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운영체제 탑재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4.4 킷캣(KitKat) 최신 버전을 거쳐 이제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L 버전을 준비 중이지만, 엑스페리아 E1은 이제는 구 버전에 속하는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을 사용한다. 물론
안드로이드 OS는 4.3 젤리빈부터 안정화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상위 OS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폰 기능과
앱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여기에 엑스페리아 시리즈 특유의 UX(사용자 경험)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한 앱들이
추가되었다.
엑스페리아 E1에 기본 설치된 앱 리스트를 보면 단말기 단독 판매되는 외산폰답게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앱들은 하나도 없고 구글 기본 앱에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의 일부 앱을 소니에서 만든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엑스페리아 E1의 기본 홈 스크린 화면은 5개로 위젯, 앱, 배경 화면, 테마 등을
변경할 수 있으며,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 나우(Google Now) 바로가기가 실행된다. 최근 실행한 앱 리스트는
메뉴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나타난다.
그 외에 엑스페리아 E1에는 소니에서 추천하는 최신 앱, 음악, 영화 등을 보여주는 소니
셀렉트가 제공된다. 앱스토어처럼 직접 콘텐츠를 판매하는게 아니라 인터넷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으로 연결해주는 역할만
한다.
상단 알림 바에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 토글 스위치가 달려있으며,
설정 메뉴도 아이콘을 곁들여 파악하기 쉽게 디자인했다. 다만 토글 스위치가 화면 크기에 비해 작은 편이고, 스위치 기능
편집을 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엑스페리아 E1 설정 메뉴에는 오디오 기능과 관계된 옵션을 제공하며 업데이트 센터에서는
펌웨어와 기본 앱의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내장 스토리지 용량은 제품 스펙은 4GB로 나오지만 운영체제 설치
등을 제외하고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은 2GB 남짓이다. 이마저도 기본 앱 설치로 500MB 이상이 빠져나가면 외장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는 게임이나 추가 앱 설치 및 콘텐츠 파일 저장도 어려울 정도다.
또한 엑스페리아 E1은 1,7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지만 전원 관리 옵션에서
화면이 꺼졌을 때 불필요한 기능들을 자동으로 차단해 배터리 소모를 감소시키는 배터리 스태미너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일반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4배까지 늘려준다.
다만 제품 버그인지 샘플 제품의 문제인지 필자가 테스트한 제품에서는 전원을 껐다 켰을 때
매번 언어 선택과 중요 정보를 표시하는 화면이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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