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이코다와 (주)LPC정보통신에서 진행한 필드테스트 입니다.
'슬림 케이스'는 작은 사이즈의 매력으로 나름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ATX용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로 인해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인데, 그런 이유로 요근래 '준슬림 케이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LPC DIET 준슬림 케이스'는 일반 ATX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지원하면서도 좀더 슬림하고 작은 PC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이름처럼 어떤 다이어트가 이루어졌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제품 박스로 상단에 운반용 손잡이 있습니다. 박스 표면의 'ATX 메인보드 장착 가능', 'ATX 파워 후면 장착 가능'이란 문구가 눈에 띕니다.
하얀색 하이글로시 도장으로 깔끔함이 배어납니다. 얇아진 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면에 3.5인치 베이와 5.25인치 베이 2개가 제공됩니다.
측면에는 에어가이드가 배치되어 CPU 냉각에 도움을 주도록 되어있으며, 에어홀 또한 뚫려있습니다. 하지만 에어가이드 하단에 PCI 에어홀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 할 것입니다.
일반 ATX 케이스와 비교해 보면 제품의 특성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일반 ATX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사이즈에서는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그 만큼 다이어트가 이루어졌다고 할 것입니다.
제품의 후면부로 기본적으로 80mm 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일반 ATX 파워서플라이를 후면에 일반 케이스처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타 준슬림 케이스들이 전면에 일반 파워서플라이를 세워서 장착하거나, mATX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데 비해 단연 독보이는 장점이라고 할 것입니다(파워서플라이 팬이 정상적인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어 냉각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나중에 조립과정을 통해 어떻게 일반 ATX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제품 바닥면으로 네 귀퉁이에 고무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고, 전면 팬을 위한 공기흡입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블랙톤의 가죽 문양으로 액센트를 주어 고급스런 이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커다란 LED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의 조작부가 자리잡고 있고, 그 하단으로 USB 2.0 및 사운드 입출력 포트가 보입니다.
슬라이드 도어를 단 5.25인치 베이가 두개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ODD 장착후에도 케이스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좋은데, 이 슬라이드 도어 개폐시 ODD에 따라 간섭이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은 있습니다.
사이트 패널을 제거하면 위와 같은 내부 공간을 접하게 됩니다. 일반 케이스와 사뭇 다른 배치를 느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작아진 사이즈로 인해 내부 프레임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고정 나사와 미니부저, 도난 방지를 위한 잠금쇠 그리고 슬롯 브라켓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반대편 내부 모습으로 5.25인치 베이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전면 나사와 함께 (a)두 군데의 나사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a)분리가 가능한 5.25인치 베이로 ODD 등을 장착하면 됩니다(총 세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에 (b)최대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면 베젤을 제거한 모습으로 이러한 구조로 프레임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후면에는 기본적으로 80mm팬이 장착되어 있어 내부의 열기를 방출합니다.
사이드 패널에 연개된 에어가이드로 먼지필터 또한 장착되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얇아진 폭으로 인해 에어가이드의 높이 또한 낮습니다.
오디오(MIC, SPK), USB 2.0 커넥터가 분리되지 않은 일체형이라 조립시 한결 수월합니다. 더불어 일반적인 전면 컨트롤 커넥터도 갖추어져 있는데, 'POWER LED' 커넥터가 없는 반면 전원 버튼 LED를 위한 커넥터가 제공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파워서플라이의 장착 모습으로 파워서플라이에 밀착해 감싸게 되는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나사의 체결 상황을 보면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장착방식인데도 사이즈를 줄일 수 있고, 파워서플라이 내부의 열기를 이상없이 배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양 사이드 패널의 고정쇠 부분이 파워서플라이와 간섭을 일으켜 패널이 들뜨는 단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점 차후 수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조립시 HDD를 파워서플라이보다 먼저 장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물론 나중에 장착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먼저 조립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케이블은 (a)사진처럼 수납하면 간섭을 줄일 수 있고, 5.25인치 베이를 편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ODD는 분리형 5.25인치 베이에 위와 같은 구조로 장착하면 되는데, 슬라이드 도어의 개폐를 고려해야 합니다.
잘만 CNPS7000B-AlCu LED CPU쿨러를 장착하였는데, 위와 같이 별 문제없이 장착이 이루어집니다. 준슬림이라고 하지만 잘만쿨러의 장착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조립완료 후 모습으로 일반 ATX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가 이상없이 장착되며, 내부 공간도 여유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에 추가적으로 (a)120mm 팬을 장착해 보았는데, 이곳에 여유공간이 있어 HDD를 위한 분리형 3.5인치 베이를 설치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빨간 색 HDD LED와 함께 전원 버튼이 파란색으로 빛을 발하게 됩니다. 단조롭기 쉬운 케이스에 인상을 만들어 준다고 할 것 입니다.
일반 ATX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는 준슬림 케이스. 게다가 파워서플라이를 후면에 장착할 수 있어 원활한 공기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한 장점이라 여겨집니다. 더불어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작아 공간을 덜 차지한다는 점은 당연한 매력입니다. 하지만 작아진 사이즈로 인한 파워서플라이와 사이드 패널의 간섭문제는 미완이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가격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2만원대의 가격이란 점에서 저렴하게 시스템을 꾸밀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시중에 몇가지 방식의 준슬림케이스가 나와 있는데, 새로 등장한 후면 파워서플라이 장착 방식은 PC의 일반적인 형식을 따른다는 점에서 시스템의 안정성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제 선택은 사용자의 몫입니다.
끝으로 필드테스트 기회를 제공해주신 (주)아이코다와 (주)LPC정보통신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