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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수능 마치고 친구들과 같이
강릉으로 여행을 간 기억이 있습니다.
까마득히 잊고있었던 기억입니다만,
아 그래 나도 그랬던적이 있었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요즘엔
어린친구들이 안타까운 이유로 사고를 당하는 기사를 보면
속에서 나도모르게 울컥 울컥 합니다
올해는 특히나 더 그런사고를 많이 접하는 것 같네요
강서 PC방 사고도 그렇고
윤창호군 사고도 그렇고
이번건도 그렇고요
자주찾는 PC방에서 일어난
저도 군복무중 휴가나와 친구들과 홍대거리를 누비며 술퍼먹던 기억
수능 끝나고 강릉에서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
같은 패턴의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느끼는 공감과
그 이후에 누려왔던 좋은/나쁜 경험들을
경험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먼저 뜨는 그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이제는 어느정도 꿈과 희망을 이룬 사람으로서
그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지 못한
어른으로서의 죄책감인 것인가
울컥하고 흐를뻔하는 눈물이 감추어지지가 않네요
살아남은 이들이 후유증없이 쾌차하기를
먼저 떠난 그들에겐 명복을
친구들이 먼저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까
남은 자들은 먼저 떠난 그들을 과연 가슴에 뭍을 수 있을까
혹여나 죄책감을 갖지 말길
먼저 떠난이들의 몫은 우리 모두가 나누어 지고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삶을 살리라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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