루로 이루어진 실내 체육관-발레실, 매트가 깔려 있는 유도 연습장 등-정도의 공간에서 소리를 연주한다.

 

이제 청음에 사용된 앨범들을 살펴보면서 장르별 매칭을 옅보자.

 

이번 리뷰에선 좀더 디테일한 표현과 읽는이와의 공감대 형성을 좀더 끌어내기 위해서 청음에 사용된 앨범과 곡을 직접적으로 거론한 후 써내려 가는 방법을 선택해 보겠습니다.

 

 

[총평 및 마무리]

HP500에 이어 HP600을 발표하면서 크레신은 그동안 뜸했던 헤드폰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목마름을 확실히 '해갈'해 주고 있다. HP500과 같은 구조를 갖고 있긴 하지만, 확실히 다른 음색과 성능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HP600은 단아하고 깔끔한 음의 전개를 갈구하는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크레신의 신제품 출시 일정에 따르자면 이제 곧 기대작인 이어폰 제품군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순서가 다가온다. 리뷰어이기 이전에 한명의 미니기기 유저로서 그 성능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며 HP600을 통해 그 기대가 하나의 '춘몽'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며 글을 닫는다.

 

 

2006ⓒTai-jung Park All rights reserved.

이 글의 사진이나 내용을 허락없이 게시하거나 재배포하는 등의 행위는 금합니다.

(까페, 블로그 등 포함)

 

 
1


 
211.208.243.xxx
불법 광고글 신고하기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hyeonsig (ID) / 06-04-16 8:19/ 이댓글에댓글달기
  크레신도 이젠 헤드폰으로 영역확장을....
  metdol (ID) metd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17 16:12/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리 끌리는 제품은 아닌것 같은데..직접 소리를 들어봐야..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