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오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재의 오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MB정권 시절에 일어났던 사건 중에서 가장 놀랐던 사건이었는데요. 이유는 처음 속보를 통해 소식을 접했을 때 '아~ 서해교전이 또 일어났구나. 북한 선박에 대한 피해 상황도 곧 들어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어 갔고,
국방부의 사건 시각을 9시 45분 → 35분 → 22분으로 연거푸 번복하는 모습, 해경의 사건 접수 시각과 국방부 발표의 불일치, 어뢰 실물과 맞지 않는 어뢰 설계도, '1번' 글씨의 매직 논쟁, 휘어진 프로펠러 논쟁, 흡착물질의 결정질/수화물 논쟁, 절단부의 멀쩡한 형광등 논란, TOD 논란, 백령도 초병의 두무진 돌출부 진술과 국방부의 폭발 원점 차이 논란, 견시병의 뺨에 물방울이 좀 튀었다는 진술 논란, 등등...
국방부와 합조단의 발표에도 무수히 쏟아졌던 논란은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은 채로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의문을 제기하면 종북이다' 라거나 '적어도 천안함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실물을 보고 와서 이야기를 해라'라는 식의 고압적인 태도로 의문 제기 자체를 금지하고 있는 분위기가 있죠.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믿으시나요? 이 논란은 언제, 어떻게 끝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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