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GB 메모리로 풍부한 앱 환경
대용량 ROM을 바탕으로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탑재
모토로라 디파이는 512MB RAM과 2GB eMMC 메모리로 기존의 모토로라폰에 비해 멀티태스킹과 애플리케이션 설치에 유리한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2.2 프로요 버전의 업그레이드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2.1 기반 제품들은 외장 메모리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없다. 따라서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려면 내장 ROM의 용량이 그만큼 늘어나야 한다. 디파이는 모토글램의 1GB에서 2배로 증가한 2GB 메모리를 기본으로 하여 웬만한 안드로이드 필수 앱들을 설치해놓았다.
디파이의 홈스크린(바탕화면)은 7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5개에는 주요 위젯들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다. 홈스크린 이동시 하나씩 넘어가지 않고 빠르게 이동 가능한 스크롤 바가 하단에 표시된다.
모토로라가 디파이에서 새롭게 선보인 기능이 바로 모토블러(MOTOBLUR)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여러 계정의 이메일을 하나로 묶어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메일을 비롯해 SNS 사이트의 글, 사진 등이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일반 이메일과 기업 메일, 피카사, 야후 메일 계정을 모토블러 계정으로 등록해 통합으로 메시지와 이메일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이런 SNS와 메시지, 이메일을 하나로 통합시켜 개별적인 앱 실행 없이 한번에 보여주도록 하고 있다.
홈스크린에 모토블러를 이용한 상태 위젯과 소셜 네트워킹 위젯 등을 배치해 한번에 상태 업데이를 하거나 피드백이 온 경우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위젯으로 알려준다.
전화와 메시지 기능은 기존의 모토로라 스마트폰들과 동일하며 문자 입력은 3x4 키패드와 쿼티 키보드, 하프 쿼티 키보드, 필기입력, 필기입력 + 패드의 5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디파이는 2GB 내부 메모리를 제공하므로 기본적으로 상당히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다. 필자가 테스트용 샘플 모델을 확인했을 때는 설치된 앱들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까지 끌냈을 때 약 1.1GB 용량만 남았다.
디파이에 설치된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SKT에서 제공하는 것들과 퀵 오피스, DLNA와 같은 업무 및 멀티미디어 지원하는 위한 앱들, 그리고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SNS인 미투데이, 네이트 앱, 네이트온 UC, 싸이월드 등이 들어갔다.
그 외에 별도의 설명서 없이 이용 가능한 사용가이드와 따로 검색하지 않고도 가까운 모토로라 서비스 센터를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 센터 안내, 컴퓨터와 무선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폰 싱크 기능들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