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패러렐즈 데스크탑 7
새 가상 컴퓨터에 운영체제를 설치하거나 기존 윈도우의 마이그레이션, Mac에 이미 설치된 부트 캠프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통해 패러렐즈 데스크탑 7은 시스템 재부팅 없이도 여러 개의 가상 컴퓨터를 만들어 각각의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
가상 컴퓨터 설치가 완료되면 Mac OS X 바탕화면에 각각의 가상 컴퓨터가 아이콘 형식으로 만들어져 바로 부팅 가능하도록 구성되며, 가상 컴퓨터 리스트에서 시스템에 설치된 가상 컴퓨터의 종류와 작동 유무를 쉽게 파악 가능하다.
패러렐즈 데스크탑 7으로 윈도우가 설치된 가상 컴퓨터를 시작하면 Mac OS X 화면에서 별도의 창으로 윈도우 화면이 뜬다.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꼭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나 아직까지 윈도우 인터페이스가 손에 익은 사람에게 Mac에서도 윈도우를 간단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특히 Mac 사용자들이 느끼는 패러렐즈 데스크탑 7의 편리한 점은 가상 컴퓨터에 윈도우를 설치하고 여기에 국내 인터넷 뱅킹과 온라인 쇼핑에서 미친 듯이 요구하는 액티브X를 맘껏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굳이 Mac을 지원하는 사이트를 찾아 헤매거나 부트 캠프로 윈도우를 쓰기 위해 시스템을 재부팅할 필요가 없다.
윈도우가 실행되는 가상 컴퓨터 창 하단에는 전원 관련 기능 및 윈도우 가상 머신의 하드웨어 기능과 윈도우 단축키 등을 적용할 수 있는 메뉴가 제공된다.
패러렐즈를 이용해 만든 가상 컴퓨터는 시작, 대기 모드, 종료, 다시 시작 등 일반 윈도우 PC에서 지원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메뉴를 통해 제공한다. 또한 윈도우를 매번 부팅하지 않고 일시 중지처럼 시스템 리소스를 거의 차지하지 않은 상태로 대기시킬 수도 있다.
Mac 시스템의 하드웨어 사양이 받쳐준다면 한 번에 여러 대의 가상 컴퓨터를 실행할 수도 있다. 필자가 부트 캠프에 설치한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과 패러렐즈로 설치한 윈도우 XP가 동시에 구동되고 있는 모습이다.
윈도우 8 구동시 아직 패러렐즈에서 정식 지원하지 않는다는 팝업 메시지가 나오지만 일단 돌아가는데는 별 문제 없었다.
기본 창 모드에서 전체 화면 모드로 전환하면 일반 PC에서 윈도우를 쓰는 것과 똑같은 모습으로 윈도우 화면을 출력한다. 상단 우측에 있는 아이콘을 이용해 전체 화면과 일반 창 화면의 빠른 전환이 가능하며, 이 때 화면 해상도는 Mac 시스템의 디스플레이에서 지원하는 사양에 맞춰 패러렐즈에서 자동으로 조정해준다.
동시 실행(Coherence) 모드는 가상 컴퓨터의 윈도우 프로그램들을 Mac OS X Lion용 프로그램인 것처럼 OS X 화면에 통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동시 실행 모드를 시작하면 패러렐즈 아이콘이 하단의 Dock에서 상단에 트레이 형태로 바뀌며 왼쪽으로는 윈도우 트레이 아이콘 옵션이 표시되고 실제 트레이 기능 이용도 가능하다.
동시 실행 모드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OS X 하단 Dock에 표시되면서(패러렐즈로 동작하고 있다는 붉은색 II 표시가 들어간다) Mac용 프로그램인 것처럼 보여진다.
윈도우 바탕 화면이 사라진 대신 바탕 화면에서 제공하는 기본 메뉴 및 기능은 Mac OS X의 상단 트레이와 하단 Dock에 분산 배치했다. 동시 실행 모드에서 윈도우 시작 메뉴는 상단의 패러렐즈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타난다. 그 옆에는 윈도우용 트레이 아이콘들이 표시된다.
여러 개의 가상 컴퓨터가 실행되는 경우 상단 트레이 대신 하단의 Dock에서 시작 메뉴가 보여지기도 한다.
또한 윈도우용 프로그램들을 Dock에 표시해서 Mac 응용 프로그램인 것처럼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Dock에 보이는 3개의 윈도우 로고 폴더 아이콘은 필자가 패러렐즈로 설치한 윈도우 XP, 윈도우 7,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응용 프로그램 리스트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체 화면 모드처럼 동시 실행 모드도 사용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시작/종료 할 수 있다. 동시 실행 모드는 가상 컴퓨터별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가상 컴퓨터의 장치는 Mac 시스템이 가진 하드웨어를 이용하며, USB 포트에 장치가 새로 추가됐을 때 Mac으로 연결할 것인지 윈도우 가상 컴퓨터로 연경할 것인지도 선택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