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hs 과연 친환경인가?
 생쥐깡
 조회 : 4504 , 2009/04/15 06:46

아래 rohs얘기가 나와서 잡소리 한번 해봅니다.
rohs 부품에 납 성분을 제거한 무연납으로 만든 제품으로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인증
정말 말은 좋죠.
원론적 입장에서 보면 rohs과연 친환경인가?
따지고보면 인간이 만든 하나의 삽질에 불과하다는 생각..
노력이야 가상한데 기판땜에 사용되는 쪼금 쪼금식의 납 성분이 그게 환경에 그렇게 유해한가요?
(납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광물중 하나)
다르게 말하자면, 다른 성분은 유해하지 않은가요?
마더보드 판 하나만 봐도
거기에 수많은 성분과 인간의 욕심에 의해 캐낸 광물자원과 석유물질(p.c.b)을 퍼다가 사용해서 만든 집합체이고
그 생산 자체가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데
고작 땜 하나에 납 제거했다고 그게 친환경이 되는감요?

응용버젼)
하드디스크 소모전류를 8와트에서 5와트로 줄이고 "전력을 줄여 지구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하드디스크 캐비어 그린!"
(참고로 pc한대는 평균 100~200와트를 소모하며 형광등 하나 켜고끄는것만으로도 30~60와트가 왔다갔다 함.)


좀 다른 응용버젼)
라면에 칼슘 1그램 넣었더니 "몸에좋은 칼슘라면이 되었다"
색소,방부제 들어가는 과자에 포장지를 친환경 종이로 바꾸고 "닥터 뭐시기 인증 과자"




아.. 
어렵군요
이런저런 환경인증이니 뭐니 이런것들이 어째서 제 눈에는 인간들의 이기심 무마법으로만 보이는건지
진짜 친환경에 근접하려면 일단 거리에 나다니는 차들부터 싹 세워버려야 되는건데 말입니다.
나이먹으니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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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4-15 8:03/ 이댓글에댓글달기
  생각해 볼 일이기는 합니다만, 조금이라도 환경에 피해를 덜 입히겠다는 자세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그대로 200와트를 쓰는 컴퓨터에서 3와트를 줄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그런 것들이 모여서 100와트를 줄일 수 있게 되기도 하는 겁니다.

이정도 줄이는 것으로 환경오염이 줄어들겠나... 하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이정도라도 줄이면 환경오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자세로 열심히 아끼는 자세가 좋지 않을까요...?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4-15 10:03/ 이댓글에댓글달기
  친환경 한다고 해서 당장 거리의 차를 없애는건 불가능한 현실이죠.
그리고 생쥐깡님께서도 환경을 정말 아껴서 전기 없이 생활하라 그러면 힘드실 테구요.
저러한 노력?들은 모두 현재의 생활(편리)를 가능한 유지하면서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것들이 기업에선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면서 이질감이나 불쾌감을 주는것은 동의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으니까요.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하면 좀더 효과적으로 변화시킬수 있을지(업체에 제안을 한다든지, 온라인 포럼, 토론을 만든다든지..)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하시면 어떨까요?^^
  enclqkd (ID) / 09-04-15 10:48/ 이댓글에댓글달기
  조금이라도 환경을 보호한다에는 동의하지만
어느정도 조금이라야 되는데
rohs로 인해 늘어난 사회적 비용은 어찌할런지..
예를들면 rohs로 생산비용 상승, 부품의 내구력 감소로 더 많은 자원 필요(납보다 미세하게 연성이 떨어져 고장이 더 잦다고 합니다), 땜질시 더 많은 전기 에너지 필요(좀 더 고열을 가해야 용해됨으로)...
ps. 얼마전 rohs기판 땜하느라 성질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rohs는 그렇다 치고 이걸 기업적 마케팅으로 사용하는게 정말 못마땅합니다.
"케비어 그린" 하드디스크...
저두 케비어 그린을 두마리나 사서 쓰고있습니다만....
아무튼 수 와트임에도 절약이긴 한데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과연 그렇게 광고할만한 환경보호가 이뤄지는가?" 를 말입니다.
  감자나무 (ID)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4-15 12:09/ 이댓글에댓글달기
  ROHS 자체는 유럽의 환경규격중의 하나죠. 그것을 준수하지 못하면 EU내에서 제품판매가 불가능합니다. ROHS자체는 조금이라도 납을 줄이자는 EU의 강제적 선언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를 나쁘다 할 수 없지요

단지, 그것을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회사들의 말을 100% 믿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문제로 구분하면 답이 쉽게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jinnei77 (ID) jinnei7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4-15 22:31/ 이댓글에댓글달기
  기존 생산설비를 ROHS를 위해 변경한다면 손실비용이라 볼수 있겠지요.하지만 장기적으로 그것으로 인해 환경보전비용을 보전하고 남는다면 환경보호규격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업체들의 말을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ahshutal (ID) / 09-04-16 3:18/ 이댓글에댓글달기
  rohs 자체는 마케팅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수 있겠으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다면 좋은 일이죠

제가 이글을 보아 느낀점은 rohs가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친다고 설명 하는 기업에 과대 마케팅에 문제가 있다고 생쥐깡님은 생각 하시는것 같네요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인식의 차이입니다 한사람이 1W절약하면 그양은 미미 할것 같지만 수백만 수천만의 사람들이 1w절약 하면 수백만 수천만w가 절약되는 겁니다

기업의 마케팅이 어쨋든 rohs등으로 환경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더 인식할수 있게된다면
한사람이 인식하는건 미미할수 있지만 수백만 수천만의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인식하게 된다면 환경에 대한 문제에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게 아닐까요?

(더불어 마케팅에 문제가 있다면 그걸 널리 알려서 고치는게 좀더 긍정적인 방법이 될거라고 생각 됩니다)
  wini7007 (ID) wini70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4-18 3:32/ 이댓글에댓글달기
  리군//글쎄요. 세상의 모든 문제가 환경문제만 있다면 그렇게 간단할수 있겠지만

우리가 가진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천연자원뿐 아니라 시간, 노력, 금전등등..)

지엽적인 문제(e.g, 환경문제, 복지문제, 인권문제 등등)에 너무 신경쓰다 보면

보다 더 큰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죠..

생쥐깡님이 말씀해주신대로 RoHS를 도입하려다 보니

제품의 생산비용이 증가하고(결국 그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겠죠),

고장률이 높아지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겠죠..

EU 에서 RoHS를 도입한것은 환경을 내세운 무역장벽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에서 저렴한 제품이 수입되는것을 막기위해..

공식적인 방법으로 무역을 제제하면 WTO등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환경을 내세워..비공식적으로 무역규제를 하는 하나의 수법에 불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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