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화제거리] 인천아시아 게임 피켓 요원 의상
네오마인드
조회 :
4603
, 2014/09/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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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알겠지만 한복 컨셉이랍니다.
저고리 없는 한복이 어딨냐며 너무 과하다는 지적도 있긴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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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티케
/ 14-09-04 13:32/
헉 예쁘기는 한데 기생스타일이네요
이오니카
/ 14-09-04 14:18/
한복 컨셉 디자인이라니 반갑기는 한데, 역시 한복 치고는 너무 헐벗은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한복하면 숨김의 미학? 뭐 그런게 떠오르긴 하는데 시대가 변했으니 저것도 나쁘지는 않은 듯합니다.
감자나무
/ 14-09-04 14:58/
이런사진은 좀 큰사진으로...ㅜㅡ
공부하자
/ 14-09-04 21:52/
음... 음... 뭔가 좀 ... 한복은 저 상태면 많이 벗은거 같아요.
nomasume
/ 14-09-04 23:28/
진짜 기생같네요.
여러모로 인천아시안게임은 보기 편하지 않네요.
DJ Desperado
/ 14-09-09 11:50/
한복은 본판이 아름답기에 이래저래 고치기 시작하면 망합니다.
거대토끼
/ 14-09-09 20:38/
약간 어우동 같아요ㅋㅋㅋ
우다리
/ 14-09-11 23:07/
엉큼한 맥락의 오리엔탈리즘에 의해 아무래도 동아시아쪽의 것에 더 노골적으로 적용되어온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민족이나 국가의 고유한 여성복을 요로코롬 개조해서 써먹으려는 발상이 특이하거나 유별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오자이나 기모노나 메이드복 같은 사례들을 더 찾을 수 있겠네요
저고리를 생략한 모양새가 한복의 정통에 의하면 말 그대로 상의는 내다 버리고 하의만 덜렁 입은 남세스러운 꼴인게 분명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우리가 전통이라고 믿는 시기에 속하는 조선 중하대 ~ 대한제국 ~ 일제치하의 기간 동안, 기생을 필두로 저고리가 짧아지고 장식화되는 현상이 엄연히 있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나가요 홀복의 디자인이 발전하면서 애엄마나 사무직이나 대학생까지 분별없이 그 모양새를 따라갔던 것과 마찬가지 맥락이겠네요
어째서 그렇게 되었을까요
반드시 필요한 저고리의 기능성이, 개념상 동격으로 칠 수 있을 현대 정장의 셔츠(+자켓)에 비해 적었다고 당대의 사람들마저 생각을 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우리의 심정과 달리 현대 한국인의 감각과 버젓한 복식은 조선과 단절이 된 채 구미의 것에 완전히 편입된 상황입니다
우다리
/ 14-09-11 23:07/
약간의 자의적인 애착 말고는, 한복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는 '내 것'이 아닌 '(이제는 잃어버린) 남의 것'에 불과하게 되었습니다
라운드걸인지 피켓걸인지 도우미인지 하여간 저 옷차림에 대해 제가 타당하며 매우 흡족하다고 주장하고 싶은게 아니지만, 당연히 그럴만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생같고 보기 안좋을 수 있다는거, 우리보다 저거 디자인한 실무자랑 당해 기관의 의사결정자랑 입고 나온 분들이 우리보다 더 깊이 인식하고 있어요
요는, 저들이 내린 합의가 한복 컨텐츠가 자랑스럽고 숭고하며 떠받들어야 할 것이 아니라, 아무튼 우리에게 귀속되어 있는 우리만의 고유한 것이니 적절하고 만만하게 써먹음이 마땅하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 더, 나랑 잠정적인 연고가 있는 옷 같은거에다 대고 신성불가침의 원칙을 적용하고 싶어하는 심정은, 사실 옷이나 말글이나 어휘 같은 것 자체가 아니라 그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기분에 젖어있는 내가 세상에게 존중받고 싶어하는 욕구에 다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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