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풀프레임에 듀얼 AF 탑재한 DSLT 소니 알파 A99
A99는 소니가 새롭게 개발한 2,430만 화소의 풀프레임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와 최첨단의 비온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를 함께 채용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화질의 사진과 영상을 구현한다.
A99는 예전에 출시했던 A900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알파마운트 풀프레임 DSLT 카메라로 새로운 2,430만 화소 엑스모어 CMOS 센서와 비온즈 프로세서로 A99의 최대 단점이었던 노이즈 문제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DSLT의 특징을 활용한 듀얼 위상차 AF 시스템을 지원하며, A900에는 없었던 동영상 촬영 기능도 전문가 영상기술 레벨까지 제공한다.
새로운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로 고화질 저노이즈
노이즈에 문제가 있었던 A900의 이미지 센서도 색 정보와 감도는 우수했지만, A99에 들어간 새로운 2,430만 화소 Exmor 센서는 A900보다 색 정보는 약 2.3배, 감도는 약 1.5배 증가했다. 그러면서도 노이즈는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새로운 Exmor CMOS 이미지 센서는 멀티 세그먼트 광학 로우패스 필터 기능을 통해 센서에 모이는 빛의 집중도를 향상시켜 한층 높은 해상도를 보여준다.
이미지 프로세서는 완전히 새로운 프론트 엔드(front-end) LSI 기법으로 센서에서 나오는 방대한 양의 이미지 신호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여 최고 화소로 초당 6연사, 텔레줌 고속 촬영 모드에서는 초당 10연사를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ISO 50-25600의 감도와 강력한 영역별 노이즈 감소(NR) 알고리즘을 통해 14비트 RAW 출력, 풍부한 계조, 저노이즈를 동시에 구현한다. 또한 다중 노이즈 리덕션 모드에서는 ISO가 51600까지 확장된다.
듀얼 위상차 AF 시스템으로 피사체 초점을 정확하게
A99는 AF 부분에서도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세계 최초로 기존의 19포인트 11크로스 위상차 검출 AF 시스템 위에 102개의 다중 포인트 AF 시스템을 추가한 듀얼 위상차 AF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어떠한 동체의 움직임도 순식간에 잡아주는 초고속 정밀 AF를 실현했다. 기본 AF 포인트 숫자는 다른 경쟁사들의 풀프레임 DSLR보다 적지만, 102 다중 포인트 AF 시스템을 통해 AF-D 모드에서 AF 프레임을 벗어나도 동체 추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새롭게 탑재된 AF 레인지 컨트롤 기능은 사용자들이 AF 시스템의 인식 거리와 범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피사체의 앞 또는 뒤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에도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상 전문가도 만족시키는 촬영 환경 지원
소니만의 특화된 '영상 DNA' 를 계승한 A99는 전문 영화 제작자들의 요구에도 부응하는 높은 해상도와 감도를 완성한다.
일반적인 풀프레임 DSLR 카메라가 1080p 24fps 또는 30fps의 촬영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소니 A99는 풀HD 동영상을 영화작업에 사용되는 24P 뿐만 아니라 60P 모드로도 촬영 가능하다.
또한 경쟁사 DSLR이 동영상 촬영시 손떨림 보정을 전용 렌즈를 통해 해결하는데 비해 바디에 손떨림 보정 기능이 들어가 어떤 렌즈를 사용해도 문제 없고, 동영상 촬영시 컨스라스트(Contrast) 방식으로 AF 속도가 느린 경쟁 기기들과 비교해 DSLT의 특징인 풀타임 위상차 AF로 동영상에도 초점을 빠르게 잡을 수 있다.
오디오 기능 면에서도 오디오 레벨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오디오 레코드 레벨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등 큰 폭의 개선을 이루었다. 또한 카메라에 기본 장착된 오디오 마이크 외에 외부 오디오 입력시 프로들을 위한 표준 XLR 단자를 지원한다.
특히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을 때 버튼 조작으로 원하지 않는 소음이 녹음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멀티 컨트롤러 다이얼을 카메라 전면부에 부착하여 동영상 촬영 중에 소리를 내지 않고도 노출도, ISO 감도, 셔터 속도, 조리개, 오디오 레코드 레벨 등을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전문적인 영상 촬영 작업에서는 A99의 후면 액정 화면 외에 HDMI 출력으로 외부 디스플레이에 동시에 화면을 보여주는 HDMI 제어 기술을 탑재했다.
DSLT로 변신한 A99의 하드웨어 변화
4년 전 출시된 소니 A900은 광학식 뷰파인더(OVF)가 들어가는 DSLR 라인업이었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A99는 전자적 뷰파인더(EVF)를 채용한 DSLT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XGA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EVF는 100% 시야율을 비롯해 OVF에서는 지원할 수 없는 확대 기능, 라이브 뷰, 밝기 조절 등이 가능하다. 또한 새롭게 EVF의 색온도 조절 기능이 들어갔다.
카메라 본체는 풀프레임 플래그십 모델답게 마그네슘 합금 재질과 강화된 방진방적 실링, 그리고 평균 20만컷의 셔터 내구성을 갖췄다. 그러면서도 본체 무게는 A900보다 줄어든 733g으로 풀프레임 카메라 중에서 상당한 경량화를 이뤘다.
A99에는 플래그십 기종에만 들어가는 듀얼 메모리 슬롯을 채택했다. 소니 메모리스틱과 SD 슬롯이 제공되며, 2개의 메모리 카드에 같은 사진과 동영상을 동시에 저장하거나 사진과 영상을 각각 다른 카드에 저장할 수 있다.
소니 알파 마운트 카메라에서 고집하던 전용 핫슈 규격을 스튜디오 및 범용 액세서리와 호환될 수 있도록 멀티 인터페이스 슈로 교체한 것도 A99에서 개선된 점이다.
그 외에 A99용 전용 세로그립 VG-C99AM을 별도로 출시한다. 다른 DSLR에 들어가는 세로그립보다 부피가 커서 장착시 본체 크기가 커지는 대신 세로 촬영시에도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카메라 본체와 마찬가지로 방진방습 기능이 들어갔으며, 2개의 배터리 장착을 통해 총 3개의 배터리로 카메라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A99는 10월 말부터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소니스토어 온라인과 직영점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가격은 본체 기준 329만8천원이며 예약구매자들에게는 소니 정품 1TB 외장하드와 칼자이즈 넥스트랩 스페셜 에디션을 증정한다.
소니 A99 실물 살펴보기
<행사장에 전시된 A99 제품 분해도>
<기존 소니 DSLT와 미러리스에 들어간 APS-C보다 큰 A99 풀프레임 센서>
<본체 무게는 A900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플래그십의 중량감이 느껴진다>
<내장 플래시가 없는 대신 앞부분에 동영상 촬영용 마이크 탑재>
<3축 틸트식 엑스트라 파인 LCD는 다양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좌측면에 다양한 입출력 단자 제공. GPS 기능 탑재>
<듀얼 메모리 슬롯은 동시 기록 또는 개별 기록 가능>
<전용 세로그립 VG-C99AM을 장착한 모습>
<A99에 전문적인 영상 촬영 보조 장비를 장착한 모습>
<A99와 다른 기종의 간략 스펙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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