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 내장그래픽 메인보드, 어떤걸로 골라볼까? ASUS or ASRock?
 리누
 조회 : 4408 , 2006/04/27 12:46
 

2부 - 내장그래픽 메인보드, 어떤걸로 골라볼까? ASUS or ASRock?

지난 사용기에서는 Geforce 6150을 사용한 ASUS A8N-VM CSM과 Geforce 6100을 사용한 ASRock 939NF4G-SATA2의 레이아웃을 살펴보았다. 이번 사용기에서는 두 제품의 바이오스 사진 컷과 간단히 성능을 비교한 테스트 결과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먼저 ASUS A8N-VM CSM이다. 메인스트림이던 A8N-E보다 더 후속 칩인데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덤이라 할 수 있는 내장 그래픽을 담고 있기에 A8N-E를 누르고 인기 제품이 될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인기가 없다. 인기가 없는 제품은 이 제품이 mATX라서가 아닌듯 하다. 바이오스의 부실함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된다.

바이오스는 AMI 바이오스가 사용되었다. 요즘에는 AMI나 AWARD-PHONEIX나 바이오스별로 한 눈에 구분되지 않는다. 메뉴배치나 색상 배치를 제조사 단위로 통일시켜버리다보니...

인기가 없는 이유... 이것이 아닐까? CPU 오버클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는 바이오스가 문제다. FSB 조절 외에는 전혀... 전압이며 배수는 손댈 수 없다. 사실 극한 오버를 할 생각이 아니라면 전압에 의한 오버클럭 폭의 변화가 적은 Athlon64에서는 배수조절과 전압 조절이 그리 의미가 없다. FSB 조절도 240이 최고치인데, 이처럼 한계를 둔 것은 A8N-E가 갖고 있던 시장을 잠식시키지 않으려는 의지로 보인다.  Athlon64 3000+는 웬만큼 뽈딱이 걸리거나 파워서플라이가 빈곤하지 않고서야 전압 조절 없이 FSB240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간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메모리 설정은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인데, 온보드 그래픽의 성능이 메모리 세팅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므로 신경써서 세팅해볼만 하다. 특히 메모리가 버텨주기만 한다면 2T를 1T로 바꾸는 것은 필수적이다. 2T냐 1T냐에 따라 성능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편이다.

바이오스 버젼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테스트하다보니 약간의 버그가 발견됐는데, PCI Express 16x 슬롯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여기서 프레임 버퍼를 잡은 용량만큼 깎인 메모리 용량이 포스팅 중에 표기 되는 문제이다. 하지만 윈도우 진입 후 확인했을 떄는 전체 용량이 정상적으로 인식 되었다. 단순히 표기 오류다. 메모리 1기가가 기본인 요즘에는 프레임 버퍼를 넉넉히 128MB로 잡아주는 것이 좋다. 64MB 설정과는 차이가 난다.

아래쪽에 있는 nForce to nVIDIA라 된 것은 Geforce 6150과 nForce 430간의 하이퍼트랜스포트 통신 대역폭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디폴트값은 800MHz, up/down 8bit이다. 사진 찍을 때 실수로 400MHz로 촬영되었다.

ASUS 보드의 장점 중 하나인 Q-Fan 기능을 쓸 수 있다. 저가 브랜드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기능인데, CPU 온도에 따라 팬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있기 때문에 잘만 쿨러를 달더라도 FAN MATE는 빼고 써도 된다. 잘만 쿨러에서 빼 놓은 FAN MATE는 케이스 팬이나 그래픽카드 팬 등에 사용하고 있다.
 

초기에 썰렁하기 그지 없던 바이오스로 원성을 사던 ASRock 메인보드지만 요즘에는 상당히 화려한 옵션을 제공하는 편이다. 물론 제품마다 편차가 있어서 어떤 제품은 옵션이 화려하고 어떤 제품은 썰렁하지만 939NF4G-SATA 2에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ASRock 939NF4G-SATA2 역시 AMI 바이오스인데다 상단의 그라데이션까지 똑같다. 두 제품 모두 삼성 PC3200 메모리를 꽂았을 때 클럭이 DDR333으로 잡히는 문제가 있어 강제로 400으로 설정해줄 필요가 있다.

ASUS 보드보다 옵션이 많아보이지만 눈에 띄는 옵션은 전압과 배수 조절이다. 또한 PCI Express 클럭의 동기화 여부도 지정할 수 있고, FSB도 A8N-VM CSM에 비해 조절 폭이 넓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설정 옵션들이 분산되어 있지 않고 모여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적당한 위치가 아닌듯한 곳에서 CPU 전압 뿐만 아니라 DRAM 전압도 조절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몇 볼트인지는 나오지 않고 Low, Normal, High, Ultra High 등에서 고를 수 있다.

바이오스는 대체적으로 ASRock 939NF4G-SATA2가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ASRock 제품이 좋다기보다는 ASUS에서 A8N-VM CSM에 너무 기능이 부족한 것이다. 이것이 ASUS A8N-VM CSM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다른 모델처럼 주력으로 밀어붙이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달까?

몇 가지 성능 테스트를 해 보았다. 제대로 벤치마크를 하려면 많은 변인을 통제하고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야 했지만, 리뷰가 아닌 사용기이니만큼 몇 가지만 테스트 해보았다.

테스트에는 Athlon64 3000+(윈체스터)에 PC3200 메모리 512MB * 2 개를 default CAS 값에 1T 설정으로만 변환하여 사용하였다. 온보드 그래픽의 메모리 용량은 128MB로 설정하였으며, 외부 그래픽카드로는 Geforce 6600GT를 사용하였다.

메모리 대역폭 및 CPU 성능은 두 메인보드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세한 차이로 ASUS A8N-VM CSM의 대역폭이 약간 좋게 나오긴 하지만 오차 범위이다.

온보드 그래픽의 성능이 3DMark05 테스트를 하기에는 부족하기에 3DMark03으로 테스트 하였다. Geforce 6150과 6100의 성능을 극명하게 나타내줘야 하는 부분은 온보드 그래픽의 3D 가속 성능과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했을 때의 성능인데, 여기서 A8N-VM CSM에 실망을 하게 되었다. 분명 코어 클럭이 425MHz와 475MHz로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온보드 그래픽의 3D 가속성능은 두 칩셋의 성능 차이를 충분히 나타내주지 못했다.

또한 외부 그래픽카드를 꽂았을 때의 성능은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실망스러웠다. 온보드 그래픽일 때는 1~1.5% 가량 앞서고, 외부 그래픽카드에서는 1.5% 가량 떨어지는 성능이다. 항상 성능 튜닝이 잘 된 메인보드로 유명세를 타는 ASUS 메인보드지만 저가형인 X 시리즈나 IGP 시리즈인 VM 시리즈는 항상 신경을 덜 쓰는 느낌이다.

테스트가 몇 종류 되지 않아 이것만으로 ASUS A8N-VM CSM을 폄하하기는 미안하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테스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뭐 어찌 생각해보면 ASUS 제품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기보다는 ASRock 제품이 과거와 달리 선전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비록 성능에서는 실망했을지라도 ASUS A8N-VM CSM에는 몇 가지 장점이 남아 있다. 온보드 그래픽이 탑재된 메인보드 중에 보기 드물에 DVI 단자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3년 AS도 필요한 상황이 닥치기 전까지는 소중함을 느끼기 어렵지만 분명 장점이다. 또한 Geforce 6150에서만 지원하는 PureVideo와 HD영상 가속 등의 부수적인 장점도 있다.

분명 Geforce6100/6150은 보급형 시스템에 적합한 칩셋이다. 여기서 DVI와 3년 AS를 찾을지, 가격대 성능비와 오버클럭을 찾게 될지는 구입할 사람의 고민거리일 것이다. 장점을 다 갖고 있는 제품은 정녕 나오지 않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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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mun (ID)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27 12:54/ 이댓글에댓글달기
  내장그래픽 성능이 생각보다 형편없군요.
ATI Xpress200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27 15:13/ 이댓글에댓글달기
  잘봤습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란게, 게임을 하기엔 조금 모자라다 싶긴 하지만, 최신게임을 즐기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없는 성능이기도 하지요...
  moonwolf (ID) moonwolf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28 8:58/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경쟁사인 ATi쪽 제품군과의 성능 비교가 궁금하군요.^^
  hyeonsig (ID) / 06-04-30 6:35/ 이댓글에댓글달기
  아직은 내장그래픽제품은 저가형으로 생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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