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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odo7500PLUS] 베타뉴스에서 퍼온 혼탁해지는 국내 ATi 그래픽카드 시장
오민준
조회 : 874 ,2002/07/17 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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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혼탁해지는 국내 ATi 그래픽 시장을 보면서 과연 이게 정상적인 성장세로 달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후퇴(혼탁)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점을 갖게된다. ATi 그래픽카드 제품들은 분명히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며 소비자들한테도 많은 인지도를 쌓아가면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봤을 때 "내실 없는 성장세" 를 지속하고 있는 느낌을 요즘 들어서 강하게 받고 있다. 내실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의미로 시장에서의 뿌리가 그만큼 튼튼하지 못하는 얘기이다.
글 : 강명종 (freevolt@icoda.co.kr) / 아이코다 (http://www.icoda.co.kr)
― 흙탕물처럼 변해버린 ATi 그래픽카드 시장
나는 지난 3월 26일「초점, 지금은 ATi사의 라데온이 대세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ATi 열풍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바 있었다. ATi사의 라데온 제품들은 미국 nVIDIA사의 지포스 제품들보다는 뛰어나지는 않았지만(3D성능에서)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별 무리가 없었으며 오히려 2D쪽이 강하기 때문에 동영상을 보려는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모았다.
ATi사의 라데온 열기는 봄바람을 타고서 지금까지 그 명목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이번주안으로 새로운 그래픽 칩인 RV250과 RV300을 탑재한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nVIDIA사의 NV30 코드명 만큼이나 RV300을 집중조명하고 있으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그 만큼 ATi사의 새로운 GPU들이 시장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내용들이다.
그렇다면 3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ATi 제품들은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일까 ?
한마디로「흙탕물속에 빠진 ATi 제품들」이라고 표현을 해주고 싶다. 흙탕물이란 아주 더러운 물로 공업용으로도 사용할 수도 없는 물이지만 그 안에 빠져있는 ATi 제품은 아직까지 사용성이 충분한 진주이고「돈」이 되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 물이 아무리 혼탁해도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놀기를 원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ATi사 제품들은 전통의 바이텔사와 ATi사의 서드파티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ATi 시장에서 새롭게 다크호스로 뛰어든 유니텍전자가 있었지만 현재는 많은 업체들이 ATi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새로운 업체들이 계속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들어, 어느 날 ATi사의 제품을 OEM 공급하던 업체가 리테일 시장에 뛰어드는가하면 메인보드를 주력으로 판매하던 업체 혹은 nVIDIA사의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던 업체들이 AT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선의의 경쟁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과 가격으로 보답을 하겠다고 뛰어들고 있지만 모두들 그렇지많은 안다.
기업이란 "이익을 발생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이윤추구는 곧 회사의 발전이 된다. 하지만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ATi = 돈" 이라는 등식이 수입업체들 사이에서 팽배하게 인식이 되어있는한 그 시장은 한없이 혼탁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경쟁이란 좋은것이지만 그 경쟁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면 결국 피해는 소비자들이 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점을 지적해주고 싶고 경고를 해주고 싶은 것이다.
국내 ATi 제조사인 유니텍전자는 그동안 ATi사의 그래픽카드를 홍보하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결국 유니텍전자는 이번 달부터 ATi사의 대표 브랜드인「라데온」을 버리고「Optimus」라는 새로운 ATi 그래픽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옵티머스를 선택한 이유는 아마도 여러 업체가 뒤섞여 있는 ATI 라데온 시장에서는 더 이상 답이 나올 수가 없다고 판단, 자체 브랜드로 돌파구를 미리 찾을려고하는 목적이 강한것 같다.
― 단기적인 영업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으면...
아직까지는 ATi사가 잘 나가고 있지만 최대의 경쟁업체인 nVIDIA사가 아직도 시장에서 건재하고 있으며 매트록스사 역시 파헬리아 그래픽카드를 준비중에 있다. 이 밖에 SiS 및 S3등의 업체에서도 새로운 제품들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미 샘플용 제품들이 국내시장에 들어온 상태이다.
내가 이 부분을 말하는 것은 국내 수입업체들이 너무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다니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에서이다. 앞으로 시장에 출시될 제품들은 많이 있으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은 안목에서 회사의 이익을 도모했으면 하는 이상(바램)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시장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 단기적인 이익을 쫓아갈 수밖에 없는 수입업체들도 이해가 되지만 진정 앞서나가는 업체라면 다시 생각해보고 새로운 안목으로 시장을 접근하는 마케팅 기법이 필요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라데온 제품이 시장에서 뜬것은 ATi사의 자체 노력도 있었지만 오래전부터 제품의 "밸류(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선도 업체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P.S : 특정업체를 옹호하거나 비방하려는 목적은 없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그대로 적은 것입니다. 하루에도 많은 업체들이 사무실로 찾아와 자사제품을 홍보하고 미팅을 갖습니다. 그 중에서는 정말 제품은 좋지만 인지도가 너무 없어서 판매 부진을 겪는 제품들도 많이 봤으며 제품은 정말 X같지만 그 회사 인지도 하나가지고 판매량이 좋은 제품도 많이 봤습니다.
현재 ATi사의 제품들은 아직까지는 위험한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몇몇 업체에서 수입하는 제품들은 정말 이런 것도 그래픽카드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허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름도 모를 수입업체에서 제품이 수입될 것이며 시장에서의 덤핑도 많이 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로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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