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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브랜드 메인보드, 한국시장에서 어떤 제품인가?

2009-06-09 00:00
장홍식 대표기자 potatotre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potatotree@bodnara.co.kr

3. 세계적인 경기불황, 인텔 메인보드에 절대적인 호기




경기불황이 국내 인텔 메인보드 브랜드 상승에 도움

이러한 와중에 인텔이 한국의 메인보드 유통사를 디지탈헨지로 교체한 것이 지난 2008년 6월이다. 인텔 메인보드의 유통사가 디지탈헨지로 교체되면서 기존 유통사보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등장했지만, 사실 크게 재미를 보진 못했다고 필자는 평가한다. 이 때까지의 인텔 메인보드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인텔 메인보드 유통사 또 바뀌었다' 정도에 머물렀었다고 필자는 판단한다.  

그러다 2008년 9월, 리만브라더스 사태를 맞으면서 인텔 브랜드의 메인보드 쪽에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폭등해 버린 환율 덕분에 P45급 메인보드 구매가 어려워진 시장이 P43급 메인보드에 목숨을 걸어야 했던 인텔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살인의 추억을 넘어서는 환율의 추억을 만든 시발점

당시 P45 메인보드들이 2008년 9월에 들어서면서 환율 리스크로 인해 30~40% 이상 가격이 폭등한 것에 반해, 인텔 P43 칩셋을 장착한 DP43TF는 12만원대에서 13만원대로 1만원 대 상승에 그치면서, 그동안 가격적인 면에서 브랜드 P45 메인보드에 비해 메리트가 없던 DP43TF가 가격적으로 유리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에는 당시 대부분의 메인보드 제조사들과 국내 유통사들이 P45 메인보드 판매에 집중하면서 P43급 메인보드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도 크게 한몫했다. 당시 인텔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대부분 P45 메인보드의 판매에 집중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판매 수량도 훨씬 적은 P43급 메인보드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인텔 메인보드에게는 P43의 부각이 오히려 좋은 찬스가 되었다. 인텔 칩셋비즈니스의 월드와이드 정책으로 인해, 인텔의 주력 메인보드는 타사가 P45제품이었던데 반해 P43이 주력 제품이었다. 인텔은 현재도 P45라인업은 DDR3 메모리를 채택한 제품만 라인업에 배치되어 있으며, 보급형 제품군으로는 P43칩셋을 장착한 DP43TF만 라인업에 있었기 때문에 P43에 대한 주목은 곧 인텔 메인보드 브랜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당시 가장 공격적으로 P43 급 메인보드를 홍보하던 회사가 바로 인텔 메인보드였다는 점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인텔 브랜드 메인보드의 DP43TF가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환율이 살린 P43 메인보드, 인텔 DP43TF

이렇게 DP43TF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DIY시장에서 DP43TF가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인텔 브랜드 메인보드도 자연스럽게 부각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사실 이전까지 인텔 메인보드는 여전히 기존의 '비싸고 별 볼일 없는' 이미지에서 크게 탈피하지 못했었는데, '환율폭등'이라는 변수를 맞아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저렴하고 좋은 성능의 제품'으로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두가지 시각은 사실 종이 한 장 차이지만, 제품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선입견을 떨쳐내는데는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이 소요되며, 그러한 시간과 돈을 소모하더라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어 인텔의 Core i7 발표와 X58 발표와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X58 메인보드를 국내 출시하며 한때나마 가장 저렴한 X58 메인보드의 위치를 고수하면서 DP43TF에 이어 연이어 주목받게 되면서 인텔 메인보드에 대해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이은 시장의 관심은 인텔 메인보드를 어느 순간 '메이저 브랜드' 제품으로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선순환의 과정을 거쳐 Mini-ITX 메인보드 제품굳이 연이어 출시되고 G41칩셋 제품등 차세대 신제품을 가장 먼서 시장에 선보이는 등 오랜만에 활발한 출시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꼽을 수 있는 대표적 변수가  지난 번 '경기침체기의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에서 언급한 적 있듯이, 경기 불황기에 소비자의 구매패턴은 크게 가격과 브랜드에 따라 양극화를 보이는 것이 더욱 뚜렷하다는 점도 인텔에 플러스로 작용했다.

이미 2008년 9월 이후 용산 IT 컴포넌트 유통시장도 많은 변화를 보여왔다. 한때 그래픽카드의 NO1이었던 에버탑의 부도, 대산IT의 철수 등 크고 작은 회사들이 연이어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부도처리되면서 소비자의 구매심리 역시 극도로 얼어붙어 버렸다. 여기에 큰 몇몇 업체들의 추가 부도설 등이 나돌면서 구매안정성에서 극도로 민감해진 시기가 바로 2008년 말부터 2009년 초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 잠재되어있던 인텔이라는 브랜드가 이러한 시장의 민감해진 구매안정성을 만족시키는데 기여했음은 이젠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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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aracde (ID) / 09-06-09 0:19/ 신고
어디 기사를 본 기억으로는 인텔 메인보드는 말 그대로 다른 메인보드사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역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본문 내용과는 좀 다를지도 모르는 뜬금없는 억측이 될수 있으나 제 생각에는

인텔은 메인보드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아니므로 별 의욕을 낼 필요가 없는게 아닌가 합니다. AS개판이건 말건 인텔보드로써 역활은 충분히 했다 정도?
newstar (ID)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0:30/ 신고
인텔 메인보드의 역할론에는 의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역시나 소비자로서 번듯한 하나의 대표적인 메인보드업체로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메인보드에 있어서 인텔 본사의 정책은 아주 요주의 대상이었군요.
매우 적대적으로 보여지네요.
joel83 (ID) joel8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1:17/ 신고
확실히 최근 itx보드와 p43의 약진으로 다시 인텔이 주목받기는 했죠.
아무리 인텔이 돈 벌 욕심이 없다지만(??? 정말???) 그건 인텔 자체의 얘기고
유통사로서는 최대한 이익을 많이 내야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
브랜드 파워 하나만 가지고 밀고 나가기엔 이미 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눈은 약을 대로 약아졌기 때문에 그만큼의 미끼를 내걸지 않으면 다시금
이전의 절차를 밟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
dan2ell (ID) / 09-06-09 2:10/ 신고
인텔이 만약 메인보드 시장에 집중하였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메인보드 제작사 어시스트 차원으로서만 생각하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에 언급되었던 시대의 흐름(저렴한 가격에 오버클릭 성능을 강조하는)을 따를 생각도 없었을테구요.
인텔이 메인보드 제작에도 관심을 기울였다면 지금쯤은 메이저 제작사 중 하나가 되어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noblechae (ID) / 09-06-09 8:31/ 신고
인텔하면 비싸고 소수며 AS는 형편없다라는 인식이...ㅡ.ㅡ;
hanaro (ID) hanar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8:36/ 신고
확실히 안전성을 위주로 하는 제품 생산이라면 인텔보드가 보증이 될듯 하네요.
bluemun (ID)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10:08/ 신고
좋은 기사네요. 꽤 공감이 가는 기삽니다.
gt75 (ID) gt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16:58/ 신고
현재 인텔G31 보드 사용중인데 무난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자사 칩셋을 쓰기 때문에 타사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게 제작할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bmw375 (ID)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18:11/ 신고
이 기사를 읽으면서 예전에 보았던 mars 님의 글이 떠올랐는데 역시 마지막 장에 관련 글귀가 있군요. 두 말 없이 교환해준다는 광고를 믿고 INTEL 메인보드를 구입했던 사람들이 mars 님처럼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된다면 INTEL은 앞으로도 메인보드 시장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 할 듯 싶습니다.
masasi (ID) masasi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18:51/ 신고
사실 인텔메인보드의 대중화는 앞으로도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오버클럭을 비롯한 성능강화의 측면이나
반대로 저가격,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어느쪽으로도 어필하지 못하니까요.
요즘 비싼 보드들은 별별 기능으로 다 무장하고 나오는데
인텔보드의 가격으로는 설자리가 없죠.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20:08/ 신고
예전에는 인텔 메인보드가 잘나가던 시절도 있었죠. 440BX 칩셋이 주름잡던 옜날 옜적 얘기입니다만...^^;;

지금은 인텔 메인보드가 딱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bigfog (ID) bigfo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20:58/ 신고
인텔보드가 본문에도 있지만, 타메이커에서 제품화하지 않은 좀 아쉬운 특수한 분야를 커버해 주죠. 요즘엔 오버에 거의 풀스팩으로 나오지만, 전에는 필수요소에 노오버 안정성으로 밀고 나갔던 제품라인도 좀 특이했고...
인텔보드 라인업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업체가 싸우는 p45,x48,x58에서 싸워 이기겠다고 만든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보드 e7525보드를 봐도 확연히 느껴지는게, 서버보드 빅2에 Asus에서 나왔던 제품구성하고는 보드구성이 좀 많이 틀리죠. 이런 틈새시장만 확실히 커버해 준다면, 가격을 떠나서 존재자체가 고맙죠.
king8407 (ID) king84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21:21/ 신고
시피유는 인텔이 좋은데 메인보드는 인텔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리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 느낌일까요. 초록색의 기판이라 좀 촌스럽다는 느낌인지.. 그리고 다른 메인보드들도 많아지고 폭이 넓다보니 인텔에 더 눈이 안가네요.
theadadv (ID) / 09-06-09 22:36/ 신고
인텍쪽의 A/S가 거의 일반 소비자에겐 악몽이었죠.
ohye701 (ID) ohye70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23:26/ 신고
저번 인텔보드 쪽의 a/s를 보면 좋지도 않으니 떨떠름 하고..
게다가 자기네가 기준이라 그기준을 쉽사리 변경하지도 않으니
muherga (ID) / 09-06-10 0:07/ 신고
인텔은 가격정책이 그야말로 하드죠. 쉽게 환율폭에 변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시간이 지난다고 가격도 그리 떨어지지 않으니. 그냥 브랜드 믿고 사는게 일반적이라. 저야 이미 A당으로 전환했으니 인텔정책에 신경쓰는 않지만.
kama136 (ID) / 09-06-10 1:05/ 신고
인텔 메인보드는 무난하기는 하지만 큰 장점은 거의 없죠...
actium (ID) actium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10 14:06/ 신고
인텔 M/B는 현재 M/B의 트랜드하고는 좀 거리가 있지요. 물론 가격도 좀 쎄구요. 네임벨류 이외에 그다지 끌리는 제품은 아닙니다.
psywind (ID)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10 15:11/ 신고
인텔 보드야 뭐 이빨을 메꾸는데에 있죠
lordstar (ID) lord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11 22:17/ 신고
인텔을 통한 보드 A/S에 대해서는 평가가 별로 안좋았나 보군요.
vobavoba (ID) vobavob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12 20:34/ 신고
개인적으로는 가격도 그렇고..그렇게 끌리지 않았던..
rubychan (ID)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13 2:27/ 신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으면서 AS도 좋지않다면 시장점유율이 올라가긴 불가능하지요.
yakpkb (ID) yakpkb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14 12:54/ 신고
정말 초기 펜티엄 시리즈에서는 인텔보드 하면 그 성능과 파워를 인정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대만산 메인보드가 너무 잘 나오다보니 인텔의 브랜드 파워가 안 나오는듯합니다.
그러나 대기업 인텔이 정말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언제든지 메인보드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cherrysia (ID) cherrysi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14 23:42/ 신고
인텔 메인보드는 너무 무난해 보여서 이젠 뭔가 특별함이 있어야 유저들이 선택할텐데 말이죠
jaharang00 (ID) / 09-06-15 6:55/ 신고
인텔은 자신의 CPU를 통한 수입을 극대화 하기 위해선 메인보드 시장은 이익이 아닌 서비스 차원에서 정말 낮은 가격에 레퍼런스를 공급해 주는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안정성이 높아도 평범한 제품을 중고가에 구입하는 건 선뜻 손이 안가거든여.
jackyang (ID) jackyan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16 7:40/ 신고
글세요. 저는 인텔메인보드 = 가격대성능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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