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Sense 3.5 대신 3.0 UI 그대로 적용
HTC 레이더 4G는 HTC 고유의 UI(유저 인터페이스)인 센스(Sense) 3.0 버전을 탑재하고 있다. 센스 3.0 UI는 국내에 먼저 선보인 HTC 센세이션과 이보 4G+에 들어갔기 때문에 레이더 4G만의 차별화된 기능은 없다.
액티브 락스크린(Active Lockscreen)이라고 해서 잠금 화면에서 주요 기능에 바로 접근하거나 잠금화면 배경에 SNS, 주식, 날씨 등의 정보를 띄워줄 수 있으며, 홈스크린 레이아웃도 3D 형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원래 레이더 4G에는 카메라 기능이 강화된 센스 3.5 UI가 들어가야 하지만, 국내 출시 일정에 맞추기 위해 3.0 버전을 탑재했으며 추후 3.5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홈스크린의 디자인과 기능들은 모두 센세이션과 이보 4G+에서 제공되던 센스 3.0 UI의 특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개인 설정 메뉴에서는 홈스크린 테마와 스킨, 잠금화면 기능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도록 하며, 위젯과 응용프로그램, 바로가기, 폴더 등을 구분해서 빠르게 홈스크린에 항목을 추가할 수 있다.
상단 알림바는 최근 사용한 앱 목록과 알림 메시지를 표시해주는 '알림'과 스마트폰 주요 기능 설정 및 작업 관리자에 빠르게 액세스 가능한 '빠른 설정'으로 구성된다. 작업 관리자 기능을 빠른 설정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최근 실행한 앱 목록만 표시된다.
애플리케이션 리스트는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보여지며 전체 보기 외에 자주 사용하는 앱, 다운로드 받은 앱 등을 따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3G 통신 외에 와이브로(WiBro) 4G 기능이 들어간 KT용 이보 4G+는 와이브로를 무선랜(Wi-Fi)처럼 3G와 별개의 추가 데이터 통신망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설정 항목에 와이브로 4G 사용 옵션이 따로 존재했다.
그러나 LTE는 기존의 3G 통신과 통합되어 LTE 가능 지역에서는 LTE로,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3G로 연결되기 때문에 별도의 LTE 관련 옵션은 제공되지 않고 모바일 네트워크에 포함되어 있다.
총 내장 메모리 공간은 하드웨어 스펙에 나와있는 16GB보다 적은데 이는 기본 애플리케이션 및 HTC 센스 3.0 UI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HTC 레이더 4G의 휴대폰 정보를 보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메모리, 그리고 4.5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 802.11b/g/n 무선랜, 블루투스 v3.0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온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2.3.4 진저브레드로 구글의 진저브레드 최신 버전은 현재 2.3.6 버전까지 올라왔으며 3.x대 버전은 허니컴 태블릿용, 그리고 최근 갤럭시 넥서스 발표와 함께 4.0 버전이 공개되었다.
제품 스펙상 HTC 레이더 4G도 충분히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OS 업데이트는 구글보다 제조사들의 손에 달린 일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센스 3.5 UI 업그레이드를 먼저 기대해야 한다.
터치스크린 키보드 입력은 세로 모드일 때는 쿼티 키보드와 3x4 키패드, 그리고 디오펜(DioPen) 필기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가로 모드에서는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똑같이 쿼티 키보드로만 동작한다.
센스 3.0 UI에 들어간 통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관리 기능인 Friend Stream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계정에 올라오는 새로운 소식을 하나로 묶어서 볼 수 있으며 글이나 사진을 올리기도 편리하다.
국내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폰과 달리 HTC 레이더 4G는 지상파 DMB 기능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대신 FM 라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별도로 출시되는 DMB 동글을 USB 포트에 장착하면 DMB 방송도 볼 수 있다. 레이더 4G는 SKT를 통해 출시되기 때문에 Tmap을 비롯해 멜론이나 T스토어와 같은 SKT 전용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최신 영화와 TV쇼를 쉽게 즐길 수 있는 HTC 와치(Watch)도 레이더 4G 출시에 맞춰서 국내에도 공식 오픈될 예정이다. HTC 코리아는 레이더 4G 발표회에서 국내 서비스를 위해 KTH와 손잡고 국내 영화 컨텐츠를 시작으로 컨텐츠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TC 와치 서비스는 프로그레시브 다운로드 기술을 기반으로 파일이 다운로드 되는 도중에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컨텐츠의 대여 또는 구입으로
최대 5개의 HTC 제품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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