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핫이라 놀림 받던 때도, 잠시 모습을 감췄던 적도 있지만, 인텔의 펜티엄 브랜드는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을 두 번이나 거치며 지난해 20주년 에디션이 출시될 정도의 장수 브랜드이자, PC 사용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가성비 갑으로 평가받는 펜티엄 20주년 CPU라도 최신 게임을 즐기기에는 좀...
특히, 펜티엄 20주년 제품인 G3258의 경우, 지금 출시되고 있는 다른 펜티엄 브랜드와 달리 오버클럭도 자유롭고, 가격도 코어 i 시리즈와 비교해 싼데다, 리테일 쿨러를 구입하지 않고도 오버클럭으로 코어 i3 급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오버클럭 시에도 소비전력이 눈에 띄게 높아지지 않아, 싸게 고성능 PC를 만드려는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단지, 당신이 최신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펜티엄 G3258 구입은 신중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듀얼 코어 이상 CPU를 요구하는 최신 게임, 한계 명확한 펜티엄
눈이 썩는 그래픽을 탈피하기 위해 그래픽 카드에 눈 돌린 게이머들, 하지만 CPU는?
추억의 고전 게임만 즐긴다거나, 그래픽 옵션을 팍팍 낮춰도 게임이 실행되는데 만족하는 게이머라면 CPU 내장 그래픽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겠지만, 흔히 '눈이 썩는다'고 표현하는 저품질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가 얼마나 될까?
따라서 그래픽 카드와 CPU 중 어느쪽을 우선 업그레이드 할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서면 거의 대부분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를 우선시 하게 되는데, 간혹 큰 마음 먹고 비싸게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 해도 기대했던 만큼의 게임 성능을 체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백에 구십은 CPU 선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최신 게임들은 갈수록 멀티 코어 CPU 활용에 적극적이다(코어 i3 CPU가 최소 사양인 검은사막)
위 시스템 최소/ 권장 사양 표는 최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검은 사막의 시스템 요구 사양인데, 일반적으로 간신히 실행만 되는 수준으로 인식되는 최소 사양 시스템으로 코어 i3 급 CPU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신 게임을 즐기기에 펜티엄 급의 듀얼 코어 CPU는 실제 게임 실행 여부와는 무관하게 불안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펜티엄 20주년 모델 같이 가성비 갑인 듀얼 코어 제품도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격대 성능비를 따졌을 경우고, 코어 i3 급의 멀티 코어 CPU가 10만원 초반대에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되면서, 최신 게임들이 이러한 멀티 코어 CPU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펜티엄급 듀얼 코어 CPU로는 기껏 업그레이드한 그래픽 성능을 100% 활용하기 어려운 것은 둘째치고, 안정적인 게임 진행이 확인된 최소 사양 기준에서도 밀려나고 있다.
라인업에 따라 코어 구조가 다른 최신 CPU,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PC게이머가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는 것은 그래픽 카드나 CPU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돈 들이는 만큼 뛰어난 그래픽 품질과 성능으로 확실히 값어치를 체감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에 비해, 업그레이드 해봐야 그래픽 품질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기본 성능이 높아진 만큼 게임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는 CPU는 상대적으로 가성비에 민감한 경우를 보게 된다.
이 경우 CPU는 대충 사고 그래픽 카드에 더 투자하는게 좋을지, 업그레이드 한다고 해도 CPU에 따른 게임 성능 정보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정작 어떤 CPU를 선택해야할지 고민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 최신 게임을 즐기기 위한 CPU 업그레이드 때문에 고민하는 게이머를 위해, 인텔의 최신 멀티 코어 CPU를 기준으로, CPU의 특성이 게임 성능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해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