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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공할 만한 超럭셔리 케이스, [유로디앤티 "A+ X-BLADE (1022-5) Lite"] |
실제로 통계를 내보면 어떠할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일반적인 시각에서 볼 때 현재의 국내 PC 케이스 시장에서 2~3만원대 저가 보급형 케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대부분의 이들이 동의할 법한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 형성에는 물론 가능하면 최대한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기 마련인 일반적인 소비 성향이 반영되었겠으나, 그에 아울러 또한 분명한 것은 대다수 일반 유저들이 케이스를 - 좀 심하게 말하면 - '장식용 껍데기' 쯤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즉, 케이스에 대한 '기회 비용'의 가치를 대부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 그래서 고가의 고급형 케이스를 단순한 사치로 치부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고, 시스템 견적 산정시에도 케이스를 최하 단계의 우선 순위에 둠으로써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것을 주저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하드웨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직접 시스템을 조립해 사용하며, 다양한 부품 조합을 시도하는 등의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PC 사용 연륜을 쌓아온 유저들의 성향은 분명 좀 다르다. 그들 대부분은 케이스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절감하며 최소 중-고급형 이상급의 케이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큰데, 그래서 최소한의 예산에서도 케이스에 할당하는 비중을 높이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저가형 케이스가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많은 단점들 - 얇은 강판 사용으로 인한 구조적 불안정성과 소음 유발 /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행해진 어설픈 섀시 설계 및 마감 상태로 인한 생각지 못한 불편들 / 거기에 다양한 PC 사용 환경에 대한 편의성 부족 등 - 을 실제로 체감하게 되면서, 되도록이면 그러한 것들을 감내하고 싶지 않아 하는 때문이라 볼 수 있다.
거기에 최근엔 PC가 일반 가전 제품 이상으로 일상화되고 인테리어化 되면서 일부 유저들 사이에선 나름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고. 여기에 일종의 품격을 드러내고 싶은 무형의 욕구 등이 맞물리게 됨으로써 최고급 케이스에 대한 수요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되는 발판을 이루었다. 즉, 실용성도 중요하나 단순한 사치 이상의 차원에서 케이스의 장식적 가치에도 보다 후한 점수를 부여하는 이들의 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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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디앤티 A+ X-BLADE (1022-5) Lite' Super Tower 케이스 | |
유럽 시장 점유율 1위의 파워서플라이 - '타간(Tagan)'의 국내 유통사로 잘 알려진 '유로디앤티(http://www.tagan.co.kr)'에서 얼마 전 타간 PSU 만큼이나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고품격 케이스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해 현재 판매중이다. 최근 여러 하드웨어 벤치 사이트들에서 실시된 다양한 이벤트와 제품 기사를 통해 소개되어 있으므로, 이미 제법 많은 이들이 이 유로디앤티(약칭 '유로D&T')의 'A+ 케이스' 시리즈를 들어 알고 있을 줄로 안다.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볼 제품은 그 가운데 서버 케이스급의 대형 사이즈와 중후한 외관, 뛰어난 냉각 성능 및 각종 편의 옵션들이 주요 특징인 "유로디앤티 A+ X-BLADE (1022-5) Lite" Super Tower 케이스. 참고로 이 제품은 대만의 고급형 PC 케이스 & 쿨링 솔루션 업체인 'MACS Tech(http://www.macstek.com)'社에서 생산된 것으로[MACS Tech의 케이스 브랜드인 '케이스텍(Casetek)' 제품이라고 하면 더 익숙할지 모르겠다], 국내 판매가는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155,000원(2006년 5월 23일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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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유로디앤티 A+ X-BLADE (1022-5) Lite 케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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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타입 |
Super Tow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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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규격 |
SSI EEB 3.6, CEB 1.01 : E-ATX 서버 규격 메인보드 지원 ATX, mATX : Full ATX 규격 메인보드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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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205 x 520 x 510 mm (W x D x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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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시 두께 |
SECC 1.0 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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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N.W. : 14.09 kg / G.W. : 16.28 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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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
Bl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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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베이 |
5.25" x 6 (외부) 3.5" x 1 (외부), 3.5" x 4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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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카드 슬롯 |
7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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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팬 |
후면 120mm x 1 (옵션 장착) 전면 120mm x 2 (옵션 장착, 최대 3개 장착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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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단자 |
전면 USB 2.0 포트 x 4 전면 IEEE1394 Firewire 포트 x 1 전면 마이크 & 오디오 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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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서플라이 (옵션) |
PS/II(ATX), PS/II Redundant EPS 12V, EPS 12V Redundant CFX(별매 전용 브래킷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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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특징 |
ATX, BTX 상호 호환 가능한 섀시 구조 조립시 스크류 사용 불필요(Tool-Free Mechanism) HDD 진동 소음 방지용 고무 댐퍼 채용 전후면 120mm 대형 쿨링팬 최대 4개 장착 가능 냉각팬 장착부 먼지 방지 필터 제공 우측 사이드 패널 열쇠 잠금 장치 장착 전면 베젤부 알루미늄 바 채용 측면 CPU 에어가이드 및 확장 슬롯 냉각홀(CAG 1.1 규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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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55,000원(다나와 최저가 기준, 2006년 5월 25일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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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문의 |
유로디앤티 (http://www.tagan.co.kr) |
■ 유로디앤티 A+ X-BLADE (1022-5) Lite 케이스 - 디자인 및 주요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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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디앤티 A+ X-BLADE (1022-5) Lite 케이스 외부 디자인 | |
누구나 이 케이스를 처음 접했을 때 받게 될 인상은 "엄청 크다. 그리고 상당히 무거울 것 같아 보인다"가 아닐까 싶다. 일종의 위압감마저 안겨줄 정도로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와는 격이 다름을 느끼게 하는데, 실제로 이 제품의 물리적 스펙은 그만큼 규모가 있다.
일단 가로(W) x 세로(H) x 길이(D) 사이즈가 각각 20.5 x 51.0 x 52.0 (cm)으로 보통 크기의 미들타워 케이스 대비 7~8 cm 가량 높고, 5 cm 가량 더 길다. 무게는 14.09 kg으로 2배 가량이나 되니, 이 제품을 '슈퍼-타워(Super Tower)' 케이스라 부르는 것도 이해가 간다.
디자인은 중후하고 단정한 신사복, 정장의 분위기랄까. 차분하고 무게 있어 보인다. 여느 서버용 케이스처럼 단순 무식한 디자인이 아니면서, 감각이 살아있는 스타일과 디테일이 매력 있다. 판매가 15만원대의 최고급 럭셔리 케이스로서는 충분히 경쟁력있는 외양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지 않은가 평할 수 있을 듯.
디자인상 주요 특징으로, 전면 베젤 양측면에 부착된 2개의 '알루미늄 바(bar)'가 매우 독특하다. 어떻게 보면 알루미늄 윈도우 섀시와도 비슷한 재밌는 외양을 가졌다.
이 알루미늄 바는 장식적 기능이나 케이스 전면부 강도 보강의 역할 외에도 좌우로 개폐가 가능해(내부에 힌지 구조물이 장착되어 있음), 5.25" 전면 베젤 커버들을 양쪽에서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A+ X-BLADE (1022-5) Lite 케이스'는 별도로 고정된 형태의 전면 베젤 파트를 두지 않고 전면 베젤부 상단에서 최하단까지 개별 부품으로 구획화된 5.25" 베젤 커버들을 일렬로 부착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이같은 고정 역할 담당의 알루미늄 바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전면 베젤부 전체를 5.25" 베이로 활용 가능한 디자인을 선택한 덕분에, 비록 스펙상으로는 6개라 되어 있으나 3.5" 베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ODD나 HDD랙 등 5.25" 베이를 활용하는 드라이브 장비를 최대 10개까지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5.25" 전면 베이 커버는 좌우의 알루미늄 바를 벌려주면 아주 간편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각각의 베이 커버는 플라스틱 프레임에 블랙 컬러로 도장된 타공 철망이 결합된 형태로 통풍성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도 나무랄데 없이 좋다.
다른 5.25" 전면 베이 커버들과는 달리 최하단 베이 커버만은 특별히 3개의 베이를 차지하도록 크게 디자인함으로써, 전면부 모습이 지나치게 일률적이지 않도록 변화를 주었다.
최하단 베이 커버 내부의 전면 새시에는 120mm 대형 쿨링팬 장착부가 마련되어 있어, 흡기용 팬을 장착하면 3.5" HDD 베이 및 케이스 내부 냉각 기능을 담당한다.
전면 120mm 냉각팬은 개별 부품으로 모듈화된 전용 브래킷에 장착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이 브래킷은 위 사진들에 보다시피 금속 클립으로 전면 섀시에 고정되어 있어 탈착이 가능하다.
120mm 냉각팬 장착 브래킷에는 먼지 방지 필터(합성 섬유 재질의 망으로 제작됨) 프레임이 부착되어 있어 케이스 내부 오염을 막아준다.
이 먼지 방지 필터는 120mm 냉각팬 브래킷에 홀더로 고정되어 있어, 내부 청소 등의 작업을 위해 필요할 경우 분리가 가능하다.
냉각팬 장착시 볼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 또한 편의성 측면에서 돋보이는 부분.
냉각팬 장착에는 플라스틱 리벳을 사용하는데, 리벳이 들어갈 장착홀에 고무로 된 댐퍼가 삽입되어 있는 덕분에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고정이 이루어지고 냉각팬 작동시 발생하는 진동도 흡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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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120mm 냉각팬 장착 브래킷: 기본 2개 제공 (최대 3개까지 장착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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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120mm 냉각팬 장착 브래킷은 2개가 기본으로 제공되나, 윗쪽의 5.25" 베이까지 활용할 경우 최대 3개까지도 장착할 수 있다.
다만 기본으로 구비된 냉각팬이 하나도 없고, 모두 옵션 구매하도록 한 것은 크게 아쉬울 수 있는 사항. 그래도 앞서 살펴본 타공된 철망 형태의 전면 베이 커버들도 그렇고, 이렇게 다수의 전면 120mm 대형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케이스의 냉각 성능 향상을 위한 기본 여건 확보 차원에서 보면 '아주 똑부러지다'고 평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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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단 베이 : 전면 외장 포트 / 전원 및 리셋 스위치 / 전면 표시 LED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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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 및 리셋 스위치 / 전원 및 HDD 표시 LED | |
최상단 5.25" 베이에는 시스템 전원(Power) 스위치 및 리셋(Reset) 스위치 / 전원 LED 및 HDD 상태 표시 LED / 그리고 전면 외장 포트 등이 설치되어 있다.
전원 표시 LED로는 푸른색의 고휘도 LED가 장비되어 있는데 다행히 그렇게까지 밝지는 않아 야간 눈부심이 덜하다. 외장 포트는 USB 2.0 포트 4개, IEEE1394 Firewire 포트 1개, 오디오 & 마이크 단자 등으로 구성되어 고급 케이스로서 적절한 구색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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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단 베이 탈착 가능 : 장착 위치 이동도 가능하게 됨. | |
최상단 베이 역시 앞서 본 120mm 전면 냉각팬 장착 브래킷과 마찬가지로 클립을 통해 전면 섀시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보는 바와 같이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이후 살펴보겠으나 모든 5.25" 드라이브 베이는 '가이드 레일'과 그에 연결된 고정 클립으로 섀시에 장착된다).
그런데 이렇게 최상단 베이를 분리 가능하게 만듦으로써, 원한다면 유저의 취향에 따라 전원 스위치 등의 위치를 옮길 수도 있게 되었다. 발상이 무척 신선하면서 이색적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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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단 베이 : 분리후 외부 및 내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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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최상단 베이에 많은 수의 외장 포트와 스위치들이 집중되어 있다 보니 연결된 케이블들의 수 역시 상당히 많다.
시스템 조립 후 깔끔한 내부 정돈이 가능하도록 대부분의 케이블들은 PVC 피복 처리되었고, 페라이트 코어를 삽입함으로써 전면 포트를 통한 데이터 및 오디오 신호 입출력시 노이즈를 감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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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3.5" 드라이브 장착 베이 분리 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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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2번째 베이는 3.5" 외장 드라이브 전용 베이로써, 다른 5.25" 전면 베이들과 마찬가지로 가이드 레일을 통해 장착되어 있어 섀시에서 분리해내기 쉽다.
다만 내부 구조가 케이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 까닭에, 외부 케이지 역할의 5.25" 베이 자체는 가이드 레일을 통해 볼트 사용 없이 장착이 가능하지만, 여기에 얹어질 3.5" 드라이브 장치 고정에는 볼트 조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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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5" 확장 베이용 '가이드 레일(guide rai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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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 HDD랙, 그외 5.25" 드라이브 장비들은 5.25" 베이용 '가이드 레일(guide rail)'을 통해 장착된다. 가이드 레일의 끝단 부분은 '고정 클립'의 역할을 하도록 15° 가량 바깥쪽으로 들리게 설계되었다.
가이드 레일 중간에 삽입된 조그만 철판 플레이트가 완충 댐퍼 역할을 하는 때문인지 ODD 작동시 발생하는 진동을 상당히 잘 잡아주는데, 확장 베이 새시에 직접 볼트를 사용해 고정하는 방식보다 진동 소음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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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DD 블랙 베젤 (LG전자 및 LITE-ON社 제품의 경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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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다 싶은 점 하나를 지적하고 싶은데, 바로 5.25" 베이에 '슬라이딩 도어'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앞서 5.25" 베이 커버의 디자인을 살펴보며 확인했지만 설계상 아예 이 부분은 고려되어 있지 않아, 추후 이를 추가하기 위한 수정도 어렵다.
다른 유저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위 비교 사진에 보다시피 대부분 아이보리(ivory) 컬러로 되어 있는 ODD 장비의 전면 베젤은 특히 블랙 컬러 케이스의 경우에 더 언밸런스해 보이고 디자인 통일성을 파괴하는 주범이 된다. 그래서 전면 도어를 채용한 경우가 아니면,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되지 않은 케이스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을 정도.
다행히 요즘은 국내외 많은 ODD 업체들이 블랙 베젤을 1,000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별도 판매를 하고 있으나, 모두 그런 것은 아니어서 이 케이스를 구매하려 한다면 이 부분 유의할 필요가 있으리라 본다. 분명 블랙 베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적 통일성의 쾌감은 보는 바대로 상당하니 말이다.
우측 사이드 패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PU 에어가이드 벤팅홀 외곽에 부착된 사이드 패널 분리용 손잡이다. 생김새가 좀 독특한 편이긴 한데, 전반적으로 차분한 축에 속하는 케이스의 분위기와는 썩 그렇게 잘 매치되진 않는 듯 하다.
플라스틱 재질의 사이드 패널 분리 손잡이는 개폐가 가능한데, 내부에는 열쇠 잠금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도난을 방지한다.
그러나 잠금 장치의 '잠금 상태 / 열림 상태' 구분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처음 구입해 사용할 경우 사이드 패널 분리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왜냐면 뒤이어 언급하겠지만 사이드 패널의 자체 중량이 상당하고 또 섀시와의 유격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상당히 빡빡하게 결합되어 있는 탓에, 잠금 장치가 열린 상태라 하더라도 패널을 분리하는 데는 많은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
유로D&T A+ X-BLADE (1022-5) Lite 케이스는 CAG 1.1 규격에 따라 설계되었다.
다만 CPU 에어가이드 사이즈가 80mm에 그치고 있어 거대한 케이스 크기를 감안할 때는 약간 작아 보이는 감도 없지 않다. 대신 벌집 형태로 타공된 확장 슬롯 냉각용 에어홀은 면적이 상당히 넓어 측면쪽 냉각 성능에는 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사이드 패널에 사용된 강판 두께는 약 1mm로 매우 만족스럽다. 덕분에 한 쪽 사이드 패널의 무게만도 약 2.2 kg에 달해 좌우 2개를 합치면 웬만한 저가형 미들타워 케이스의 전체 중량에 육박하게 된다.
각 사이드 패널의 전방 가장자리에는 패널 개폐시 섀시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고, 시스템 사용시 발생하는 진동 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다수의 금속 댐퍼가 삽입되어 있다.
원래는 현재의 제품에 포함된 '스탠다드 타입' 외에도 위 사진에서처럼 총 4가지 형태의 사이드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수입 판매되고 있지 않은데, 이 정도의 고급 케이스라면 추가 튜닝에 대한 일부 유저들의 요구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업체측에서도 한 번 고려해봄 직하다.
이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하게 느껴졌던 사항은 바로 좌측 사이드 패널의 분리가 상당히 까다롭다는 점이다. 분리 손잡이가 달려 있던 우측 패널과는 달리 좌측 패널에는 보다시피 아무것도 없다. 가뜩이나 패널 무게만도 상당한데. 거기에다 앞서 언급했듯 꽤나 빡빡하게 섀시에 결합되어 있는 탓에 이를 분리해내려면 상당한 힘을 가해야 한다.
물론 이 케이스는 볼트 사용 없이도 가이드 레일을 통해 확장 베이 조립이 가능하지만, 보다 튼튼히 장치를 고정하고 이후 살펴보게 될 확장 베이 도난 방지용 잠금 버클을 채워주려면 어쩔 수 없이 패널을 개방하는 수밖엔 없다. 주변 장치 착탈을 자주 하는 유저들에겐 분명 불편함으로 받아들여질 사항이다.
케이스 하면엔 진동 방지용 고무 패드가 부착된 4개의 회전형 '풋-스탠드(Foot-Stand)'가 고정되어 있다. 51 cm나 되는 케이스 높이를 감안할 때 보다 안정적인 거치를 위해선 가급적 이 풋-스탠드를 펼쳐주는 편이 바람직할 것이다.
review. by 『mrpardon (http://mrpardon.bench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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