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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보급형 케이스가 출시되고 있다. 이는, 케이스 부문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컴퓨터 주변기기 전체에 해당되는 것으로, 무조껀 비싸고 좋은 것 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소개할 케이스도 2만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여러 가지 실속을 두루 갖춘 미들타워 컴퓨터 케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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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vision Xkhan K-6 블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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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 |
AT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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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 |
5.25" 4개 / 3.5" 외부 1개, 내부 6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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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단자 |
USB 2.0 * 2, 사운드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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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 |
전면 120mm / 후면 120mm(기본장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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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CAG 1.1 |
케이스는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과 더불어, 무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또, 베젤 색상이 틀린 ODD를 위한 전용 슬라이딩 베이와, 푸쉬버튼형 덮개를 채용한 3.5" 외부 베이와 전면 USB 포트가 돋보인다.
▲ ODD 전용 슬라이딩 베이.
▲ 푸쉬형 베이로 3.5" 베이를 숨겼다.
▲ 3.5" 베이와 함께 전면 USB포트도 동일한 방식으로 숨겨져 있다.
전면 120mm팬의 흡기를 위하여 전면에 큰 공기구멍이 뚫려있다. 망사처리되어 큰 이물질이 흡입될 확률이 적으며, 너무 심플해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외관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좌측 하단엔 NEO-VISION의 로고가 고급스럽게 프린팅 되어 있다. 전면에 회사 로고가 위치하여 오히려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배치 한 경우 오히려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좌측면 철판의 모습이다. 인텔에서 제시한 쿨링 규격 CAG 1.1을 만족하여, CPU 및 PCI에어홀이 위치하고있다. 다만, 같은 면적대비 조금 더 효율적이고 미적효과도 더욱 좋은 벌집모양의 홀이 아니라는게 아쉽다.
▲ 길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가이드가 설치 되어 있다. RPM과 풍량이 높지 않으면 효과가 전혀없는 측면팬보단, 에어가이드 장착이 더 좋은 선택이다.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보급형축에 속하는 케이스임에도, 후면 120mm 쿨링팬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나와, 케이스 내부의 통풍 및 온도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아무래도, 80mm 2개나 92mm 한 개보다는 훨씬 효율적인 배기가 될 것이다.
 
좌측면 철판엔 손나사를 제공하여 언제든 탈착이 쉽게 해 두 었으며, 반대쪽 철판은 리벳으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열지 못하게 되어 있다. 어찌보면, 반대쪽 철판을 열 일이 없으니, 조립엔 훨씬 수월한 구조라 할 수 있겠다.
▲ 전체적인 케이스 내부 모습.
은색 광택이 나는 특이한 철판이 이색적이다. 섀시구조상으로도 그렇고, 철판도 고유의 철판을 쓴것인지, 여타 보급형 케이스와 같이 철판이 얇은편인데도 꽤나 튼튼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단, 철판이 얇은 탓에 그 특유의 가벼운느낌은 어쩔 수 없다.
▲ 측면철판은 t0.6, 내부 섀시는 t0.5의 두께를 보여주었다. 보급형 케이스의 평균적 수치이다.
 
전면엔 12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며 앞서서 보았던 전면베젤의 흡기구 이외에도, 하단흡기구도 갖추고 있다. 후면에도 120mm 쿨링팬이 기본적으로 장착 되어 있다. 다만, 아쉬운점은 전면도 그렇고 후면도 그렇고 흡기 및 배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팬의 사이즈보다 작은편(또는 적은.) 이라 그 효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면 흡기의 경우 여타 꽉 막혀있는 모양새만 갖춘 케이스들보단 훨씬 낫지만 말이다.
보급형 케이스임에도 전, 후면 120mm팬 장착(또는 장착가능)모습으로 통풍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하나 더 3.5" 내부 베이 바로 아래 부분에도 수많은 공기구멍이 뚫려있어 공기의 흐름을 돕는다. 그와함께, 여타 케이스와는 달리 3.5" 베이와 5.25" 베이의 경계선 부분이 뚫려있어 더욱 더 통풍 및 발열해소에 유리하다.
▲ 하단에 위치한 추가 에어홀.
▲ 3.5"와 5.25" 베이의 연결부분이 막혀있지 않다.
후면부로 다시 돌아왔다. 사진은 파워 받침대의 모습으로, 상대적으로 무거운 파워라도 후면 볼트와 함께 잘 버텨줄것으로 예상이 된다.
후면 PCI슬롯덮개가 1회용이라 뜯으면 다시 막을 방법이 없다. 단, 탈착이 가능한 PCI슬롯덮개를 여분으로 제공한다면 이부분은 크게 문제 될 부분이 아니지만, 해당케이스는 그것을 제공하지 않는다. 꼭 고쳐야 할 부분이다. 그외에, 옆쪽에 공기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후면 배기팬과 함께 데워진 공기가 저쪽으로 밀려나가 더욱 빠른 열의 처리가 가능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케이스 하단부의 모습이다. 적당한 높이의 플라스틱 발이 4면에 존재하여, 케이스의 미끄럼과 파손 방지, 그리고 높이상승을 통해 에어홀로 공기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최근 케이스들을 보면 백 패널이 케이스에 그대로 붙어서 한 금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뜯기도 힘들뿐더러 얇은 케이스는 휘어지기 까지 한다. 어차피 대부분의 메인보드들의 IO 패널의 모양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와같이 따로 제공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부분이다. 그와함께, 비프음 스피커 및 피스 한봉지가 제공된다.
테스트
실제 조립 테스트 와 함께 현재 사용중인 타사의 보급형 케이스와 온도 비교 테스트까지 진행하고자 했으나, 큰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다. 메인보드 자체가 조립이 안되는 것이다. 수많은 케이스를 써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적지 않게 당황스럽다.
사용된 메인보드는 랜파티의 UT nF4-D ME 모델로, CPU가 중앙 부근에 위치해 레이아웃이 전체적으로 독특한 모델이다.
▲ 케이스의 메인보드 고정 너트 부분과 메인보드가 서로 닿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AMD CPU 후면 가이드와 메인보드가 닿는 케이스 부분의 높이가 서로 높고, 메인보드를 고정하는 너트의 길이가 짧은편이라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듯 하다. 너트가 닿지 않는 부분은 이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해당부분만 그런 것이며, 억지로 볼트를 체결하려고 하였지만, 그렇게하면 전체적으로 기판이 휘게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저부분만 체결하지 않는다고 해도, VGA장착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위와 같은 문제는 모든 메인보드에서 일어나는 문제라 할 수 없으며, 후면가이드가 상대적으로 높거나, 레이아웃이 독특한 메인보드의 경우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전체적인 케이스의 설계를 분명히 다시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조립이 불가능한 케이스가 더 이상 케이스로써의 가치를 가지기 힘들 기 때문에 여기서 테스트를 중단하였다.
이상 총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장점
- 잘 정리된 외관.
- 여타 보급형 케이스보다 튼튼한 구조의 섀시.
- 매우 저렴한 가격 (9월 25일 다나와 최저가 \18,000).
단점
- 후면 120mm팬보다 작은 배기구.
- 여분의 PCI 슬롯 덮개를 제공하지 않음.
- 후면 가이드가 있는 메인보드와의 호환성 문제.
이상 테스트를 마치며, 읽어주신 독자분들과 물품을 지원해주신 네오비젼 및 벤치클럽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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