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시장은 Rendition, 3DFX, nVIDIA, 3DLABs로 주축이 형성이 됩니다. Rendition은 95년말 ~ 96년초 Rendition Verite 1000/1100칩을 출시하며 시장에 폭팔적인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당시에 486이 베이스였던 시대를 감안하여, VESA LOCAL장치에 꼽아서 쓸 수 있게 하였습니다. 부두에만 있다고 아시는 전용가속모드 를 최초로 제공하여, 관련 게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당시로서는 엄청난 가속능력과, 저렴한(?)값으로 많은 유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그러나, 드라이버의 지원부실이 걸림돌로 작용하였고, PCI용 칩셋이 너무 늦게 출시되어, 그 영광을 오래 끌지 못하고 3DFX에 넘겨주어버렸습니다.
그뒤에 출시된 nVIDIA의 NV1은, 많은 관심을 끌었으나 가격적인 문제와, 가속력이 verite 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관계로 왕좌를 3DFX의 Voodoo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Voodoo는 Verite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PCI용 전용 가속기로 출시 되었으며, 역시 Glide라는 전용가속모드를 제공하여, Verite와 맞먹는 화질과 가속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안정적인 드라이버 지원과, 폭넓은 호환성으로 장기간 장수를 누렸던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이때 2D/3D 통합제품군으로 VOODOO RUSH를 내놓습니다만, 가속력이 부두1에비해 떨어지는데다 2D색감도 그리 좋지않아 곧 사장되었으며, 계속 부두1이 시장을 이어가게 됩니다. 부두1과 같이 쓰였던 유명한 그래픽카드로는 ET6000계열이 있었습니다.
Voodoo의 장기전이 될 무렵, Rendition과 nVIDIA에서는 가공할능력의 2차 제품을 내놓게 됩니다. Rendntion V2100/2200과 Nvidia Riva 128이 그것입니다.이때보다 조금 늦게출시되는 제품으 당시 Glint칩셋으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던 3DLABS에서 출시한 Permedia2 제품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4파전이 약 1년동안 지속되었습니다.
Rendition 제품역시 전용가속모드와, ATI를 연상시키게하는 따뜻한 화질, 3d가속능력, 3d화질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뻔 했으나, 출시되자 마자 바로 드라이버의 지원문제가 다시 문제로 발생, 많은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은 제품입니다. 윈도95에서는 제대로 돌아가던 Xing MPEG가 98에서는 뻗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였으며, 이 드라이버가 안정화로 들어간 98년에는 이미 TNT2 세상이 되어버렸던 때입니다. 드라이버의 제원이 제대로 되었다면... 이라는 아쉬움을 남게 하는 제품으로 당시 Diamond, Hercules, Jazz Multimedia, Raptor, Kasan등 많은 메이저 제조급사에서 채용하였으며, 현재 Rage3d와 같이 유저들의 자체 홈페이지가 구축이되어 유저들이 직접 드라이버를 만드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져버렸으며 Rendition은 Micron에게 인수됩니다. 당시 드라이버도 안정화되기전 Verite 3300의 스펙을 발표했다가 많은 욕을 먹은적도 있을 정도로, 스펙은 뛰어나지만 드라이버의 지원부실이 절대적이었던 아까운 제품임에 분명합니다. 당시 유일하게 Geometry Engine을 내장하여 CPU와 상관없지 자기의 가속력을 보여준 대단한 제품임에 틀림 없습니다.
허큘러스의 기술담당은 다시는 Rendition 제품으로 제품을 생산하지 않겠다 라고 했을만큼 악명높았던 제품입니다.
이에비해 Riva 128은 가속력은 동급 2200보다 빨랐으나, 3d화질을 죽인다는 악명이 높아, 사용한 만큼 욕을먹은 제품입니다. 탄탄한 드라이버의 지원능력을 바탕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자랑하였던 제품입니다. 나중에 약간의 화질 개선이 되어 Riva 128ZX칩셋이 출시되기는 했으나 거의 변화가 없다는게 당시 유저들의 견해였습니다.
퍼미디어2는 Open-GL가속능력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 퀘이크(3 아님다ㅡㅡ;;;)에서 폭발적인 프레임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AutoCad, 3dMAX에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한 칩셋입니다.
당시의 화두는 크게 두가지가 있었는데 첫째가 D3D(5.0)이었고, 둘째가 MiniGL이었습니다. MINIGL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만 OPENGL에서 QUAKE에서 사용하는 API만 골라내어 만든 것이 MINI-GL이었습니다. 당시 MINI-GL을 지원하는 카드가 RIVA 128, VERITE2200이었고, FULL OPENGL을 지원하는 카드가 바로 PERMEDIA2이었습니다.
당시 가장 많은 D3D API를 지원하는 카드가 바로 VERITE 2200이었으며 (LENS FLARE 를 지원했음. 부두제외) 그 뒤로 NVIDIA, PERMEDIA가 뒤따랐었습니다. 부두는 원래 가속모드로 쓰니 제외하기로 하고 (ㅡㅡ;;;)
VERITE2200역시 RREDLINE이라는 가속모드를 제공하였으나 시장 판도가 이미 3DFX로 넘어간 뒤였기에 지원하는 게임이 많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당시 유명한 게임중 가속모드를 지원하던 게임이 DISCENT였습니다.
당시 2200에서 DISCENT를 하던 많은 사람들은 VOODOO보다 훨씬뛰어난(이라고 예기합니다. ㅡㅡ;;;) 가속력과 효과에 넋을 잃었고, 그래서 드라이버의 지원이 부실하더라도 많이 구입해간 제품중에 하나였었습니다.
당시에 인기있었던 게임을 꼽자면, QUAKE, WINGCOMMANDER PROPHECY,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당시에 4개제품군 말고 다른제품을 들자면 형편없는 가속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S3 VIRGE계열이 있었으며 (화질은 뛰어났었습니다.) 이뒤에 나왔던 TRIO 3D가 있습니다.
이렇게 혼란을 거듭하고 있던중, VOODOO 2가 출시되면서 다시 시장의 판도는 부두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이후 TNT가 출시되었고, SAVAGE 3D가 S3에서 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