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명품 명성 그대로~ 마이크로닉스 LUX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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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851 , 2006/11/15 23:29

 

 

슬림케이스들이 얇아지고 있다. 올 초만 해도 이정도는 아닌데 싶을 정도여서 손으로 누르면 휘청휘청 거린다. 한때는 케이스를 밟고 형광등을 갈곤 했는데, 요즘 그렇게 했다가는 케이스가 바로 찌그러질 것이다. 단가와의 싸움, 경쟁사보다 빨리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해야 하다는 압박감이 제조사를 압박하는 것이다. 자주 디자인을 변경하다 보니 소품종 다판매 방식이 아닌 다품종 소판매 방식이 되어 금형 제작 비용등으로 단가는 상승하고 그로 인해 케이스의 강판은 더 얇아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케이스의 수명도 짧아져 소비자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현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런 현상속에서도 굿굿히 품질로 승부하는 케이스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마이크로닉스인데, 마닉케이스 브랜드로 튼튼한 내구성과 묵직함을 연상케 하는 것은 하나를 만들어도 여러모로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번 마이크로닉스 LUX 슬림형 케이스는 "조도, 빛"을 상징하는 네임명을 지니고 언제나 그렇듯 튼실함을 선사할 것이다.

 

 

 

 

포장박스의 외부에는 제품의 실제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각 특징을 인쇄하고 있지만, 영문이라 그리 눈에 확 띄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블랙의 색상으로 마감된 LUX 케이스는 슬림형 케이스로 마이크로보드와 마이크로-ATX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다. 이런 슬림형 케이스들이 갖는 장점은 LP형 케이스 못지 않은 공간 제한성을 탈피해 책상위에 올려 놓고 사용해도 좋다는 점이다. 특히 마이크로닉스만의 고집인 튼튼한 내구성이 그대로 케이스에 심어줘 요근래 일반화 되어가는 0.5T 강판을 배제하고 1T의 강판을 사용해 소음과 진동 방지에 탁월하다는 점이다.

 

LP/ SLIM/ MICRO 케이스들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통기성 확보를 위한 내부 스페이스(Space)의 부족에 따라 발열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단점을 얼마나 LUX 케이스에서 극복했을지 살펴보기로 한다.

 

 

 

전면 패널이 독특한 편이다. 역시 마닉다운 발상이 많이 적용된 제품이다. 상단에는 3.5인치 외부 드라이브 베이 도어가 설치되어 있고, 중간에 여닫이식의 5.25인치 외부 드라이브, USB 단자함, 전원버튼, PWR/ HDD LED, 리셋 버튼이 위치한다. 마치 영화 [X-MAN]을 연상케하는 X자형 디자인으로 마감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5.25인치 드라이브 도어가 여닫이식이라 추출 버튼을 장착할 수 없게 되어 있다는 점으로 후에 설명하겠지만, 기발한 아이디어가 숨겨져 있다.

 

 

 

purple01_next.gif 3.5인치 드라이브

 

 

 

purple01_next.gif 5.25인치 여닫이 도어

 

5.25인치 도어의 안쪽에는 ODD의 추출버튼을 누를 수 있게 돌출부를 만들어 여닫이 도어가 움직이면서 추출버튼을 누르게 만든 방식이다.

 

 

 

 

 

 

USB 단자함의 도어를 올리면 내부에 USB 2.0 단자 2개와 IEEE1394 단자, 오디오 단자등이 위치한다. 필요할 때만 열 수 있고, 여타 케이스에서는 볼 수 없는 IEEE1394 단자를 제공해 확장성을 주고 있다. 하단에는 마이크로닉스의 로고가 조그맣게 도장되어 있다.

 

 

 

 

이번 마이크로닉스 LUX 케이스는 스탠드형와 데스크탑형 거치가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오픈 패널에는 CPU 쿨링을 위한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고, 별도의 에어가이드는 제공하지 않는다.

 

 

 

 

백패널부에는 60mm 팬을 두 개 장착해 쿨링을 하고 있다. 슬림형 케이스의 경우 폭이 좁은 까닭에 쿨링팬의 사이즈에도 제약을 받게 되는데, 이에 마이크로닉스 LUX 케이스는 60mm 팬을 두 개 설치해 보다 원활한 공기 순환을 한다. 확장 슬롯은 4개를 지원한다.

 

 

 

 

측면 패널에는 일정한 모양의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어 별도의 쿨링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공기 순환이 가능하도록 한다.

 

 

 

purple01_next.gif 각종 나사류와 고무 댐퍼, 링홀더, 내부 연결선

 

부속물은 별도의 작은 박스에 담겨 제공된다. 두 종류의 스크류와 마운트,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댐퍼(Damper), 내부 연결선을 정리하는 링홀더(Ring Holder)등이다. 내부 연결선은 일반적인 케이스와 동일하게 제공되고, IEEE1394 단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케이블이 있다.

 

 

 

 

 

 

오픈패널을 제거하면 내부 새시의 구조를 살펴 볼 수 있다. 중급형 이상의 슬림형 케이스에 보이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설계되어 있다. 새시는 아연도장 강판으로 1T의 두께를 지니고 있어 튼튼한 내구성을 보장해 준다. 3.5인치 드라이브 베이는 두 개를 제공하고, FDD용으로 설계된 드라이브 베이는 고정식이다. HDD용 드라이브 베이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세워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다시 뉘이는 형태를 띄고 있다. 동일한 방법으로 5.25 인치 드라이브 베이도 설계되어 있다.

 

 

 

purple01_next.gif 드라이브 베이(착탈식 구조)

 

 

 

purple01_next.gif 3.5인치 HDD용 드라이브 베이에 하드디스크 연결

 

 

 

purple01_next.gif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

 

착탈방식 베이구조기 때문에 ODD등을 장착할 때는 드라이브베이를 완전히 떼어내는 것이 편리하다. 또한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 하단에는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장착할 수 있도록 베이를 설계하고 있어 총 3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고, 우측의 공간에는 2.5인치 HDD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ODD 드라이브 베이는 나사리스 방식으로 절단된 새시가 잡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약간의 힘을 주어 밀어 삽입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 구조는 나사를 조일 필요가 없어 편리하지만, ODD이 표면에 생채기를 낼 뿐 아니라 사후 서비스를 위한 봉인 태그를 파손할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를 완전히 떼어내면 전면에 흡기를 위한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다. 에어홀에 80mm 쿨링팬을 장착해 보다 시원한 쿨링이 가능하다.

 

 

 

 

 

 

 

 

후면 패널에는 60mm 25T 두께의 쿨링팬이 두 개 장착되어 있어 배기를 하게 된다. 쿨링팬의 전원 케이블은 약 30cm로 내부 공간 어디든 닿을 수 있고, 4핀 커넥터와 3핀 커넥터를 동시에 제공해 어떤 타입이든 사용할 수 있다. PCI 확장슬롯은 4개를 지원하고 각각의 슬롯은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브라켓으로 채워져 있다.

 

 

 

 

보드 패널은 외형 새시를 타공해 장착한 것이 아니라, 별도의 강판을 프레싱한 후 바디 새시에 리베팅으로 고정한 이중 구조를 띄고 있다. 이 보드패널은 보드 장착 공간과 파워서플라이의 공간을 확실히 구분하고 턱을 만들어 파워서플라이의 거치를 돕게 한다.

 

 

 

purple01_next.gif 패널의 프레싱한 마운트

 

 

 

 

 

 

TEST SYSTEM SPECIFICATION

CPU

INTEL Celeron D 336 (2.8GHz)

M/B

ASROCK 775Twins-HDTV

RAM

DDR PC2-5300U 512MB

VGA

On-Board ATI Radeon X300

HDD

Seagate 80GB 7200RPM

ODD

CD-ROM 48X

PSU

ANYTOP 300W

OS

WINDOWS XP SP2

 

 

 

조립 완료된 후의 내부 모습이다. M-ATX만을 지원하는 공간이지만, 메인보드의 상하로 약간씩 여유가 있고, 파워서플라이를 설치하기 용하도록 거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장축형에 속하는 CD-ROM을 사용하고 있어도 내부 간섭이 없고, 필요에 따라 드라이브 베이를 탈착해 드라이브 기기를 장착하기 용이했다.

 

 

 

purple01_next.gif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 여유공간

 

 

 

purple01_next.gif ODD와 주변부품 내부 간섭 현상이 없다.

 

 

 

 

 

purple01_next.gif ODD 추출 버튼 동작 모습

 

ODD는 사진과 같이 내부에 작은 돌기가 있어 ODD 여닫이 도어를 내렸다 올리면 트레이가 배출된다. 이때 너무 세게 눌러 완전히 내려오게 되면 지속적으로 추출버튼을 누르게 되어 트레이의 배출에 방해가 된다. 몇 번 사용해 보면 요령이 생기긴 하지만, 더 쉬운 방법은 없었을까 생각하게 만든다.

 

 

 

 

아이들시와 풀로드시의 온도변화가 얼마나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CPU의 평상시 온도는 28~30도씨 내외로 양호한 편이다. 셀러론 CPU는 90nm 공정으로 설계되어 발열이 심한 제품으로 요즘 인기있는 코어2듀오보다 쿨링이 더 잘 되어야 오버클럭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이게 된다. 풀로드시에는 최대 44도씨까지 상승하지만, 대체적으로 42도씨 부근에서 오르락 내리락한다. 튜닝쿨러들이 보통 10도씨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니 슬림케이스라 할지라도 쿨링에 대한 능력은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시스템 내부의 온도 변화는 아이들시와 풀로드시 4도씨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CPU 팬의 속도 변화를 보면 아이들시 2200~2270 RPM의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풀로드시에도 비슷한 속도를 보이고 있어 앞서 테스트한 온도변화가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된 결과임을 알려주고 있다.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는 그 명성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는 듯 싶다. 명품을 제조하는 장인의 정신이 이번 LUX 케이스에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케이스를 그저 껍데기 취급하는 듯 얇은 종이장처럼 내구성이 약한 케이스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런 케이스들은 소음과 진동에는 취약할 수 밖에 없고, 케이스가 뒤틀어지는 현상도 발생하곤 한다.

 

그러나 마이크로닉스 LUX 케이스라면 문제없다. IT 강판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무게감을 주고, 튼튼한 내구성과 더불어 쿨링도 좋은 편이다. 마닉다운 디자인으로 질리지 않고 너무 빼어나지도 않지만, 한결같고 든든한 느낌을 준다. 60mm 듀얼팬의 소음을 걱정했으나 슬라이스팬이 아닌 25T 두께로 조용한 쿨링을 하고 있다. 슬라이스 팬들이 모양은 나는 대신 시끄러운 편이기 때문이다.

 

비록 저렴한 가격(시중가 3만원 후반대)은 아니지만, 적어도 케이스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실용성과 안정감을 선사한다.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얇아져 내구성이 떨어지는 케이스보다는 든든한 LUX 케이스로 오래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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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成호철 (ID) 成호철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11-19 1:52/ 이댓글에댓글달기
  케이스가 퉁명스러워요..
미러코팅이였으면 좀더 이뻤을텐데^^

명원님 오늘 필테러쉬하시는군요..ㅇㅎㅎ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11-19 8:59/ 이댓글에댓글달기
  마닉의 특별함은 별로 보이지 않는데요^^
  pg1313 (ID)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11-19 14:27/ 이댓글에댓글달기
  케이스는 지금도 만족 중..^^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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