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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잡으려다 메인보드 태울라, 건강한 PC쿨링을 위한 쿨링솔루션 해법은?

2010-11-05 18:00
편집부 press@bodnara.co.kr

4. CPU 쿨러 타입에 따른 쿨링플로우 차이점은?



메인보드에 있는 쿨러 장착 홀은 규격이 정해져 있어 다양한 쿨러를 사용할 수 있다. 이 페이지에서는 정품쿨러를 포함한 여러 CPU쿨러의 타입별로, 앞에서 언급한 메인보드의 AirFlow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타입이 같더라도 쿨러의 특징에 따라 AirFlow는 모두 다르긴 하지만, 대표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몇가지 부분만 소개한다.


번들 정품쿨러의 기본 공기흐름

정품쿨러의 성능을 신뢰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정품쿨러는 CPU AS를 받기 위한 보증서의 용도로밖에 쓰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절대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정품쿨러를 장착하여 사용하며 제조사 또한 이 정품쿨러를 베이스로 하여 메인보드의 공기흐름을 설계하고 있다.

테스트에 사용한 메인보드는 고급형 제품 답게 ICH부터 전원부까지 히트파이프로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상단의 전원부까지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다.

정품 쿨러는 상부에서 찬 공기를 받아들여 히트싱크를 식힌 후 주변으로 공기가 흐르게끔 설계되어 있다. 이 주변으로 퍼지는 공기는 바로 위치하는 칩셋 히트싱크와 2개의 전원부 히트싱크에 닿아 온도를 내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히트파이프로 MCH와 ICH가 연결되어 있다면 ICH역시 이 효과를 얻게 된다.


CPU와 주변부를 모두 고려한 히트파이프 채용 U형 쿨러의 공기흐름

CPU쿨러중 히트파이프를 사용한 제품은 크게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그중 하나가 히트파이프를 U형으로 휘어 팬이 위쪽에 달리는 방식이다. 히트파이프의 모양을 따라 U형 쿨러라고 흔히 말한다.

U형 히트파이프 쿨러는 히트파이프를 사용하여 번들 스톡쿨러 대비 우수한 CPU 쿨링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부 쿨링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추세가 120mm 이상의 FAN을 사용하는 만큼 제품에따라서는 풍부한 풍량으로 히트싱크를 직접 냉각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며, 이 덕에 CPU주변에 있는 칩셋과 전원부, 메모리까지 강력한 냉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제품에 따라서는 직접 냉각(Active Cooling)과 같은 효과를 내어 주변부 온도를 낮추는데는 최고의 성능을 낸다.

 

출시된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판매중인 잘만의 CNPS8700NT도 U형 히트파이프는 아니지만 같은 공기흐름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히트파이프를 사용하여 CPU의 적절한 냉각성능을 내고 주변부 쿨링에 탁월한 장점으로 인해 구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인텔 1366 소켓 플랫폼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이 가능한 인기 제품인 것이다.


CPU 냉각 성능을 보다 지향하는 타워형 쿨러의 공기흐름

대부분의 서드파티 쿨링솔루션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선호하는 타워형 쿨러는 CPU 냉각성능 만큼은 가장 우수 성능을 내는편이다. 따라서 오버클러커들이 선호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CPU의 냉각만 고려된 타입이라는 점이다. 사진으로도 보이듯이 히트싱크를 통과한 공기는 전원부를 거치지 않고 후면으로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칩셋과 전원부를 위한 별도의 쿨링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전문 오버클러커들은 공냉 방식의 오버클럭을 할 경우 전원부와 그 주변부의 냉각에도 상당히 많은 고려를 하여 냉각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국내 유명 오버클럭커인 닉네임 'NAMEGT'님의 경우도 전원부의 쿨링은 오버클럭에서 빼먹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극냉이 아닌 경우 전원부 쿨링은 필수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타워형 쿨러를 위한 주변부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드물다. ASUS의 일부 제품에서는 Q-FAN이라는 악세사리로 쿨링 보조 솔루션이 있을 뿐 기타 제조사에서는 신경을 쓰고 있지 못하고 있다. (바이오스타 제품 중 일부 제품에 전원부 쿨링을 위한 추가팬이 달린 제품이 등장한적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여 타워형 쿨러임에도 불구하고 주변부 쿨링이 가능하도록 신경쓴 제품들도 간혹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잘만의 신형 쿨러인 CNPS9900 MAX는 FAN의 크기를 키워 CPU뿐만 아니라 주변부의 쿨링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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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sk8er_8oi / 10-11-05 19:02/ 신고
잘 읽었습니다.
케이스 배기 구성이 쉬운 문제는 아니네요.
특히, 타워형 쿨러들이 주변부 냉각 성능이
플라워형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
타워형이 항상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오픈 케이스에서 실험을 진행하신 것 같은데,
일반인들이 많이 쓰는 전면부와 후면부에 팬1개씩 쓰이는 미들 케이스와
중급자들이 많이 쓰는 상단팬 2개가 추가된 미들 케이스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었을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HD6800대 시리즈의 전원부 발열도 궁금합니다.
가능하시다면, 제조사별 온도 사진을 추가해 주셨음..
더 좋은 기사가 될 것 같네요.
로또만이살길.. vobavob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05 19:10/ 신고
케이스 옆에서 바람이 불어준다면 PCB쪽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지네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05 22:41/ 신고
타워형을 사용하고 있지만 확실히 주변부는 조금 오르는 효과가 있더군요. 그래픽카드에 대해서는 다시금 주위 온도의 중요함을 알게되었습니다.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05 22:53/ 신고
쿨링이라는거...역시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한 부품을 쿨링해준다고 효과가 있는것도 아니고...
끓여만든배 / 10-11-06 6:04/ 신고
열감지 카메라로 테스트를 해서 그런지 기사가 더욱 눈에 잘 들어오는군요.
겨울이좋아 / 10-11-06 9:49/ 신고
열감지 카메라 사진을 보니 더더욱 와닿네요. 잘 봤습니다.
사랑이눈신사 redsj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06 10:42/ 신고
CPU쿨러에 따른 열감지 영상에서 타워형 쿨러가 메인보드 온도에 취약함을 보여주는데 역시나 였군요.
개인적으로 궁금한부분은 잘만 쿨러를 사용했을때 주변부 온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알고있는 내용으로는 잘만 9000시리즈 쿨러가 주변부 온도에도 상당히 영향력이 있던데 옵션으로 내용 추가해주심 좋겠네요.
열혈컴도사 lykkin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06 10:57/ 신고
잘 봤습니다. 알기 쉽게 쏙쏙 정보가 들어오네요..^^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06 13:26/ 신고
오우.. 열감지 카메라까지.... 대단한데요!?
저는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데... 그럼 전원부 온도는 그냥 무시해도 되려나요? ㅎㅎ
오버는 안하는데.. 온도에 민감해서.. 쿨러는 여러번 교체를... 쿨럭;;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06 14:46/ 신고
타워형 쿨러가 만능은 아니었군요...;; 완벽한 쿨링솔루션이란 어떤 것일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묵천 / 10-11-06 15:18/ 신고
오버클럭을 안하여도 풀로드상황에선 상당한 발열이 난다는 것이군요.
cpu는 U자형태의 히트파이프쿨러를 쓰고 그래픽카드는 수명을 위해 전원부쪽도 쿨링이 가능한 제품을 써야 하겠군요.
작안의 샤나 / 10-11-06 16:22/ 신고
저도 처음알게된게 많은 정보들이네요 타워형쿨러가 무조건 좋은지알았는데 그런것만은 아니군요 잘봤습니다^^
sk8er_8oi / 10-11-06 17:08/ 신고
다시 보니 리뷰 잘못된 게 있네요.
수정하셔야 겠습니다.
열감지 영상 中 U자형 쿨러 온도 범위만 다르네요.
다른 쿨러들은 전부 22.5~52.7도지만,
U자형 쿨러온도만, 22.7~70.1도 입니다.
아.. 어쩐지.. 너무 좋더라 했네요.
아마 타워형 쿨러도.. 고급형 쓰시는 분들은,
별 차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잘만 맥스 같은 경우는 보드 온도도 다 잡을 것 같고요.
이런 오류를 범하시다니... 수정 부탁드릴게요.
감자나무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08 12:03/ 신고
오류는 아니고요, 열감지카메라가 MIN-MAX범위를 색온도로 표시하다 보니 테스트마다 MAX온도가 다르면 절대온도값이 달라집니다.

열영상과 별개로 테스트그래프를 보시면 U형쿨러, 타워형쿨러, 번들쿨러에 대한 절대온도값 그래프를 그래서 별도로 추가한것입니다. 절대온도값을 보시면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하십시요
별다방 / 10-11-06 19:30/ 신고
그래픽카드의 전원부 온도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거 알아가는군요
인삼우유 / 10-11-08 11:11/ 신고
어떻게 보면 잘만 8700이 제일 이상적인 CPU쿨러라고 할수 있을지도...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08 21:09/ 신고
와... 메인보드나 VGA의 전원부 발열이 이렇게 심각한줄 몰랐네요. 게다가 CPU쿨러는 타워형이면 무조건 좋다는 인식이 있어서 다음 시스템에는 타워형 쿨러를 구입해볼까 생각했는데 무턱대고 샀다간 큰일날 뻔 했습니다. VGA 쿨러도 전원부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군요. 절대적인 수치만 보면 코어보다 더 뜨거우니까요. 정말 좋은것 배웠습니다.
리링 leebr2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11 21:09/ 신고
완전 개성있는 벤치네요 기획하고 쓰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11 21:36/ 신고
역시 타워형 CPU 쿨러는 메인보드 발열 해소 기능이 너무 부족하군요. 문득 케이스 전면, 후면, 측면 쿨링팬들로 인해 냉각 효과를 보완하는 것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靑鶴 / 10-11-13 10:49/ 신고
발열에대한 방열이 중요하다는것은 알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더 중요하네요.
좋은것 알았습니다. ^^
따식이 / 10-11-25 8:50/ 신고
돈없고 생각하기 귀찮으면 케이스 열고 그 옆에 선풍기 불어제끼면 발열 완전 해소 -ㅅ-;
부산사랑 x805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1-25 13:53/ 신고
상당히 도움되는 글이네요.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지속적으로 봐야겠습니다.
keios / 10-12-06 13:23/ 신고
생각없이 타워형을 고집했던걸 반성하게 되네요
설레임 kkp6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12-15 20:10/ 신고
정말 잘보고 갑니다 pc구성에 최고 도움이 되는 글이엿습니다
박경호 / 10-12-18 10:58/ 신고
사실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표준형에 가까운 피시수준이라면. 즉 앞뒤 쿨러 한개씩 정도 케이스면 정품형 쿨러가 낫습니다.
반면에 케이스에 구멍이 많고 흡기 / 배기 팬이 많은 경우에는 타워형이나 비레퍼런스 쿨러가 도움이 되죠. 즉 GPU/CPU 쿨러를 제외하고도 충분히 통풍이 되는 경우가 비 레퍼 쿨러를 장착하기에 좋은 구조라고 할수 있습니다.
너도모르냐 tkd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1-15 9:57/ 신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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