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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0 시리즈의 열광적인 인기가 지속되면서 약간은 불우한 시절을 보낸 지포스 시리즈가 있다. 비운의 스타이긴 하지만, 6800 시리즈는 당시 꿈에 그리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로 660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서 늘 사용해 보고 싶던 그래픽카드이기도 했다.
당시로서는 가격적인 부담이 상당했기 때문이였을까 바라만 보던 그래픽카드여서 그런지 실제 사용해 볼 기회는 흔치 않았다. 더구나 7800 시리즈의 출시로 인해 최상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라는 타이틀을 넘기면서 관심의 대상에서 더 멀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최상위 모델들의 경합속에 6800 시리즈의 가격적인 부담이 해소되고, 6600 시리즈로는 만족할 수 없는 성능에 다시 한번 6800 시리즈를 바라보는 시각이 생기게 되었다. 새롭게 변신을 하면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난 6800GS을 살펴 보기로 한다.
씽긋 웃는 뚱보 아저씨의 미소가 가득한 6800GS의 포장 박스는 별다른 설명없이 지포스 제품군의 이미지를 심어 주고 있다. 플래티넘이란 모델명에서 뭔가 한가닥하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후면의 제품 정보
스펙 중 해상도의 경우에는 제조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작성하였다. 필자의 모니터가 1280x1024 이상 지원하는 모델이 아니여서 실제 최대 해상도가 저정도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여타 제품 정보를 보면 코어클럭이 425MHz로 표시되는데 필자가 확인한 바로는 450MHz였다. 제품의 문제라기 보다는 실제 표기의 방식에서 약간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포스웨어 등록정보상의 실제 클럭
렉스텍 6800GS Platinum이 제공하는 구성물을 살펴 보면 예전의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인지는 몰라도 여타 제품군보다는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설명서, 드라이버 CD, 파워 DVD CD, HDTV-OUT용 컴포넌트 케이블, Y자형 6핀 그래픽카드용 전원 케이블, DVI 변환 젠더등이다. 이중 Y자형 전원케이블은 6800GS 플래티넘이 별도의 전원을 공급 받아야 하기 때문에 6핀 커넥터를 지원하지 않는 파워서플라이를 위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실제 필자의 경우에도 파워서플라이가 6핀 커넥터를 지원하지 않아 이 커넥터 케이블을 사용하게 되었다.
사용자설명서, 드라이버 설치 CD, 파워 DVD 설치 CD
HDTV-OUT용 컴포넌트 케이블, Y자형 전원케이블, DVI 변환젠더
컴포지트+S-VHS 단자, 6핀 전원 커넥터
DVI 변환 젠더(DVI -> D-SUB)
간단히 제공되는 구성물들을 살펴 보았다. 이 정도의 구성물이라면 TV-OUT이나 CRT 모니터등을 사용하는데 문제없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붉은 색 PCB를 사용하는 렉스텍 6800GS 256MB Platinum은 장축형 그래픽카드에 속한다. 레퍼런스 제품에 속하기 때문에 별도의 변형없이 엔비디아의 설계를 그대로 따른 제품이다. 장축형 그래픽카드는 뭔가 있을 듯한 디자인이어서 뿌듯한 만족감을 주긴 하지만, 실제 장착에는 다소 불편함도 있는데다 슬림형 케이스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스톡쿨러는 알루미늄 방열판에 플라스틱 소재의 커버를 씌운 형태인데, 장축형 그래픽카드들의 쿨러가 구리 방열판으로 설계되었던 것에 비해 알루미늄 방열판이라 아쉬운 점이 있다. 또한 후부로 가면 복잡다단한 전원부가 보인다.
전면 브라켓의 구성
출력 포트는 DVI 포트, D-SUB 포트, HDTV-OUT 포트를 지원하고 있다. 별도로 DVI 변환 젠더를 지원하고 있어, DUAL DVI 포트를 지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PCI-E 16X 슬롯
SLI 커넥터
지포스 시리즈라면 무엇보다 SLI 구성이란 장점이 있다. 6800 시리즈 또한 SLI 구성을 통해 70% 이상의 성능향상을 바라볼 수 있다.
후면부에서 바라본 전원부의 구성이다. 캔타입 컨덴서와 비닐타입 컨덴서가 혼용되어 있고, 큐빅형 호일로 복잡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6핀 전원 커넥터를 통해 별도로 외부 전원을 공급 받는다.
전원부의 모습
기본 제공되는 쿨러는 화이트톤의 플라스틱 커버에 알루미늄 소재의 방열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주변에 위치한 메모리는 별도의 방열판에 의해 쿨링이 되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기본 쿨러의 구성(알루미늄 방열판)
제품의 후면에는 시리얼 넘버와 렉스텍 공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사후 서비스에 활용하게 된다.
쿨러를 제거한 모습
GPU 쿨러와 메모리 방열판을 제거하면 사진과 같이 GPU 코어와 BGA 타입의 메모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럼 확대 사진을 통해 GPU 코어와 메모리를 살펴 보기로 한다.
GeFORCE 6800 GPU 코어
6800 GPU 코어 주변에는 코어를 보호하기 위한 서포트가 설치되어 있다.
메모리는 삼성 DDR3 SDRAM 2.0ns BGA 타입으로 어느 정도 오버클럭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지만, 성능편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그리 오버클럭이 잘 되지 않는 일명 [뽈딱]에 해당되는 제품이어서 아쉬움이 컸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모습
오버클럭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가장 대표적인 Coolbit을 사용했다. 간단하게 레지스트리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오버클럭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오버클럭의 결과 500/1100MHz로 안정화를 시켰는데, 메모리 오버클럭이 잘 되지 않아 약간은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코어의 경우에는 보통 수준은 되는데 비해 삼성 2.0ns 메모리가 이정도로 오버클럭이 안된다는 사실이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포스웨어 유틸리티로 살펴본 시스템 정보
풍성한 점수대의 3DMARK03은 테스트할 맛이 난다고 한다. 하지만, 이젠 3DMARK03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향상되어서 그다지 큰 의미는 없다. 오버클럭이 약 10%정도 된 결과에 비례해 점수폭도 비슷한 향상을 보이고 있다.
3DMARK05의 점수대를 살펴 보면 5천점 초반대로 그다지 나쁜 점수대는 아니지만, 오버클럭이 다소 약한 탓에 게임시 막강 성능을 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P 사이트에서 살펴 봐도 그다지 나쁜 점수대는 아니다.
좌절마크로 불리우는 3DMARK06에서도 그런대로 괜찮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 점수상으로 봐도 7시리즈에 크게 떨어지는 점수가 아니어서 256비트 메모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다.
게임테스트의 대명사 둠3를 실행해 본 결과다. 전체적으로 프레임이 좋게 측정되었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할 때 끊김이 없는 원할한 프레임은 30프레임이라고 하는데, 모든 해상도와 안티알리어싱에도 문제없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파크라이에서의 측정을 보면 전체적으로 고른 프레임을 보이고 있다. 실행된 데모 부분이 좀 가벼운 것인지 별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소음은 어떨까? 슬림형태의 기본쿨러들의 문제는 역시 회전수에 따른 소음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조용하게 사용하고 싶긴 하지만, 팬 소음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이전에 사용하던 7시리즈 제품군보단 소음이 적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이번 렉스텍 6800GS 256MB Platinum은 그동안 비운의 그래픽카드로 남을 뻔한 불운을 다시금 부활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대세로 따지자면 지포스 7시리즈가 될 수밖에 없다. 7600시리즈와 7900 시리즈는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희망이 되고 있다. 하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성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차선으로 선택할 제품이 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6800GS Platinum이 아닐까 한다.
7600GT와 비교해서 가격적인 만큼이나 성능은 다소 떨어질 수는 있지만, 이 정도의 사양이라면 어디에서든 문제없는 쓰임새를 보이지 않을까 한다. 20만원 초중반대의 7시리즈냐, 10만원 후반대의 6시리즈냐에 대한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안정적인 성능이란 부분에서 6800GS도 괜찮은 제품이란 생각이다.
다만, 장축형 그래픽카드여서 케이스와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에 따라 설치가 불편할 수도 있고, 팬 소음도 있다는 점이 아쉬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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