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피콤의 kt266a는 이전의 기가 7zx나 슈마 k7a266에 비해 레이아웃에서 부터 매우 실망스럽군요.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으나 전반적인 보드의 생김새에서 부터 간단히 살펴볼 수 있는 기능 등에서 기존보드에 비해 너무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일단 오버에 대한 지원이 전무하여 듀론유저에의 메리트가 아주 떨어집니다. 애슬론계열이야 133ddr모델이 출시되어 있으므로 이 보드를 fsb133으로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겠으나 듀론 유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듀론도 133fsb오버가 거의 80%이상되지만 배수를 낮춰줘야 오버가 가능한 점을 감안해볼 때 배수조절 조차 지원되지 않는 이 보드는 듀론유저에게는 메리트가 전혀 없군요. 애슬론유저도 마찬가지이긴 하겠지만.... 보드의 생김새에 있어서도 저가형티가 풍기는 황색기판에 노스브리지에 요즘 그 흔한 쿨러하나 없이 방열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 같은 방열판하나가 덩그러니 달려있는 모습과 cpu 소켓의 레버도 철사조각같은 것으로 되어 잡기도 어렵습니다. 안정성은 아직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였으나 이 제품이 안정성을 무기로 한다면 차라리 기가바이트처럼 고급풍의 기판사용과 온보드사운드차별화 등의 유저층의 구미를 당길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할 텐데 그렇지도 못한 점이 매우 아쉽군요. 일단은 개인적으로 실망감이 매우 큰 보드이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다음에 또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