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면서
유렉스(www.urex.co.kr)에서출시한 IW-W585는 1999년에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500으로 많은 유저들의 기억하는 대만 IN WIN(www.in-win.com)사의 최신형 m-ATX형 케이스다.
깔끔한 디자인과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케이스로 유명한 IN WIN사의 케이스를P-II시절부터 좋아하던 본인에게 IW-585는 어떤 또 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킬지 살펴보기로 하자.
(유렉스홈페이지에서 발췌, 아들을 낳아보자!!! 총각인데?...)
2. 배송과 포장상태
유명했던 IN WIN사의 로고와 W시리즈임을 큼지막히 나타내는 케이스에 담겨져있으며, 내부포장상태도 빈틈없이 깔끔하다. 제일 상단사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전면 재질이 일명 피아노광택이라는 재질이라 흠집을 방지한 보호비닐이잘 부착되어있다.
3. 사양
3.5인치 베이 : 2개 (내부1, 외부1)
5.25인치 베이 : 2개
규격 : Micro-ATX
장착파워규격 : ATX형 파워장착가능
외부단자 : USB 2개, MIC-IN, LINE-OUT
쿨링팬 : 후면 92mm 1개
확장슬롯 : 4개
기타 : 에어홀, EMI쉴드
4. 외관디자인
기본기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줄 알았던 IN WIN사의 케이스라고는 믿기지않는 디자인이다. 언뜻 보아서는 맥PC인줄로 착각하게 만드는 외형을 가졌다.
전면부의 느낌은 깔끔함과 매끄러움을 지닌 재질이다.
5.25인치 베이는 외관을 해치지 않도록 슬라이딩도어로 되어있고, 버튼또한 깜찍한모양으로 되어 있어 디자인적인 통일감을 준다.
3.5인치 베이 또한 가이드가 있어서 ODD와 FDD를 장착 후에도 깔끔함을 유지할수 있고, LINE-IN, OUT과 USB포트가 각각 있다. 아쉽게도 1394포트는 막혀있는데 보호폼을 제거시 사용할 수 있는지는 아래에서 알아본다.
측면부에는 CPU쪽의 원활한 공기 순환을 위해 독특한 디자인의 에어홀이 마련되어있고, 정사각형의 테두리부근에는 사방면 모두에 위와 같은 통풍구가 있어서 디자인적인 면과 기능적인면 모두를 살리고 있다. 디자인적인 면에서 정면보다더 예뻐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측면부의 에어홀은 가이드 방향이 고정되어 있었고, 내부에는 곧바로 케이스내부와연결되지 않고, 전자파방지를 한다는 EMI-쉴드가 보인다. 그러나, 측면의 재질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면과 상단부 같은 광택재질이아닌 일반 PC의 재질이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일치되어 이상이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좌,우측도 광택재질이었으면 더욱 깔끔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측면을 자주 개방하는 사용자라면 지문 표시가 남지 않는 지금의 방식도 좋을 것이다.
뒷면에는 일반 ATX형의 파워를 장착할 수 있게 되어있고, 92mm팬이 장착되어있으며측면을 개방할 수 있게 손잡이가 있다. 누르기 쉽게 되어있어서 편리했지만, 손잡이를 눌러야만 열린다는 것을 조그만 표시라도 해놓지 않아 쉽게 알아채지못할 수도 있을듯하다.
볼트구멍이 80mm팬도 장착가능하게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하단 전면부에 에어홀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시스템쿨링에 도움이 될 듯하지만 별도의 쿨러가 설치되어있지는 않다. 튜닝매니아라면 쿨러도 설치해볼 듯 한 디자인이다.
후면 가이드는 뜯어낼 필요가 없는 제거후 다시 사용가능한 형태이어서 깔끔하다.
내부구조를 살펴보면 일반 m-ATX메인보드를 설치하는 케이스치고는 상당히 내부가여유로운 모습이다. 파워또한 일반 ATX를 장착하는 구조라 일반 ATX사용자가 m-ATX로 바꾸는 경우 메인보드만 교체하면 나머지는 그대로 쓸수 있는 구조이다.
그런 이유는 케이스의 크기 때문인데 본인이 사용중이던 동사 IN WINS500 미들타워와 비교시, 미니타워와 미들타워의 중간 크기로 아담하면서도 작지않은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미니 슬림케이스의 concept은 아님을 알 수 있는데, 모두 일장일단이있으므로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시 만족할 만한 부분이다. (IN WIN S500은 6년째 사용중인 케이스라 상태가 청결치 못하다...)
m-ATX 메인보드의 설치가 간편하도록 되어있으며 5.25, 2.5인치 ODD와FDD설치도 편한 구조로 되어있다.
전면 하단부에는 상당히 넓은 에어홀이 있는데 HDD를 전면부에도 세워서 장착하게되어있어 그에 따른 열배출 효과를 고려한 구조인 듯 싶다. 설치 시 바닥과 에어홀 사이에 여유가 있어 순환에는 문제가 없다.
기본 HDD장착 베이인데 메인보드방향으로는 볼트를 조이는 방식이 아니라, 그림처럼HDD 볼트구멍에 맞게 돌출되어 있으므로 그곳에 HDD를 장착하고 볼트를 2개 조이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볼트로 고정하게 만들수도 있었을 텐데,구지 저런 구조로 만든 이유가 조립의 편의성 때문인 것 같으나 개인적으로는 유렉스 IN WIN 585 케이스에서 가장 불안한 부분이라고 꼬집고싶다.
측면 판넬인데 일반적인 구조가 아닌 전자파까지 차폐하는 기능이 있는 EMI 쉴드이다.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는데 이런 부분까지 신경쓰는 점에서 IN WIN사의 케이스를 구매하는 매력이 있지 않나 싶다. 좌측으로는 케이스오픈시 누르게 되어있는 편한 손잡이가 보인다.
ODD베이와 전면스위치부분이다. LINE-IN, OUT단자부가 깔끔하게 설치되어있으며, 1394단자는 기판에 설치되어있지 않아, 전면부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해도 연결이 불가하다.
불편한 부분이지만 1394사용자는 후면부에 따로 연결부를 설치해야 할 듯 하다.
전면 USB포트 기판 또한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고, 메인보드와 연결단자가 연결이쉽도록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다.
각종 카드를 장착하는 확장슬롯에는 별도의 덮개가 있어 설치 후 볼트연결 부분을 보호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잦은 확장슬롯 탈착을 하는 사용자라면 귀찮아질 수 도 있을 것 같아 보인다.
동봉되어 있는 나사와 케이스 잠금장치인데 볼트의 수가 아주 여유있게 들어있진 않지만, 확장슬롯에도 이미 볼트가 있으므로 부족한 부분은 아니다. 파워 장착부는 역시 일반 ATX파워를 설치할 수 있는 여유로운구조이다.
미니타워케이스 사용시 m-ATX 파워를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미들이나 풀타입의케이스에서 사용 가능한 파워가 장착되므로, 고성능 VGA와 CPU를 장착하여도 파워 때문에 생기는 걱정을 덜어주는 점은 큰 장점이 되겠다.
5. 설치
필테 신청시에는 m-ATX보드만 설치 가능한 케이스인줄 인지를 못하였습니다. 사용기작성을 고민하여, 메인보드를 구하려 하였으나 비용과 시간상 불가했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ODD 장착시 쓰던 ODD를 장착해도 전면부 가이드 때문에 깔끔했고, 적당한 스프링탄력과 전원버튼의 사용도 용이했다. 다만 전면부에는 각각 버튼이 한 개씩이라 두개의 버튼이 달린 ODD장착시 나머지 한 개는 사용이 불편할 수있겠다.
파워장착부는 깨끗하게 맞아떨어져 장착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후면부 92mm쿨러는 연결시 상당한 소음이 발생했는데 풍량또한 커서 어쩔 수 없는선택인듯하다. 하지만, 정숙성을 중시하는 유저로서 저항선을 연결하여 사용했다. 역시 상당한 소음이 감소하여 사용시 불편이 없었으나, 풍량 또한그에 상응하게 감소했다.
파워와 ODD장착시 파워선과 DATA케이블 연결할 여유폭이 상당히 좁아보인다.
보유하고 있는 ODD가 일반적인 길이보다 1cm정도 길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조금은답답해보여서 케이블링이 걱정되었다. 케이스가 작은 까닭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감안은 해야한다.
하지만, 케이블을 연결해보니 별 어려움은 없었으며, 일반적인 길이의 ODD를 보유한사용자라면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닌 듯 싶다. 설치 시 ODD에 미리 연결 후 밀어 넣으면 쉽게 설치될 수 있을 것이다.
HDD 설치시한 모습인데 처음에 설명했던 메인보드쪽 돌출부에 HDD구멍을 끼우고설치하는 방식이 약간은 위태롭지 않나 싶다. 물론 안정되게 설치는 가능하지만, 사용자가 안심을 느끼는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의 마이너스 요인이 아닌가한다.
전면부에 하단에 HDD를 추가로 설치가능하다. 나머지 한 개는 위와 같이 세워서설치하는 형식인데 발열이 조금 더 나는 HDD라면 이곳에 설치하는 것이 발열해소에는 더 도움이 될 듯하다.
6. 마무리
IN WIN사의 케이스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예전의 감흥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케이스는 한번 구매하면 몇 년을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다.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자주 바꾸기도 번거롭고, PC를 대하는 첫 느낌을 받는부품이므로 중요하지만, 요사이는 발열해소와 소음, 편의성, 확장성 등 기능적으로도 고려해야할 점이 훨씬 더 많아졌다. 그런 점에서 유렉스의IN WIN시리즈는 유저에게 두가지 면 모두에서 호평 받을만한 케이스이다.
W-585는 맥 스타일의 분위기에 m-ATX 보드, 일반 ATX파워를 장착하는퓨전형의 케이스로서 가격은 약간 높은 것이 사실이나, 그에 걸맞은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두껍고 마감처리 잘된 판넬, EMI-쉴드등 곳곳의 면을본다면 만족할만한 예쁜 케이스라 느낄 수 있었다.
단지 HDD장착에서의 약간의 불안한 면과 추가HDD 베이의 여유를 조금 더 갖추었더라면보다 완벽한 m-ATX형 케이스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었다. 같은 디자인에 블랙색상도 있으므로, 멋진 LCD와 구성 시나만의 PC라이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톡특한 케이스로서 구매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장점 : 1.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IN WIN사의 케이스로서 믿을수 있는 품질
2. 맥PC를 연상케하는 깔끔한 디자인과 아담한 크기
3. 일반 ATX파워를 설치하게끔하여 많은 전력소모를 하는 고성능 CPU와 VGA를 사용가능
4. 전자파를 막아주는 EMI쉴드 장착으로 사용자 건강까지 고려
5. 튼튼한 섀시
6. 미들타워못지않은 여러곳의 에어홀
단점 : 1. HDD설치시 고정부의 불안함
2. 독립적인 CPU에어홀 가이드의 부재
3. 일반 ATX파워 설치로 소형PC화를 100%만족하기 어려움
4.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5. 소음이 있는 후면 배기팬
6. 여유로운 내부구조에 비한 상대적으로 적은 HDD 베이수
필드테스트를 진행해주신 유렉스와 테크노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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