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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테스트는 Benchclub(http://www.benchclub.com)과 셀픽(http://www.selfic.net)의 협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FDD의 시대는 이미 끝났고, 그 뒤를 이을 다양한 매체가 등장해왔습니다만, 결국 그 뒤를 차지한 것은 USB 메모리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CD/DVD의 광 디스크 매체의 가격이 많이 내려가고 용량에서도 상당한 증가를 보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휴대하기 불편한 면적에 읽고 쓰기가 자유롭지 않다는 부분에서는 플로피 디스크의 후계자라고 불리기 어렵겠지요.
이 글에서 테스트 해 볼 제품은 그러한 USB 메모리 중에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는 MLC 제품입니다. MLC(Multi Level Cell) 메모리는 SLC(Single Level Cell) 메모리에 비해서 속도는 떨어지지만, 제조의 편이성 덕택에 가격적으로 저렴한 제품이지요.
SLC에서 상대적으로 느린 MLC로 제조되어서, 특히 속도가 가장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 과연 가격적인 차이를 감안하고 구입할 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 외형
Turbo-II 라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는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MLC 제품과 SLC가 동일한 박스를 사용하면서, 그 구분은 좌측 하단의 MLC 스티커가 있느냐 없느냐로 구별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박스에서 USB 메모리가 있는 부분은 투명하게 처리하여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구성은 USB 메모리 본체과 그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목걸이 줄이 있습니다.
목걸이 줄은 USB 메모리 하단의 고리게 걸 수 있는 형태인데, 본체에서 이 부분의 마감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물론 하단까지 상세히 살펴보는 일이 적다고는 하지만, 목걸이 줄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뻥뚤려서 뭔가 빠진 듯 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일반 핸드폰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서 완성도를 높이는게 더 좋지 않나 생각되더군요.
전체적인 크기는 500원 동전 2개보다 길고, 너비는 작은 수준입니다.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여타의 USB 메모리에 비해서 부족하지도, 뛰어나지도 않은 수준이라고 봐야겠지요.
전/후면에는 Dual Mirror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면적이 작은게 아쉽지만, 그런대로 간이 거울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인데, 상처가 나기 쉬운 재질이라는 것은 차후에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USB에 연결하면 이처럼 붉은 LED가 동작하게 되며, 읽고 쓰는 등의 동작에 따라서 점멸을 통해 상태를 알려줍니다.
2. 성능 테스트 - 벤치마크 프로그램
HD Tune 으로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평균 속도는 7.0MB/s 이며, Access 속도는 1.1ms 가 나왔습니다.
HD Tach 테스트에서는 약간 더 빠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 속도가 7.8MB/s 이고, Access 속도는 동일한 1.1ms 로 측정되었습니다.
읽기와 쓰기 속도를 각각 측정할 수 있는 ATTO Disk 테스트 결과입니다. 읽기 속도가 쓰기 속도에 비해서 2배 가량의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게 특이하네요.
그밖에 데이터 크기에 따라서의 속도 차이도 있으며, 특히 아주 작은 크기의 데이터 속도가 굉장히 느린데, 다음의 테스트에서 그 실제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3. 성능 테스트 - 실제 파일 복사
프로그램의 테스트는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최대 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의 사용 때 느끼는 체감 속도와는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실제로 파일을 복사할 때의 속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2.97MB의 파일 160개 - 총 476MB 용량을 각각 USB 메모리에서 HDD로, HDD에서 USB 메모리로 복사했을 때의 시간을 측정해봤습니다.
USB 메모리에서 HDD로 복사했을 때, 즉 읽기 속도는 7.30MB/s로 앞서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측정한 데이터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지만,
HDD에서 USB 메모리로 복사했을 때, 즉 쓰기 속도는 0.73MB/s로 엄청나게 느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ATTO Disk 프로그램으로 측정했을 때, 작은 파일의 경우에 특히 쓰기 속도가 느린 것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두 번째 테스트는 473MB의 단일 파일 1개를 역시, 각각 USB 메모리에서 HDD로, HDD에서 USB 메모리로 복사했을 때의 시간을 측정해봤습니다.
대용량 단일 파일의 경우, 읽기 - 7.50MB/s 쓰기 - 3.66MB/s 로 앞서 테스트한 데이터와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USB 메모리의 특성상 작은 크기의 파일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그 점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4. 성능 테스트 - 비교
이번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CF 메모리와의 속도를 비교해봤습니다.
정확히 하려면 다른 USB 메모리로 비교를 해야 하나, 제가 가지고 있는 메모리는 CF 메모리 카드밖에 없기에 유일한 선택입니다.
대신, 테스트에 사용한 메모리 카드 리더기로는 각 메모리 카드의 속도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GL819 칩셋 제품을 이용하였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CF 메모리는
하기와라 Z-pro 512MB / 트랜센트 120x 2GB
입니다.
먼저 HD Tune으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가장 비싼 제품답게 트랜센트 120x 제품의 속도가 월등하게 빠르며, Random Access 속도의 경우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하기와라 Z-pro 와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셀픽 Turbo-II 제품이 조금 더 빠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HD Tach 테스트도 별다른 차이점이 없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셀픽 Turbo-II 제품의 Random Access 속도가 약간 느려진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ATTO Disk 를 통한 읽기/쓰기 속도의 측정입니다.
앞서 하기와라 Z-pro 보다 빠른 결과값을 보여준 셀픽 Turbo-II 입니다만, 실제로 읽기 속도에서만 빠르고, 쓰기 속도에서는 거의 2배 가까이 느린 모습이군요.
4. 결론
2월 6일 현재, 다나와 최저가 비교입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의 가격은 14,000원이며, 동일하지만 속도가 더 빠른 SLC 제품은 18,000원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요.
무엇을 선택하는가는 소비자의 몫입니다. 1GB SLC 가격에 조금만 더 보태면 2GB MLC를 살 수 있으니까요.
다만, 최근에 등장한 윈도우즈 비스타에서 지원하는 기술인 Ready Boost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빠른 USB 메모리가 필요하기에, 필요하다면 SLC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 테스트한 셀픽 Turbo-II MLC 제품도 MLC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빠른 성능이지만, Ready Boost 기능은 보다 빠른 메모리가 유리하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용량)이냐, 속도냐? 필요에 따라서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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