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012년 디지털 분야
계속되는 대 소송 시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너 고소 시대
수 년을 끌어온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지만 애플과 HTC간의 특허 소송은 양사의 합의로 끝났고, 윈도우 8의 타일 UI 관련 특허 소송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여기에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 관련, 마벨과 대학 간의 하드디스크 기술, LG전자-LG이노텍과 오스람간의 LED 기술, MS-모토로라, 램버스의 DDR 메모리 등 크고 작은 특허 소송이 계속 되고 있으며, 우리가 모르는 어디선가는 또 다른 특허 문제로 소송이 계속되고 있다.
과연 특허 전쟁이 끝나는 날은 올 것인가?
클릭? 노! 터치? Yes! 윈도우 8의 등장
복잡한 명령어 기반 환경에서 직관적인 아이콘과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대부분의 PC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된 윈도우 95 이후, 터치 기반의 모바일 시장이 성숙한 가운데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터치 기반 OS인 윈도우 8이 등장했다.
기존의 윈도우 환경이 단숨에 바뀌다 보니 장기간 프리뷰 버전 공개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유저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 안착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평을 들어보면 사용자들의 상당수는 윈도우 7보다 반응이 좋아졌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 시중에 떠도는 MS OS의 흥행 홀짝 법칙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만 하다.
돌아온 유튜브, 인터넷 실명제 위헌 판결
인터넷 실명제는 개인정보의 공공재화와 디지털 망명자란 부작용만 남겨놓고 결국 폐지됐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과 익명성에 가려진 네거티브를 방지해야 한다는 대립속에 추진된 인터넷 실명제는 당초 의도했던 네거티브 방지 대신, 주민등록번호의 공공제화라는 신세경과 함께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지난 8월 23일 위헌 판결이 내려져 대한민국의 높아진 국격으로 인해 한국/ 한글 설정으로는 감당하지 못해 한국 사용자들을 디지털 망명자로 만들었던 유튜브의 업로드/ 댓글 기능이 3년 만인 지난 9월 다시 문을 열었다.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
지난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해오던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2012년 12월 31일 04시 수도권을 끝으로 완료되면서 지상파 방송의 아날로그 송신이 53년만에 종료되었다.
고화질/ 고음질과 자막/ 해설 방송,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 데이터 방송 및 여유 주파수 확보, 관련 산업 활성화등의 장점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기자는 한참 전부터 수신 문제로 케이블 TV를 이용 중이라 솔직히 실감하기 어려운 일이나 디지털 시대에 기념비적인 일로 볼 수 있을 듯.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아날로그 TV의 디지털 방송 전환 전환 비율이 99.7%라고 밝히고 있는데, 자신이 아직 전환하지 않은 0.3%에 속한다면 3월 31일까지 계속되는 지상파 디지털 방송 전환 정부지원 관련 내용을 한국 지상파 디지털 방송 추진 협회에서 확인해보기 바란다.
하이텔(파란)/ 나우누리 서비스 종료, 야후/ HTC/ 모토로라 철수
이미 막장 어워드에서 언급되기도 했지만 국내에서 HTC와 모토로라가 시장 철수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LG/ 팬택과 애플로 좁아졌으며, 그마자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70% 이상, LG가 10% 후반, 팬택이 10% 초반의 점유율로 외국업체가 힘을 못 쓰는 국내 업체의 독과점 현상을 보이고 있다.
원인이야 어찌되었든 국내 업체의 독과점 현상은 기를 쓰고 막았던 아이폰3GS의 국내 출시, 예전부터 제기되었던 해외 모델과 국내 모델의 스펙 차별 심화와 같이 긍정적이지 못한 부작용만이 예상되는건 기우일까?
이와 함께 3대 PC 통신 중 한 곳이던 하이텔의 후신인 파란이 지난 7월 문을 닫은 후 나우누리가 나우누리가 2013년 1월 31일 서비스 완전 종료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997년 설립된 야후의 한국 지사가 2012년 12월 31일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공식 철수하면서, 지난 2012년에는 굵직한 IT 업체들의 사업 철수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