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아키텍처 향상으로 성능과 발열, 전력소비 개선해
엔비디아 (NVIDIA)가 발표한 지포스 GTX 750과 지포스 GTX 750 Ti는 28nm 공정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맥스웰 (Maxwell) 아키텍처를 처음 적용하는 그래픽카드다.
이들 두 그래픽카드에 적용한 맥스웰 아키텍처는 내부 쿠다 코어 (CUDA Cores)와 제어 유닛 등의 재배치를 통해 쿠다 코어 경량화를 이루고 동시에 쿠다 코어를 비롯환 전반의 효율과 활용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성능은 높이고 전력 효율 역시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존 지포스 GTX 600 시리즈에서 지원한 G-Sync와 게임 스트림,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등과 같은 지원 기술을 통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게임 환경을 만들어준다.
엔비디아의 다양한 기술과 만난 맥스웰 아키텍처
기본 성능은 게임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나 동급 제품으로 알려진 라데온 R7 260X/ 260을 큰 폭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앞선 성능을 제공하며 기존 지포스 GTX 650 Ti 시리즈를 전환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전력 최적화를 고려한 지포스 GTX 750/ 750 Ti의 TDP 스펙은 100W를 상회하던 기존보다 낮은 60/ 55W로 설정되었다. 이를 통해 경쟁 제품 및 기존 세대의 동급 또는 약간 높은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효율은 높아졌다.
지포스 GTX 750 Ti 레퍼런스는 6핀 PCIe 보조전원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메인스트림급 이상의 성능과 전력 소모량을 제공했으며 레퍼런스 쿨링 솔루션으로도 기존 지포스 GTX 600 시리즈 대비 낮은 온도를 제공해 작은 크기의 미니PC 등에 적합하다. 물론 판매 제품은 다양한 팩토리OC 제품의 등장이 예상되므로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동작을 위해 6핀 보조전원 커넥터를 장착하고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10만원 전후의 시장을 겨냥한 지포스 GTX 750/ 750 Ti
지포스 GTX 750/ 750 Ti의 경쟁 제품은 라데온 R7 260X와 라데온 R7 260으로 10만원 초반에서 10만원 중후반까지의 메인스트림 라인업에 위치한다. 지포스 GTX 750은 119달러 ($119), GTX 750 Ti 1GB는 139달러 ($139), GTX 750 Ti 2GB 버전은 149달러 ($149)로 처음부터 비레퍼런스와 팩토리OC 버전의 등장이 예상된다.
지포스 GTX 750/ 750 Ti는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토대로 보면 성능과 발열, 전력 소모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시장에서 기존 지포스 GTX 650 Ti 시리즈 전환과 경쟁사 대응, 그리고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 형성도 필요해 보인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지포스 GTX 750 시리즈를 시작으로 차세대 맥스웰 아키텍처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퍼포먼스 이상의 고성능 제품군은 올해 하반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8nm 공정을 유지한 초기 두 제품과 다르게 20nm 공정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하반기 제품은 기존 지포스 GTX 600 시리즈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 향상이 예상된다. 따라서 새로 출시된 메인스트림급 제품에 실망한 사용자라면 하반기 등장할 맥스웰 기반 고성능 제품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