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해진 트랙볼의 움직임으로 제어한다. 와이어리스 엔지니어링 800 dpi 트랙볼 Xboard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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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78 , 2007/03/14 18:27

 

 

PC 시스템은 나날이 발전을 더하고, 각종 신기술이 접합된 새로운 제품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온다. 이런 와중에 발전 속도는 더디고, 사용자의 인식이 낙후되었던 분야로 입력 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를 손곱을 수 있다. 좀 더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게임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시스템속 주변기기에는 아낌없는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정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다루는 기본적인 입력 장치에 대해서 소홀히 여기는 면이 있다.

 

대부분의 일반사용자들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시스템을 돌리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 장치로만 인식하고 있었으나, 서서히 입력 장치도 무선(無線)이란 전송 방식과 접목되면서 다양성을 갖추게 되고, 그 편리함에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HTPC의 보급화와 맞물려 보다 정확하고 빠른 반응속도의 제품을 찾게 되면서 다양한 무선키보드 제품군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외국계 대형 브랜드 메이커 중심의 제품속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제품이 바로 와이어리스 엔지니어링의 XBOARD 무선키보드 시리즈일 것이다.

 

이미 다양한 무선키보드 제품군을 출시해 호평을 받아 왔으며, 기존 사용자들의 불만 사항을 받아들여 발빠르게 문제점을 개선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XBOARD PLUS로 이전 제품과는 외형적인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트랙볼의 느린 움직임을 대폭 강화한 옵티컬(Optical) 트랙볼을 장착해 마우스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성능으로 진화시켰다. XBOARD 시리즈에서 보여준 여러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문제점을 개선했으니 기능과 성능면에서 충분히 우수할 것이라 여겨진다.

 

 

 

 

 

Xboard Plus에서는 풍성하면서도 실속을 갖춘 다양한 부속품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사용설명서와 USB 연장 케이블, 휴대용 파우치, 리시버(Receiver), AA 건전지 3EA, AA 1500mA 충전지 3EA, AAA용 충전 케이스, 깜냥사 충전기등이다. 충전지를 제공하는 일도 드문데 비해 충전지뿐만 아니라 일반 건전지외에 급속 충전기까지 제공해 충전기를 별도 구입해야 하는 사용자라면 부담을 덜 수 있다.

 

 

 

 

 

 

 

 

 

무선방식의 구동을 위한 노력은 여러 형태로 진화하며 발전해 왔다. 가장 기본이 되는 무선 방식으로 적외선 방식을 꼽을 수 있다. 적외선 방식은 제조 단가가 저렴해 여러 방면에서 유용히 적용되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TV/ 오디오 리모콘등에서도 적외선 무선 방식을 찾아 볼 수 있고, 불과 한두해 전 만 하더라도 적외선 방식이 적용된 무선 키보드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저렴하다는 장점 이면에는 혼선이 심하고, 적외선이란 빛을 이용한 방식이기 때문에 장애물이 발생하면 거의 투과하기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내재하고 있었다. 특히 무선 키보드에 적용된 무선 적외선 방식은 수신 범위가 너무 짧고, 타자의 속도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점으로 인해 현재에 이르러서는 사장되어 버린 결과를 낳았다.

 

이후 27MHz 주파수 대역의 적외선 방식보다 개선된 무선 키보드가 출현했다. 27MHz 대역의 무선 키보드는 적외선 방식보다 혼선이 덜하고, 타자의 속도를 일정 수준 뒷받침해 주게 되나 여전히 짧은 2~5M 이내의 수신 거리와 장애물 발생시 회절과 굴절이 심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직 시중에 27MHz 대역의 무선 키보드는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나 다음 세대 무선인 RF 방식에 의해 존재의미를 잃어 가고 있는 추세다.

 

27MHz 주파수 대역의 무선 방식에서 진일보한 형태인 RF(Radio Freqency) 방식을 적용한 2.4GHz 대역 무선 키보드들이 현재의 주인공이다. RF 방식은 제조 단가가 이전 무선방식 제품군보다 비싸지긴 했지만, 전방위의 방향성과 이론상 10M라는 유효 무선거리를 최대 장점으로 가격 상승 요인을 커버하고 있다. 여기에 겹겹이 둘러싼 장애물만 아니라면 왠만한 벽등은 쉽게 투과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현재의 경제 가치 측면에선 가장 이상적인 무선 방식이다. 다만, 2.3~2.5GHz 대역을 사용하는 무선기기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채널의 한계에 따르는 혼선은 여전한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 40개의 채널을 확보하고 있어 동일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무선 네트워크, 블루투스, 무선전화기등과는 채널을 나눠 사용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외의 무선 성능으로 가장 좋은 블루투스 방식이 있다. 파란색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블루투스 방식은 RF 방식과 같은 2.4GHz 대역을 사용하고 있지만, 블루투스 기기로만 대응하는데다 하나의 리시버로 최대 7개까지의 블루투스 기기와 연동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최대 100M의 송수신 거리를 자랑하고, 투과성이 무선으로서는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이론상의 100M 수신거리는 리시버에 한정된 이야기고, 아직 실제품군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블루투스 방식 자체의 제조단가는 너무 비싸 블루투스 방식이 적용된 제품들이 활발한 구매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단점이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키보드는 약 20만원의 고가에 소수의 제품만이 출시되어 있는 단적인 실례로 비추어 보아도 현실성 있는 가격이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RF 방식을 채택한 와이어리스 엔지니어링 Xboard Plus는 블루투스 방식을 제외한 무선 키보드들 중에서도 중/고가에 속하는 제품으로 시중가 6만원 중반대에 이른다. 중/고가 무선 키보드 제품답게 성능적인 면에서 사용자들에게 인정 받았고, 멀티미디어 제어등의 다양한 기능성을 내포해 충분한 가치를 하고 있는 제품이다.

 

외형은 실버펄(Silver Pearl)이 은은하게 들어간 블랙톤의 색상을 기본으로 나비를 연상케하는 곡선 디자인을 하고 있다. 후에 다시 한번 설명하겠지만, Xboard 시리즈만의 독특한 곡선 마감은 미학적인 설계일 뿐만 아니라 그립(Grip)을 위한 기능성을 전제로 한 디자인이다. 상단 좌우측에 탑재된 트랙볼과 마우스 좌우버튼을 원활히 동작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키보드를 잡을 수 있도록 손의 그립을 키보드 디자인에 적용한 인체공학적 설계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균일한 두께의 슬림 사이즈여서 약간 경사진 키보드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다소 어색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바닥면에 고무댐퍼(Rubber Damper)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있으나 높이를 조절하는 받침대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

 

 

 

 

 

 

측면의 나비 모양 곡선은 트랙볼과 마우스 좌우버튼을 편히 제어할 수 있도록 손 바닥으로 파지했을 때 키보드와 손이 밀착해 키보드 자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한 하단 곡선은 몸과의 밀착율을 높여 안정된 자세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와이어리스 엔지니어링 XBORAD 시리즈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낳게 한 것이다.

 

 

 

 

 

 

Xboard Plus는 이전 제품인 Xboard RF와 디자인에서 다른 부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동일하다. 트랙볼의 색상만 아니라면 동일 제품이라 취급해도 모를 것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마우스를 대체할 수 있을만큼의 고감도를 지닌 트랙볼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 제품의 사용자들이 가장 불만스럽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200 dpi 트랙볼로서 느린 포인터 이동을 보여 마우스 대용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었다. 그러나 이번 플러스 제품에서는 800 dpi의 빠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도록 개량해 이론상 게임등에서도 충분히 마우스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고, 마우스의 좌우버튼과 동일한 기능을 하는 버튼을 탑재해 마우스와 동일한 기능성을 확보했다.

 

멀티미디어와 인터넷, 메일등을 한번에 실행하고 제어할 수 있는 단축키를 11개 구성하고 있어 와이어리스 엔지니어링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미디어베이(Mediabay) 프로그램과 연동하면 영화, 음악, 슬라이드 사진, 인터넷 TV, 라디오등을 무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

 

 

 

 

 

 

Xboard Plus의 장점은 펜터그래프(Pentagraph) 접점방식의 플랫트(Flat) 키를 채용해 노트북에서와 같은 키감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고 있다. 키의 밑에 있는 고무댐퍼의 탄성력을 이용해 전기 접점이 모여있는 고무패드에 ON/OFF 신호를 전달해 키를 인식시키는 방식이 멤브레인 접점으로 시중 유통되는 대부분 무선 키보드들이 이 멤브레인(Membrane) 접점 방식의 플랫키를 채용하고 있는데 반해 Xboard Plus는 지하철의 집전 장치와 같이 X자형의 축이 있어 키 전체에 균등한 힘을 분배해 적은 힘으로도 타자가 가능한 펜터그래프 접점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펜터그래프 방식은 특유의 X축을 추가적으로 부착하기 때문에 제조단가가 멤브레인 접점 방식보다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시중에 유통되는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보다 펜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가 고가에 형성되어 있다.

 

 

 

 

 

 

건전지는 AA 사이즈로 3개를 삽입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깜냥 충전기와 함께 제공된 1500mA 용량의 AA 충전지도 3개뿐이다. 스펙상으로는 정확한 소비전력을 확인할 수 없어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소비전력을 대한 다른 회사의 홍보자료에 의하며 그 제품은 14mA의 소비전력을 지니고 있고, 다른 제품들은 24~35mA의 소비전력을 지닌다고 표기하고 있다. Xboard Plus의 경우에는 홍보되는 자료가 없으니 24mA로 가정하고 하루 평균 4시간 정도를 사용한다고 하면 제공된 충전지로는 약 한달 보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여기에 키 입력 신호가 없을 때는 자동으로 절전이 되므로 더 오래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USB 리시버(Receiver)로 약간 긴 편이다.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데스크탑, 랩탑 PC등에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처음 USB 리시버를 장착하면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기능에 의해 Windows 환경에서 키보드와 마우스가 인식된다.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리시버의 커넥터 버튼을 눌러주고 키보드의 ID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무선 키보드의 성능테스트는 사용자의 주관적인 관점이 많이 따르는 제품이다. 키감과 같은 부분에서는 사용자의 기호도가 많이 반영되는 편이고, 동작 환경/ 거주 환경에 따라 무선키보드의 성능을 달리 평가할 수도 있다. 객관적으로 어떤 수치를 산출해 낼 수 있는 테스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무선거리, 방위성등은 대체적으로 테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 객관성을 지니게 되지만, 이 또한 신빙성이 백프로라고 장담하긴 힘들다. 그렇기에 테스트 부분에 대해서는 참고 사항으로 여기고 제품 구매에 신중히 하길 바란다. 비교 대상으로 삼은 제품은 현재 사용중인 GKM-700이란 제품으로 2.4GHz 대역의 RF 방식이며, 800 dpi의 트랙볼을 탑재하고 있어 멤브레인 접점 방식이란 점만 다르고 스펙은 거의 비슷한 편이다.

 

 

 

 

 

사진은 테스터가 사용하고 있거나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들의 키 배열을 정리한 것이다. 미니키보드들은 대부분 노트북 키배열을 기본 형태로 독자적인 배열을 가져가는 편이다. 위에 제시한 4가지 샘플중 최상단의 키판은 현재 사용중인 도시바 A100 모델이다. 노트북 키배열이라고 해서 절대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미니 무선키보드를 평가하는 상대기준은 될 것이다.

 

키배열에서 가장 많은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이 노란선으로 박싱한 특수키들의 조합으로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혼선을 주게 된다. 우선 좌측 [CTRL]키의 위치로 2종은 맨 좌측에 위치하도록 하고, 다른 2종은 [Fn]키가 위치하도록 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키의 배열로 본다면 [CTRL] 키가 항상 최좌측에 위치한 것에 익숙할 것이다. 이 위치에 다른 키가 온다는 것은 오타뿐만 아니라 단축키를 사용해야 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불편을 가져온다. 이번 와이어리스 엔지니어링 Xboard Plus의 경우에도 [Fn]키가 [CTRL]키 위치에 있어 처음 사용시 혼동이 올 것이다.

 

그리고 키배열에서 가장 변동이 심한 키는 [DEL]키의 위치로 우측 기능키 조합에서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보통 노트북 키보드와 같은 86KEY 배열에서는 하단 우측에 커서키 바로 옆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닉스 Scorpius-P20과 같이 예상하기 힘든 위치에 있는 경우도 있다. Xboard Plus는 정석적인 위치에 놓여 있긴 하지만, 키의 크기가 작은 편인데다 [INS]키와도 근접해 키를 누를 때 의식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의식적으로 확인하게 된다는 의미는 타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INS]키가 작은 것은 이해가 되지만, 사용빈도가 높은 [DEL]키가 작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이외 키배열에서 Xboard Plus의 장점은 커서키를 따로 분리해 커서 동작시 다른 키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으로 게임등에서 유리한 구조라 할 수 있다.

 

Xboard Plus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네 번째 GKM-700의 키배열 중 최악이라고 평가하는 부분이 우측 [SHIFT]키의 크기다. 타자의 습관에 따라 다소 다른 면을 보이지만, 오른손잡이가 많은 국내 사용자들은 [SHIFT]키를 누를 때 좌측키보다는 우측키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사진과 같이 작게 만들어지면 키보드에 익숙해지기전에 오타에 의해 키보드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키배열을 가진 키보드 제조사들은 숙지해야 할 만한 사항일 것이다.

 

 

 

 

 

 

테스터는 그리 타자에 익숙한 편이 아니다. 컴퓨터를 접한지 20년이 가까이 되지만, 얼마전까지 독수리 타법을 고수했던지라 타자속도는 빠르지 않다. 평소 300타 정도 실력인데, 이것도 시험이라고 오히려 타자수가 줄어든 모습이다. 타자속도를 논하려고 하는 의도는 아니고, 키감에 대해 소감을 피력하고자 한다. 가장 보편적인 접점방식인 멤브레인은 키가 끝까지 눌러주고 놔주어야 한다. 키 바로 밑에 위치한 고무댐퍼의 탄성력에 의해 키가 올라오면서 하나의 신화가 입력되는 구조다. 펜터그래프 방식이라고 해서 기본적인 원리가 다른 것은 아니다. 다만, 앞서 설명한 키 바로 밑에 위치한 X자축에 의해 키 전체에 힘이 골고루 분산되어 적은 힘만으로도 키를 누를 수 있고, 키가 올라오는 속도도 그만큼 빠른 편이다. 그래서 펜터그래프 접점 방식에 익숙지 않은 사용자라도 금방 사각거리는 키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키의 배열만 손에 익는다면 가장 빠른 타자가 가능한 방식이기도 하다.

 

 

 

 

 

Xboard Plus가 이전 RF 제품에서 개선된 점은 200 dpi의 느린 트랙볼로 인해 정상적인 마우스의 움직임을 전혀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감도 광트랙볼로 교체한 것이다. USB 마우스의 품질테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의 품질을 보이는지 살펴 보기로 한다. 최상단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USB 마우스로 주파수 자체가 안정적이고, 움직임에 대한 변화가 적은 편이다. 트랙볼의 감도 자체는 USB 마우스보다 더 빠르고 민감한 주파수를 보여주고 있다. 비교 대상 제품인 GKM-700 미니키보드의 동일 스펙인 800 dpi 트랙볼도 비슷한 성향을 보여주고 있지만, Xboard Plus의 트랙볼이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포인터의 움직임에는 변동폭이 심한 편으로 마우스의 포인터 제어보다는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있다. 아무리 고감도 트랙볼을 탑재했다고 하더라도 정밀성 면에서는 마우스를 능가하지는 못한다. 이런 결과로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트랙볼로 제어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전과 같이 포인터의 반응속도가 느려 한 페이지상에서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트랙볼을 여러번 돌려야 하는 번거로움은 해결된 것이다. 미디어센터등의 프로그램을 제어하기에 이번 800 dpi 트랙볼은 적당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무선거리와 장애물에 대한 투과성 테스트를 시도했다. HTPC에서도 사용해야 하는 멀티미디어 제어 무선 키보드인 만큼 무선거리는 중요할 것이다. 스펙상으로는 10M의 유효거리를 나타내고 있으나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10M의 거리까지 사용할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무선 테스트의 결과를 보면 장애물이 없다면 10M 이내에서의 제어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애물에서는 굴절과 회절 현상을 보이게 된다.

 

단독 주택인 테스터 주거 환경에서 30cm의 벽 하나 정도는 쉽게 투과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벽이 2개 이상이 되면 투과성이 현저히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방향성에서도 직선 방향과 벽 반향에 상관없이 정상적인 동작을 보이고 있다. 비교 대상 제품인 GKM-700도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였지만, 6M 이상 장애물 테스트에서는 아예 타자가 입력되지 않아 Xboard Plus가 좀 더 나은 무선 거리와 투과성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

 

 

 

 

 

미디어베이는 와이어리스 엔지니어링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미디어센터와 같은 영상/ 음악 제어 프로그램이다. Xboard Plus로 HTPC를 구축할 때 같이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제어 가능한 컨텐츠는 영화/ 음악/ 사진/ 인터넷 TV/ 인터넷 라디오/ TV등으로 대부분의 영상물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영상 코덱과 음성코덱의 경우 자동 업데이트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동으로 코덱을 설치해야 한다. 이 미디어베이 소프트웨어는 다른 무선키보드에서도 호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무선키보드로만 제어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도 있다.

 

 

 

 

 

 

입력 장치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유선을 탈피해 랩탑과 같이 휴대 사용하기를 원하게 되었다. 이번 Xboard Plus는 이런 달라진 인식을 대변할 수 있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거추장스러운 선을 탈피해 보다 자유로움 만끽할 수 있는 PC 환경을 구축하고,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대형 TV와 연동해 대화면에서 영상, 음악등을 제어할 수 있는 미디어 제어 리모콘의 역할도 가능하다. 여기에 휴대용 파우치를 제공함으로서 휴대성도 확보해 주고 있다.

 

멀티미디어 제어의 측면은 부수적인 기능일 뿐이라 생각한다. 입력장치로서 Xboard Plus가 다양한 기능을 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근본적인 사용목적은 역시 키보드로서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럼 무선 키보드로서 Xboard Plus는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 우수한 키감과 내구성

 

키접점 방식으로는 제조단가가 비싼 펜터그래프 방식을 채용해 적은 힘으로 빠른 타자가 가능해 피로감이 덜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펜터그래프 방식에 익숙지 않은 사용자라 할지라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는 키감을 지니고 있다. 키보드 기기 자체로서의 내구성은 여타 제품들보다 우수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 튼튼하다는 느낌을 준다.

 

◆ 옵티컬 트랙볼과 멀티미디어 제어

 

200 dpi의 느린 움직임이던 트랙볼을 탈피해 신속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800 dpi 트랙볼을 대체함으로서 인터넷상의 제어등의 마우스 대체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이런 트랙볼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미디어베이와 같은 멀티미디어 제어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HTPC와 연동해 영화, 음악, 사진등을 소파에 앉아 편히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 무선거리, 투과성 그리고 방위성

 

무선거리는 앞서 테스트한 결과처럼 벽이 없다면 거의 10M 이내에서 정상적인 동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치상의 10M는 무의미한 거리일 수도 있다. 키보드로서 사용한다고 보면 모니터와 거리를 1M 이상 띄우지 않을 것이고, 멀티미디어 제어 기기로 사용하더라도 거실내의 거리를 생각하면 실 유효거리는 5M 정도면 충분할 것이기 때문에 5M 정도에서 무난한 동작을 보인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리고 투과성은 비교 대상인 GKM-700 RF 방식 무선키보드보다 좀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일반적인 거주 환경에서는 제어상 불편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 수정이 필요한 키배열

 

키배열로 인한 오동작과 오타는 키보드에 익숙해지면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키보드에 사용자가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은 주객전도 상황이다. 당연히 키보드가 수정이 되어 첫 사용시 느끼는 불편 자체가 없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이런면에서 Xboard Plus에서 수정이 필요한 키배열은 좌측 기능키 부분의 [CTRL] 키와 [Fn]키의 위치가 변경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DEL]키의 사이즈도 조금 더 키워 타자시 집중력을 분산시키지 않아야 한다.

 

이외 판매되는 상품이란 개념에서 개선해 주었으면 하는 사항이다.

 

◆ 선택의 다양성 제공

 

소비자 선택이란 측면에서 우리의 제조/ 유통사는 소비자가 유리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보다는 업체가 원하는 제품만을 공급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Xboard Plus의 경우에도 충전기와 충전지를 기본 제공하고 있다. 키보드 가격에 이런 부속품을 공짜로 얻는 기분이겠지만, 어디까지나 기분일 뿐 모든 부속품의 가격은 판매가에 포함되어 있다. 부속품중 충전기를 지목한 것인데, 대부분의 가정에 충전기 한두 개 정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충전지를 사용할 기기가 많이 보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소비자가 Xboard Plus를 구입하게 된다면 굳이 필요없는 충전기를 하나 더 구입하게 된 꼴이 된다. 필요없는 소비가 된 셈이다.

 

잉여 충전지는 기기가 증가한 만큼 필요하겠지만, 충전기 자체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도 분명히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충전기를 뺀 제품과 포함한 패키지 제품으로 나누어 유통하게 된다면 소비자는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을 확보하게 된다. 필요없는 부속품이 빠져 할인된만큼의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키보드를 구입할 수 있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충전셀 전환이 필요할까?

 

여담이지만, 충전셀을 탑재해 전원어댑터나 USB 케이블로 충전하는 제품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본 적이 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 보면 이런 제품은 무선이란 본연의 기능성을 떨어지게 만든다는 결론을 얻었다. 4.5V의 전력이 필요한 이 제품에 충전셀이 탑재되어 있다면 사용시간중에는 충전이 되지 않을 것이고 잉여 시간에 충전하더라도 USB의 5V 전압으로 며칠을 충전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휴대성과 이동성이 장점인 미니 무선키보드가 충전을 위한 케이블에 묶여 무선이 아닌 제품이 되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런 점에서 충전셀보다는 개별 충전지를 제공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다 생각하나 이견도 충분히 있으리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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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dada (ID) postdad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14 21:59/ 이댓글에댓글달기
  이전 키보드를 사용중입니다만, 트랙볼에 아주 불만이 많았는데, 많이 개선되었나 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bluemun (ID)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15 10:34/ 이댓글에댓글달기
  XBoard RF를 사용했었는데... 이것도 사용해 보고 싶네요.
  ljhhjw (ID) ljhhj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15 15:50/ 이댓글에댓글달기
  미디어베이 프로그램 괜찮아 보이는군요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17 12:17/ 이댓글에댓글달기
  깜냥 충전기 같이 주는건에요?
  sky0734 (ID) sky0734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17 14:00/ 이댓글에댓글달기
  쓸만할 것 같습니다.
  jlee95 (ID) jlee9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17 17:54/ 이댓글에댓글달기
  블루레이 사용기는 처음 봅니다.
  yunkj (ID) yunkj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18 10:17/ 이댓글에댓글달기
  성능 좋아 보이네요.
  yuhwa (ID) yuhw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18 19:07/ 이댓글에댓글달기
  한번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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