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K가 한계인 현 게이밍 시장을 감안하면 성능과 가격 효율을 비교할 때 RTX 3090보다 RTX
3080이 훨씬 유용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강조했듯 RTX 3090은 가성비를 따지지 않고 타이탄 급의 게임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들을
겨냥해 설계된 8K 지향 모델이다. 그에 따라 전세대 TITAN RTX와 RTX 2080 Ti처럼 가격 차이 자체는 두 배지만, 게이밍 카테고리
제품인 만큼 실제 가격은 RTX 2080 Ti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책정되었다.
게다가 아직 8K 모니터가 많지 않고, 그나마 쉽게 접할 수 있는 8K TV의 가격이 수백만원 하는 만큼,
RTX 3090으로 8K 게이밍을 즐긴다는 것은 그 자체로 게이머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3090에 탑재된 24GB에 달하는 VRAM은 초고해상도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작업용 제품으로서도 매력적일 수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 역시 RTX 3090에 대해 24GB VRAM을
활용하는 컨텐츠 제작용 그래픽 카드로의 면모를 부각 중이다.
당초 게임용으로 설계되었기에 향후 등장할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 쿼드로 제품군이나 향후 출시될지도 모를 타이탄 제품과 작업 성능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가성비용 대체 모델로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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