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메인보드 교체 이후 여러가지 삽질을 했는데, 그중 대표적인 삽질이 바로 eSATA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메인보드에서 6개의 SATA 포트가 지원되고 별도의 eSATA 포트를 지원하지 않기에 용산에서 2500원을 주고 SATA to eSATA 브릿지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걸 혹시 다른 하드디스크를 추가해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제일 마지막 포트에 연결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7을 설치했는데, USB 모드에서는 외장 하드디스크를 인식하지만 eSATA를 연결하면 드라이브를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메인보드 교체후 이것저것 세팅을 잡고 있느라 바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었는데, 한참 후에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CMOS에서 하드디스크 설정을 AHCI 모드로 잡아두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CMOS에서 하드디스크 모드를 Native IDE에서 AHCI로 변경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부팅이 안됩니다.
...윈도우를 설치할때 AHCI를 설정하지 않고 설치해서 생긴 문제였습니다. 예전에도 그런 문제로 윈도우를 다시 밀고 설치했던 경험이 있었음에도 잊고 있었던 거죠.
결국 윈도우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별도로 드라이버를 지정해 주지 않아도 상관은 없더군요. 윈도우7은 xp와는 달리 AHCI 드라이버가 내장되어 있어서 별 문제없이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들 설정을 다 마치고(이 과정에서 iODD를 많이 사용했습니다만, 여기서도 몇가지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건 나중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iODD에 eSATA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그랬는데... 이번에도 외장 저장장치로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열심히 생각해 봤는데... 문득 CMOS를 뜯어보니 하드디스크 IDE 정보에 SATA5, SATA6 만 등록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SATA1~4번까지는 AHCI로 등록되어 표시되지 않고 나머지 SATA5,6번 포트는 IDE 포트로 동작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하필이면 eSATA 포트는 6번 포트에 연결되어 있었고요.
이 부분을 발견하고 CMOS의 하드디스크 정보 부분에서 SATA, IDE Combined(맞나;;;;) 설정을 Disable 로 바꿨더니 IDE 정보에서 SATA5, 6이 사라지더군요.
다시 부팅해서 eSATA 모드를 확인해 보니 정상적으로 iODD가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SATA로 연결되는 외장 하드디스크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니 이런 실수도 하게 되는군요. 혹시 eSATA 연결이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저와 같은 경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아마도 저만 멍청해서 이런 삽질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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