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는 AMD Athlon 64 3700+ (실클럭 2.2GHz)에 오버클럭을 가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좀더 발열이 심한 CPU를 사용하면 확연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고발열 CPU에서 벗어난 인텔의 코어2듀어를 비롯하여 AMD의 저전력, 저발열 프로세서의 등장으로 인해 상황이 변한 만큼 괜찮은 비교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Cool'n'Quiet 기능은 정지시켰습니다.
실제 사용을 고려하여 케이스에 장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케이스에 전후면 120mm팬이 장착돼 있는데, 팬 컨트롤러를 통해 최저 rpm으로 조정하였습니다. 또한 에어가이드 자리에 붙어 있는 80mm팬은 정지시키고, 메인보드 전원부에 있는 팬 또한 정지시켰습니다. 더불어 그래픽 카드의 쿨러에 수동 팬 컨트롤러가 있는데, 이것도 최소 rpm으로 셋팅하였습니다. 실내온도 약 27도 하에서 각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APACK ZEROtherm BTF90" 와 비교할 대상은 "잘만 CNPS9500 LED"와 "AMD 기본 쿨러"입니다(기본 쿨러의 경우 DELTA사의 팬이 사용되었습니다). 테스트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테스트 마다 PC를 1시간 가량 식힌 후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외적인 변수가 많다는 점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이 온도 센서를 통한 테스트도 병행하려고 하였으나, 제외하였습니다. 이유는 구조상 직접 히트스프레더에 연결하지 못하고. 잘만 쿨러의 경우 센서가 외기에 노출되어 정확한 값을 도출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테스트는 온보드 센서의 값을 "EVEREST Ultimate Edition 2006"으로 검출하여 진행하였습니다.
"Stress Prime 2004 v0.41 Orthos"로 CPU 사용률을 100%로 만든 후의 FULL LOAD 온도 결과입니다(15분간 진행, 매분 마다 값 표시함, x축 : 분, y축 : 온도). "APACK ZEROtherm BTF90"이 가장 낮은 온도를 나타내고, 그 뒤로 "잘만 CNPS9500 LED 유소음"입니다(유소음 : 잘만 수동 팬 컨트롤을 통한 최고 rpm). 그리고, 수동 컨트롤러로 최저 rpm으로 셋팅된 "잘만 CNPS9500 LED 무소음"이 가장 높은 온도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기본 쿨러 또한 온도 상승을 잡아두고 있는데, 그 만큼 팬의 속도가 빨라 소음이 크다는 것을 말합니다(이후 소음 테스트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팬 속도를 제한하여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나름대로 지칭하여 "최저 소음 도전"입니다. 먼저, 바이오스에서 (a)50도 이하 에서는 팬이 느리게 돌도록 제한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스펙 최저 rpm인 750 에 근접한 835 rpm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EVEREST Ultimate Edition 2006"로 측정한 값입니다). 나중에 소음 테스트에서 다시 살펴보겠지만, 결론적으로 매우 조용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 셋팅 없는 기존 결과와 비교해 보면, 물론 온도는 상승하지만 최고 48도로 발열을 막고 있습니다. 팬이 상당히 저속 회전한 결과라는 점에서 결과가 고무적인데, 모바일 CPU나 저발열 CPU를 사용한다면 팬 없이 사용해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위의 결과가 케이스 팬을 최저 rpm으로 제한한 조건하라는 점에서 케이스 팬의 도움을 좀더 받는다면 팬 없는 상태에서 사용하여도 무방할 것입니다. 기본적인 쿨링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활용 방법이 다양할 것입니다.
소음을 이야기 할 때 dB 단위가 등장하는데, 사실 그리 와닿은 수치는 아닙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소음을 녹음하여 사운드 파일을 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파형을 비교하여 시각적인 판단이 이루지게 하였습니다. 먼저 케이스 팬과 그래픽 카드 팬을 팬컨트롤러로 최소 rpm으로 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NMB-Matsushita의 파워서플라이 팬, ADDA 칩셋 팬을 사용하여 조용한 환경에서 이루어진 사운드 채취로 팬에 근접하여 녹음하였습니다. 그런데 위치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녹음한 사운드는 실제 소리보다는 작아 볼륨을 높여 소음간 크기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각적으로도 소음 수준을 바로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쿨러의 경우 대체적으로 3835 에서 4327 rpm이 나오는데 소음 발생시 귀에 거슬리게 됩니다. 물론 개인적인 편차가 존재하지만, PC를 통해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는 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조용한 것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잘만의 경우 수동 팬 컨트롤러가 있어 최저, 최고 rpm으로 셋팅하여 결과를 표시했습니다.
"APACK ZEROtherm BTF90"의 835 rpm은 위의 온도 테스트에서 얻은 결과로 상당한 정숙성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APACK ZEROtherm BTF90"의 2344 rpm은 스펙상 최고 수치인 2,500 rpm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결과적으로 차가운 나비는 역시 조용하기도 합니다.
경쟁이란 아름다운 것입니다. 경쟁을 통해 성능이 향상된 제품을 다투어 내놓는다면 이를 소비하게 될 우리들은 즐겁습니다. 그런 점에서 "APACK ZEROtherm BTF90"은 그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 제품이라 여겨집니다.
제품의 장점을 살펴보면 먼저 우수한 냉각 능력을 들 수 있습니다. 4개의 히트 파이프와 구리 재질로 인한 쿨링 능력은 테스트 결과에서도 보여지듯 낮은 rpm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둘째 이러한 냉각 능력을 바탕으로 팬을 적게 회전시킬 수 있어 상당한 저소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대세가 된 저발열, 저전력 CPU에서 이 정숙함을 뽐낼 것이라 생각됩니다(케이스 팬의 호휘하에 팬을 제거하고 사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또한 팬 레일로 손쉬운 팬 분리가 가능해 청소의 용이성 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팬의 교체도 쉽다, 고 할 것입니다. 근래에 등장한 AM2 소켓를 비롯하여 다양한 CPU에 대한 지원으로 인해, 잦은 PC 교체를 하는 분들에게도 환영받을 만 합니다(쿨러가 고가라는 점에서 이 점도 무시하지 못할 사항입니다).
고휘도 Red 컬러 LED로 튜닝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튜닝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데, 앞으로 빨간 색 뿐만 아니라, 파란색, 초록색 LED 제품도 출시하면 좋을 것입니다. 취향에 맞춰 쿨러 LED 색깔을 선택할 수 있다면 당연히 흥미가 유발될 것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는데, 64,000원(다나와 최저가, 2006. 8. 28일 기준)으로 출시 초기라고는 하지만 고가라는 것이 걸림돌 입니다. 또한 홈페이지가 미비하여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고, 사용자들이 정보를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 없어 피드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홈페이지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CPU의 상황이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뛰어난 냉각 능력이 탐난다면, 게다가 오버클럭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소음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컴퓨터에 차가운 나비 한마리 키워 보시면 어떨까요?
- 필드테스트 기회를 제공해주신 APACK, 벤치클럽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