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DD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인것 같습니다.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사용한 결과 몇가지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었는데 커버의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한 이유가 하드디스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5,400RPM 하드와는 달리 7,200RPM 하드는 아무래도 발열량이 더 많을수밖에 없는데 이때 알루미늄 커버가 하드디스크를 식혀주는 방열판 역할을 비교적 잘 수행합니다. 단지 겉멋만을 위해 알루미늄 커버를 사용한건지 알았는데 이런 효과가 있는지는 미처 몰랐네요. 웬디 7,200RPM 320GB 하드의 경우 30도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방열효과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iODD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iODD에 남겨진 과제는 지속적인 펌웨어의 지원과 사용자와의 피드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의 불편을 최대한 반영한 펌웨어를 지속적으로 내놓는 것이야말로 iODD에게 남겨진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싶네요. 일부 기업들의 경우(국내 휴대폰 업체가 그러죠) 제품 판매 이후 사후지원은 나몰라라 하는데 현재까지의 iODD는 그런 점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소비자의 요구와 불편한 점을 바로바로 반영한 펌웨어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iODD의 불편한 점도 상당부분 해결된 점은 높은 점수를 줄수 있는 부분이며 유통사의 대응도 상당히 감명깊었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실시간 피드백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통하여 굳이 서비스를 보내지 않고도 사용자의 문제점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펌웨어의 경우 좀더 발전하여 파티션별 하드디스크의 남은 용량을 숫자로 표시해 준다던지, 디스크의 단편화 정도를 %로 알려준다던지 하는 기능들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실제로 펌웨어의 경우 그 개선속도가 매우 빠른 편인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완성도 높은 펌웨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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