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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필테에 대한 보드나라의 새로운 대안
감자나무
조회 :
5613 ,
2009/10/16 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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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입니다.
보드나라는 2001년 6월, 365일 필드테스트를 모토로 출발한 메인보드 전문 커뮤니티였습니다.
당시 꽃망울을 피울만한 필드테스트라는 새로운 아이템은 기존의 컨텐츠를 감상만 해야했던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던 새로운 아이템임에 틀림 없었습니다.
보드나라는 이 필드테스트라는 아이템을 대규모로 진행함으로써 필드테스트라는 마케팅 아이템을 보편화시키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상상하기 어려운, 각 KT266A (당시 AMD용 메인보드) 주력 메인보드를 각회사별로 5장씩, 12개회사 총 60개의 제품을 60명이서 5번씩 돌아가면서 사용해보는 완전한 의미의 필드테스트였습니다.
그러나 필드테스트라는 아이템이 보편화되면서 몇가지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그 첫째는 필드테스트가 보편화되면서, 전문적으로 필드테스트를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이로인해 일반적인 사용자와 이들간의 진입장벽이 발생했습니다. 전문적으로 필드테스트를 많이 하는 사람들의 준 전문가적인 편집과 논조를 일반인이 따라가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이로인해 일반 사용자는 필테를 '그들만의 리그'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필드테스트는 '그들'만이 진행하는 마케팅아이템으로 정착되어 버렸습니다.
둘째는 일반사용자에게 사용기 작성이 큰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그 사용기간이 짧아 실제로 소비자가 사용해보고 평가하는 필드테스트의 의미가 쉽게 퇴색되어 버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넷째는, 이렇게 만들어진 사용기와 필드테스트기가 범람하면서 일반 사용자들이 필드테스트의 글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필드테스트가 제품에 대한 사용기를 작성하고 그것에 의해 제품을 기증받는 댓가로 인식되면서, 작성하는 사람들에겐 '노동의 댓가'가 되어버렸고, 업체의 입장에서는 '돈주고 제품사용기를 사는' 것으로 변질됐습니다. 그러면서 필드테스트의 결과물이 실제로 사용자들의 사용느낌을 전달해주지 못하면서 사용자들은 필드테스트 게시물을 크게 신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에 보드나라가 다시한번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1. 필드테스트나 pc사용경력을 배제하고 실제 제품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제품을 구입전에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2. 기존의 필드테스트처럼 한명, 두명을 선정하는게 아니라 제품 하나당 최소 10명 이상 대규모로 사용해보실 분들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3. 사용기는 안써도 됩니다. (안써도 됩니다가 아니라 쓰지 말도록 유도하려 합니다)
4. 사용기간을 기존의 필드테스트처럼 5일 ~ 7일 이 아니라 최대 한달 이상 길게 사용해 실제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5. 사용후 제품이 마음에 들면 파격가에 구입하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납하시면 됩니다. 반납한제품은 업체로 회수되며 다시 유저에게 제공되지 않습니다.
6. 제품 배송, 회수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보드나라에서 부담합니다.
7. 사용해보면서 알게되는 제품에 관한 여러 내용을 그냥 지금처럼 보드나라 게시판에 그때그때 적어주시면 됩니다. 단, 관련 게시판을 포럼 형태로 생성해드릴 예정입니다.
8. 실제 써보기 전엔 절대로 알 수 없는 제품들을 위주로 선별하려 합니다.
글로써만 보고, 남이 작성한 구입기만 가지고는 알 수 없는, 실제 써봐야만 알 수 있는 오밀조밀한 사용의 맛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을 위주로 실제 장기간 사용해보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살아있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눈치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001년 초기 보드나라가 도입했던 오픈 필드테스트와 동일한 방식입니다. 결과가 아니라 중간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그에관련된 정보를 스스럼없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보드나라의 정보공유 프로젝트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업체가 보드나라의 이러한 철학에 공감해주시어, 다양한 업체가 현재 참여 예정에 있습니다. 관련된 어떠한 의견도 좋으니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정리해 다음주 첫 시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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