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10 지원과 PureVideo HD란 무기를 들고 전쟁터에 뛰어든 지포스 8600GT. 무엇보다도 시장 진입초기인데도 가격이 유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레벨이란 점에서 관심이 갑니다.
10만원대의 가격에 과연 어떤 성능을 보여줄까요? 더욱이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유니텍 GeForce 8600GT LEGEND 마왕 SUPER OVER 잘만"의 경우 출하단계에서부터 오버클럭된 변종제품으로, 엇비슷한 레퍼런스 제품들 중에서 눈에 띕니다. 7600GT 출시 초기에도 차별화를 위해 오버클럭된 제품들이 빠르게 등장했는데, 이번에도 그러한 성향을 보여준다고 할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보급형 메인스트림의 기대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에서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A/S 사항입니다 - "3년보증(2년 무상/1년 유상)". 하지만 타사의 '3년 무상보증'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미묘한 갭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잘만 VF702-Al 쿨링시스템을 장착하여 높아진 클럭으로 인한 발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LI 골드핑거도 눈에 들어옵니다. 브라켓이 이층으로 이루어져 추가적으로 슬롯을 하나 더 점유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케이스 외부의 차가운 공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게 됩니다.
메모리에도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이 붙어있어 열방출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만쿨러를 고정하는 나사가 약간 헐겁게 고정되어 있지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나사가 완전히 돌아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a]입출력 브라켓은 듀얼 DVI 단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컴포넌트 출력을 통해 HDTV를 지원합니다. [b]레퍼런스와 다른 독자적인 전원부를 갖추고 있으며, 6핀 추가 전원공급단자 없이 PCI Express 16X 버스 슬롯에서 공급되는 전원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장착된 80nm 공정의 [a]지포스 8600GT(G84-300-A2) GPU로 DirectX 10, Shader Model 4.0, HDR, HDR+AA, PureVideo HD, SLI 등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b]메모리는 Qimonda 1.3ns 256MB GDDR3 SDRAM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용 설명서, 드라이버 CD, 컴포넌트 케이블, DVI-I to D-Sub 젠더가 부속물로 들어있습니다.
상단의 표는 레퍼런스 지포스 8 시리즈의 클럭입니다. 이에 비해 "유니텍 GeForce 8600GT LEGEND 마왕 SUPER OVER 잘만"의 클럭은 600Mhz/1600(800)Mhz로 튜닝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조사를 통해 이루어진 오버클럭이란 점과 보증이 된다는 이유로 아무래도 사용자의 오버클럭에 비해 안정적이라 여겨집니다(540 --> 600 / 700 --> 800).
테스트에 앞서 "유니텍 GeForce 8600GT LEGEND 마왕 SUPER OVER 잘만"과 비교하게 될 지포스 7600GT의 경우 기본적으로 오버클럭된 제품입니다(570/750Mhz). 그리고 메모리도 1.2ns로 빠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3D MARK 06'(Anti-Aliasing 미적용)의 결과치입니다. 총점수와 쉐이더 모델 2.0 및 3.0에서 역시 지포스 7600GT를 앞서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Anti-Aliasing 4X 를 적용하여 본 결과치로 총점수는 "유니텍 GeForce 8600GT LEGEND 마왕 SUPER OVER 잘만"만 출력됩니다. 왜냐하면 기존 지포스 7 시리즈는 HDR + AA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지포스 8 시리즈의 가족이란 점에서 지포스 8600GT는 HDR + AA 지원으로 좀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F.E.A.R"를 통해 게임에서의 적응성을 알아보았습니다. 수치 및 그래프는 게임플레이시의 평균 프레임 값을 표시한 것입니다(수치가 높을수록 성능이 우수합니다). AA(Anti Aliasing)와 AF(Anisotropic Filtering) 적용에 따라 값이 하락하지만 역시 지포스7600GT를 앞서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역시나 잔인하면서도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PREY"를 통해 부하를 가해보았습니다. AA와 AF의 적용 유무에 따라 미묘하지만 좀더 갭이 생김을 알 수 있습니다. 경쟁상대인 지포스 7600GT가 오버클럭된 제품이고 메모리는 좀더 빠른 1.2ns란 점을 고려하지 않아도 역시 앞서는 성능입니다.
마지막으로 "QUAKE 4" 평균 프레임의 결과치를 분석해보면, 위와 동일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DX 9 환경에서 이루진 테스트란 점에서 DX 10를 지원하는 지포스 8600GT에겐 아쉬움이 남는 테스트라 할 것입니다. 지포스 8600GT는 DirectX 10 지원 게임들이 쏟아질 때 제대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 간단히 말하면 예전에 비해 휠씬 다가서기 쉽습니다. 비교 테스트에 사용된 지포스 7600GT의 경우 출시초기 거의 20만원대의 제품이었지만, 이번 지포스 8600GT의 경우 10만원 중반대의 가격입니다. 기본적인 오버클럭에 잘만 쿨러의 정숙성 등 여러 장점을 가진 "유니텍 GeForce 8600GT LEGEND 마왕 SUPER OVER 잘만"는 139,000원(다나와 최저가, 2007.05.12일 기준)입니다. 시장진입 초기 가격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조건이라 생각합니다(잘만쿨러가 적용되지 않은 제품의 경우 최저가 122,000입니다).
더불어 PureVideo HD 지원으로 기존 싱글 코어 유저들도 듀얼코어로의 이전없이 MPEG-4/AVC 포맷의 Blu-Ray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물론 PC용 광드라이브의 구입이 녹녹치 않아 현실적 적용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레퍼런스에 비해 높은 코어 600Mhz / 메모리 1600(800)Mhz 클럭으로 어깨에 힘을 준 "유니텍 GeForce 8600GT LEGEND 마왕 SUPER OVER 잘만". 빠른 성능과 차세대 DX 10 게임을 준비한다면 충분히 구매할만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지포스 8600GT가 주종을 이룰거란 느낌이 듭니다.
끝으로 필드테스트 기회를 제공해주신 다나와, 유니텍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