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7개월 만에 전략 스마트폰 시동
LG전자는 지난 2월 13일에 올해 첫 스마트폰 신제품이자 대화면 전략 모델인 'LG
G프로2'를 국내 발표했다. 대다수 기업이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신제품
발표시점으로 잡은 것과 달리 한 발 앞서 전략 모델을 국내 발표 및 출시한 것으로, LG전자는 지난 해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G프로(Optimus G Pro)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특히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2 이후 선보인 LG 뷰3와 G플렉스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디자인에서 벗어난 4:3 화면비율,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변종 제품에 해당하므로, G프로2는 작년 8월에 나온 LG2
이후 7개월만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의 재개라고 볼 수 있다.
제품명 |
LG전자 G프로2 (LG G Pro 2) |
모델명 |
LG-F350 |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00 (2.26GHz
쿼드코어 CPU, Adreno 330 GPU) |
메모리 |
3GB LPDDR3 RAM / 32GB eMMC 내장 스토리지 /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 |
디스플레이 |
152mm(5.9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1920x1080 해상도, 제로갭
터치) |
네트워크 |
LTE, LTE-A, 광대역 LTE |
카메라 |
후면 1,300만 화소 OIS 플러스, 전면 210만 화소 |
연결성 |
802.11a/b/g/n/ac 무선랜, 블루투스 v4.0, NFC, SlimPort,
USB |
DMB |
지상파 DMB |
배터리 |
3,200mAh 리튬이온 착탈형 |
크기 |
81.9(가로) x 157.9(세로) x 8.3(두께)mm |
무게 |
172g
|
색상 |
화이트, 실버, 타이탄 |
운영체제 |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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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특징 |
편리함과 보안성을 고려한 노크 터치 탑재 OIS플러스 손떨림 방지 후면
카메라 매직포커스, 내추럴 플래시, 슬로우모션, UHD 동영상 촬영 1W급 고출력 스피커, 24bit 192kHz
Hi-Fi 음원 재생 미니 뷰, 듀얼 브라우저, 콘텐츠 잠금, 게스트 모드 커버를 닫고 주요 정보를 확인하는 퀵 윈도우
케이스(별매) |
제조사 |
LG전자
|
이동통신사 |
SKT, KT, LGU+ |
출고가 |
999.900원
|
G2에서 이어지는 미니멀리즘 디자인
LG G프로2는 이름으로 치면 지난 해 출시한 5.5인치 대화면폰
G프로(Optimus G Pro)의 후속 모델이지만, 디자인과 스펙은 5.2인치 전략 스마트폰 LG G2의
확장판으로 보는 것이 더 어울린다. G프로는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에 물리적인 홈 버튼과 좌우 측면 버튼을 가졌지만,
G프로2는 G2에서 적용한 전면 소프트웨어 버튼 및 후면 전원-볼륨 버튼 조합을 계승했기 때문이다. 대화면 스마트폰
트렌드에 맞춰 화면이 커진 G2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고 하겠다.
LG G프로2에 들어간 디스플레이 패널은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풀HD
IPS LCD로 G2와 동일하게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제로갭 터치)' 공법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이
커지면서 전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77.2%로 G2(75.9%)를 넘어섰는데, 한 손으로 잡으면 엄지
손가락으로 화면 끝까지 닿기 어려울 정도다.
LG G프로2는 5.9인치로 화면이 커졌지만 해상도는 G프로, G2와 동일한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Real RGB를 내세우는 G시리즈의 풀HD IPS 디스플레이는 밝기,
저전력, 야외시인성, 색정확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LG G2가 측면 베젤은 얇았지만 내부 블랙베젤(이너 베젤)이 두꺼워 소비자들에게
'구라 베젤'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을 교훈삼아 G프로2는 내부 블랙 베젤의 두께를 0.4mm까지 줄였다. 물론 G프로2의 외부
베젤은 G2보다 두꺼워졌기 때문에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는 조삼모사식 해결책으로도 볼 수 있지만, 화면을 끈 상태의
눈속임보다 사용할 때 만족도가 높아지는 정공법임은 분명하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기존 G시리즈와 같이 LG디스플레이의 풀HD IPS 패널이 사용되어
RGB 화소의 형태와 배열 방식이 G프로, G2와 동일하다. 같은 IPS LCD지만 샤프 패널을 쓰는 팬택 베가 시리즈는
화소의 형태가 다르고, AMOLED를 쓰는 삼성 갤럭시 노트3는 TFT LCD와 배열 방식에 차이가 있다. 해상도는 같은데
화면이 커지면서 G프로2의 픽셀 크기는 G2, G프로보다 커졌으며 그에 따라 픽셀 밀도도 기존 제품보다 낮아졌다.
5.9인치 디스플레이로 전체 면적이 커지면서 무게는 172g으로 늘어났지만 두께는
8.3mm로 기존 G2(8.9mm)보다 더 얇아졌다. G2와 마찬가지로 후면부에 전원-볼륨 버튼을 적용해 측면 테두리는 둘
다 매끈하다.
LG G프로2의 후면 디자인은 카메라 아래 전원/잠금 버튼을 중심으로 볼륨 버튼을 배치한
G2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이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관찰해 스마트폰을 쥐고 있을 때
검지 손가락이 위치하는 곳으로 버튼을 옮겼기 때문이다. 배터리 커버는 메탈 메쉬(Metal Mesh) 소재의 프리미엄
재질로 지문, 스크래치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며 펄 패턴이 들어갔다.
후면 전원-볼륨 버튼은 G2와 마찬가지로 살짝 튀어나온 전원 버튼을 중심으로 위아래에
볼륨 버튼이 들어가 눈으로 보지 않고도 손가락의 감각을 이용해 전원-볼륨 조작이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는 G2와 같은
1,300만 화소에 LED 플래시가 달려있는데, 기존 G2에서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OIS)만 제공하던 것을
소프트웨어 보정 방식을 추가한 OIS플러스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손떨림 보정 효과가 20% 개선됐다. LG전자는 G프로2
발표와 함께 OIS플러스가 적용된 카메라로 오로라를 촬영한 영상을 소개한 바 있다.
전면 카메라의 화소수도 기존과 같은 210만 화소지만 F2.2 밝기의 렌즈와 전면
디스플레이 패널의 백라이트를 조명으로 이용하는 LCD 플래시 기능을 추가해 셀프 카메라 촬영시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 모두 풀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 외에도 알림 LED와 근접/제스처
센서, 통화용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다.
전원/잠금 버튼이 후면부로 옮겨지면서 상단에는 지상파 DMB 수신 안테나, 적외선 리모콘
센서, 마이크와 3.5mm 이어폰 잭만 자리잡고 있다.
후면 하단부에는 멀티미디어용 스피커와 SlimPort를 지원하는 micro-USB 포트가
보인다. 특히 G프로2는 G2에서 지원하던 24bit 192kHz Hi-Fi 음원 재생 기능에 0.5mm 더 두꺼워진
1W급 고출력 스피커가 추가되어 출력 향상 및 중저음 구현에 유리해졌다.
배터리 커버를 열면 배터리팩과 microSIM, microSD 카드를 교체할 수 있다.
G프로2는 화면이 커지면서 배터리 용량도 기존 G프로(3,140mAh)보다 약간 늘어난 3,200mAh가 되었는데, LTE
모드에서 약 900분 연속통화, 약 560시간의 연속대기 시간을 제공한다.
배터리를 빼면 micro SIM 카드와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두 개의 슬롯은 위아래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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