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바이오스에서 UEFI (EFI) 바이오스로의 전환
IBM PC 등장이후 오랫동안 PC 플랫폼에 적용되어온 전통적인 바이오스 (Legacy BIOS, 이하 바이오스)는 새로운 기능 지원과 성능 향상에 따라 그래픽인터페이스 기반의 UEFI (EFI)로 대체되고 있다.
UEFI로의 전환은 바이오스가 가진 한계, 그리고 기술 발전에 따른 시장의 신기술 트렌드의 변화로 설명될 수 있다. 32/ 64비트 환경에 부적합한 부분과 2.2TB 이상의 고용량 HDD 지원 제한 등은 바이오스가 가진 한계이며, 신기술 트렌드의 변화는 신제품의 등장과 함께 이루어지는데 이는 신제품이 기술 변화를 다루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기술 발전과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지원 한계는 바이오스에서 UEFI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스는 오랜 역사만큼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어 단시일내로 전환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시장의 요구와 환경의 변화는 UEFI의 비중을 늘려갈 것이고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바이오스와 UEFI의 차이
기술 트렌드와 시장의 요구에 의해 바이오스에서 UEFI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들은 서로 어떤 차이가 있기에 UEFI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각 바이오스가 가진 특징을 파악하면 보다 이해가 쉬울 것이다.
바이오스 (BIOS, Basic Input/ Output System)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중간 형태로 하드웨어와 가장 낮은 수준의 입출력을 담당한다. 하지만, x86 프로세서에 의존적이며, MBR (Master Boot Record)을 이용해 2.2TB로 제한된 저장용량의 한계라던지 1MB의 주소 공간 활용, 그리고 16비트 체계로 만들어져 32/ 64비트 적용에 부적합하다.
전통적인 바이오스 (Legacy BIOS)는 UEFI 바이오스로 전환
UEFI (EFI)는 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의 약자로 전통적인 바이오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텔이 개발한 인터페이스다. 눈에 띄는 변화는 텍스트 위주에서 그래픽인터페이스로의 변화이며, 키보드 위주의 바이오스와 달리 마우스를 지원해 친숙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
UEFI는 프로세서 의존도가 낮으며, 64비트 GUID 파티션 테이블 (GPT)을 지원해 1680만 TB의 저장공간을 다룰 수 있어 고용량화되는 저장장치 기술에 적합하다.
또, 32/ 64비트 확장과 보다 자유로운 주소 공간 활용, 개선된 입출력으로 윈도우 시스템에 효율적이며, 부트 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두가지 인터페이스는 공통적으로 PC 동작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서로 통한다.
UEFI는 바이오스가 갖지 못한 유연성과 업데이트 및 개발 비용 등을 줄여주며, 광범위한 확장성과 기존 바이오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UEFI가 바이오스를 완전하게 대체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 내리기 어렵다. 이유는 일부 플랫폼의 호환성이나 지원 등의 문제로 바이오스가 적합한 경우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가바이트 터치 바이오스 (Touch BIOS) 윈도우에서 설정 지원
UEFI (EFI)는 오래전부터 소개된 기술이고 이를 채택한 메인보드들도 이미 등장해왔다. 그러나, 기술적인 부분과 안정성 문제 등으로 인해 바이오스를 대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점들이 하나둘 해결되면서 UEFI 탑재가 기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최신 메인보드에 대부분 텍스트 위주의 바이오스보다는 그래픽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UEFI를 선택하는 추세다. 여기에 자사의 기술력을 녹여 경쟁사와 차별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UEFI의 부각에도 불구하고 일부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안정성 등을 이유로 바이오스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편의성을 높인 기가바이트 터치 바이오스 (Touch BIOS)
대표적인 메인보드 제조사가 기가바이트 (GIGABYTE)다. 기가바이트는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제조사 중 하나로 새로운 기술 도입이 빠른 편인데 UEFI의 탑재는 경쟁 제조사들보다 늦어지고 있다.
기가바이트는 이에 대해 UEFI가 아직 안정성이나 호환성 등의 문제를 고려해 바이오스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윈도우의 그래픽인터페이스에 익숙한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그래픽인터페이스 기반의 UEFI가 보다 친숙하다. 또, 주로 키보드를 이용하는 바이오스와 비교해 마우스 활용도 가능해 편의성과 접근성도 유리하다. 따라서, 전통적인 바이오스를 제공하는 제조사들의 경우 UEFI의 편의성과 접근성에 대응할 수 있는 대응책이 필요해 보인다.
기가바이트는 바이오스와 UEFI 사이를 이어주는 하이브리드 EFI (Hybridg EFI) 기술을 이용해 윈도우 환경에서 바이오스 설정을 적용할 수 있는 터치 바이오스 (Touch BIOS)로 이에 대응한다.
터치 바이오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터치 스크린을 제공하는 모니터 등에서는 터치로 제어가 가능하며, 일반 시스템은 윈도우 환경에서 마우스를 이용해 바이오스를 설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