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menu
PC 리뷰 홈  

WD 그린에디션 vs 7200RPM, 올바르게 바라보는 방법은?

2009-06-03 00:00
이동훈 前 기자 press@bodnara.co.kr

5. 하드디스크 온도의 중요성




하드디스크 온도 수명과 관련있나?

일반적으로 PC 시장에서 하드디스크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하드디스크의 발열에 대해서 크게 고려하지 않으며, 발열과 안정성의 상관관계를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는 PC의 구성환경과 사용환경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으나, 환경이 IDC의 대용량 스토리지서버같은 서버환경이라거나, 외장 스토리지 같은 케이스 밀착환경, SI제품 같이 협소한 공간에 내장되는 경우는 상황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하드디스크는 자성물질로 덮여있는 도금된 미디어에 자성 물질의 극성으로 데이터를 판별하는 원리라는 점은 앞서 언급한 바 있다. 자석에 열을 가하면 자성을 잃게 되듯 자성 물질이 사용되는 하드디스크 또한 온도가 상승하면 플래터의 데이터가 극성을 잃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하드디스크를 여러개 장착한 시스템이나 공간이 협소하여 쿨링이 어려운 멀티미디어 기기에 사용되는 하드디스크는 더욱더 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모든 하드디스크 제조사는 자사 하드디스크의 온도와 수명과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 먼저, HDD제조사들의 일반적인 AFR 그래프를 통해 온도와 가동시간에 따른 AFR (Annualized Failure Rate) 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일반적인 하드디스크 제조업체의 AFR 자료]

위 그래프에서 X좌표는 Duty Cycle로 평균 가동시간을 뜻한다. 즉, 24시간을 기준으로 하드디스크가 24시간 내내 ON 인 상태에서 Read/Write가 발생하는 시간 비율로, PC가 하루종일 켜 있는 상태에서 Read/Write가 24시간 내내 반복된다면 Duty Cycle이 100%가 되며, 하루에 2 ~ 3 시간정도 사용하는 경우라면 Duty Cycle은 10%가 된다. Y좌표는 AFR (연간 불량 발생율)로 하드디스크 1000개중에 1개가 고장이 나면 AFR은 0.1%가 된다. 그래프를 보면 HDD의 온도가 낮으면 가동시간에 따른 AFR 상승률이 미미하지만, 온도가 상승하면 AFR이 상승하면서 동시에 가동시간이 증가하는데 따른 AFR 상승률도 가파로와진다. 이 자료만 봐도 HDD의 온도가 얼마나 밀접하게 평균고장률과 관련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보드나라 독자층의 평균 PC 가동시간이 하루의 40 ~ 60%이고 이중 Read/Write가 일어나는 시간이 40%라고 볼때 평균 Duty Cycle은 20 ~ 30%수준이라 볼 수 있다. 이때 온도가 40도에서 50도로 10도가 증가할수록 고장확률이 약 0.5배씩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HDD의 온도가 80도에 달하면 40도에 비해 4배나 늘어남을 알 수 있다. 그만큼 하드디스크의 온도는 고장률과 밀접하며, 이는 하드디스크가 고장이 날 경우 그냥 교체하면 되는 다른 제품의 특성과 다른 특성 (데이터 복구)를 띄고 있기 때문에 온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07년 구글이 자사의 IDC에 사용된 10만개의 하드디스크를 테스트해 발표한 대용량 하드디스크 오류 유형 분석 논문이 발표된적이 있는데 이 논문을 살펴보도록 하자. (구글 논문 PDF 원본 : http://www.segye.com/photo/2007/2/20/0220_google_disk_failures.pdf) 참고그래프는 다수의 하드디스크를 통해 확률적으로 산출된 결과이므로 모든 하나의 하드디스크가 동일한 동작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구글 논문 그래프]


▲ 온도와 평균오류율(AFR)

그래프의 왼쪽은 확률밀도, 오른쪽은 AFR이며 아래쪽은 평균온도이다. 이 그래프는 위와달리 하드디스크의 온도를 15도부터 50도까지만 다루고 있으며, 60도 이상의 고온에 대한 자료는 없다. 사각형모양의 그래프는 확률밀도와, 점모양은 AFR과 연동된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온도가 무조건 낮다고 하여 AFR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35도 ~ 45가 가장 좋은 AFR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온도와 사용기간에 따른 평균오류율(AFR)

일정한 온도대별로 사용기간에 따른 평균오류율을 나타낸 그래프에서는 2년까지는 15도에서 30도 사이에서 사용된 하드디스크가 가장 높은 평균오류율을 나타냈지만 3년 이상이되면 45도 이상의 온도에서 사용된 하드디스크가 가장 높은 평균오류율을 나타내고 있어 하드디스크의 수명이 온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두가지 자료를 종합해보면 공통적으로 높은 열은 하드디스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하드디스크를 안정적으로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판단된다.

이전 페이지로 돌아갑니다 다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psywind (ID)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0:08/ 신고
확실히 성능은 좀 떨어지는듯하네요
joel83 (ID) joel8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0:09/ 신고
파장이 있긴했지만 기본적으로 친바다 성향이라 -_-;;
나름 그린에디션만의 장점이 잘 부각된 기사였네요. 잘 읽었습니다 :)
bmw375 (ID)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0:30/ 신고
하드 디스크에 대한 유익한 내용이 많은 기사여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RPM이 낮다고 해서 7200 RPM 하드 디스크보다 형편 없는 제품이라는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겠군요.
kama136 (ID) / 09-06-03 4:11/ 신고
WD 제품은 백업용으로는 최고죠. 다른 7200rpm HDD 제품들보다 성능은 떨어져도 소음이 워낙 정숙해서...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6:58/ 신고
고용량 하드디스크의 최고 주안점은 안정성과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도는 어차피 비슷한 세대에서는 아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더라고요...
gt75 (ID) gt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8:49/ 신고
WD Green 에디션의 경우 처음부터 5400rpm 으로 광고를 했다면 좋았을텐데, 처음부터 rpm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던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데이터 저장용이라고 생각했을 경우엔 5400이어도 큰 문제는 없는데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았던것이 문제였죠.
앞으로 구입하게 된다면 SSD + 그린에디션 조합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googy (ID) / 09-06-03 11:15/ 신고
저RPM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좋은 기사가 되겠네요.
그런데 지속 전송률 설명 부분에서 좀 잘못 된 것 같습니다. 실제 플래터의
트랙은 바깥쪽부터 시작하고 때문에 안쪽 트랙에 비해 바깥쪽 트랙이 동시간
대비 읽어내는 데이터가 많지요. 고로 HDD Tune 설명에서 왼쪽이 플래터
바깥쪽 입니다. 물론 헤드를 기준 삼아 방향을 적으셨기에 반대로 해석 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인식에서 플래터의 안쪽이라면 당연히 원판의 안쪽으로 보죠.
확실한 오류 아니면 내용의 작성이 애매하게 된, 둘 중 하나인듯 합니다.
감자나무 (감자나무)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8 22:56/ 신고
맞습니다. 바깥쪽과 안쪽이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수정되었습니다.
감자나무 (yookj79) yookj79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11:31/ 신고
대부분 메인용하드만 사용하는분들이 대다수라 저성능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버린것같습니다. 슬림PC나 데이터 저장용으로는 최고죠.
정말 온도가 60도가 넘으면 경고뜨고 느려지는것같더군요.
그치만 그린에디션에반해 블루에디션이 너무 없는것또한 단점입니다.
감자나무 (nanocube) / 09-06-03 11:32/ 신고
열에 따른 고장이 차이가 많군요.
몰랐던 내용이네요.
감자나무 (miracling) / 09-06-03 13:14/ 신고
음.... 4천원 더 주고 히다찌 1TB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감자나무 (sinsangs) / 09-06-03 15:55/ 신고
알찬 내용의 기사네요.
막연히 그린에디션 HDD는 성능이 떨어지는 걸 감수하고 저렴한 가격과 저전력, 저발열 때문에 사용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한 편견을 깨뜨리게 해주었습니다. 요즘처럼 대용량 파일을 개인이 많이 소장하게 되는 때에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감자나무 (blasty)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16:44/ 신고
버퍼 8메가와 32메가의 가격차가 상당하네요...1만원 미만의 차이라면 좋으련만..
감자나무 (unique37) unique3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18:16/ 신고
OS용으로 쓰려면 좀 아쉽지만.. 데이터 저장용이라면 충분하겠네요..
감자나무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20:33/ 신고
하드디스크는 성능향상이 제일 늦다고보는데 기본적으로 성능은 높여야하지않을런지... 그런다음 발열이나 소음이나 전력소비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
감자나무 (vobavoba) vobavob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21:07/ 신고
가격이 무기죠 ㅎㅎ데이터용으로 사용한다면 손색이 없는 제품입니다.
감자나무 (king8407) king84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21:29/ 신고
성능은 5400rpm으로 돌아가니 시게이트 7200이 조금 높은거 맞지만 요새 그린에디션 바람이 불고 있어서 저소음 저발열도 우선시 하는 편이니 가격대도 타 제품들보다 싼 편이고 그린에디션으로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수있을거 같네요.
감자나무 (ohye701) ohye70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21:54/ 신고
초반에 있던 다나와의 rpm표기 오류로 잘못된 지식전파, 그리고 5400rpm의 HDD의 다소 낮은 성능때문에 욕을 하던 사람들덕에 아직도 그린에디션이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 못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성능이 높으면 좋지만 타겟이 다르고 컨셉이 다른 HDD라고 해야겠죠. 페라리와 경차가 둘다 판매되는 이유라고도 해야 할까요?(물론 그정도의 차이는 없지만 말입니다)
감자나무 (deathesp) deathesp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22:18/ 신고
이게 가격이 정말저렴해야 말이되는거죠. 초반에 나왔을때는 거의 차이가 있을듯없을듯한 가격차이여서 욕을 흡수했던거죠. 게다가 버퍼가 높은거는 더하죠.
감자나무 (lordstar) lord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3 22:32/ 신고
진리의 6400AAKS가 있으니 고용량의 WD 그린에디션 제품들은 자료보관용도로 쓰는게 좋아보이네요.
감자나무 (komow) komo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4 10:51/ 신고
WD 컬러 마케팅이 용도별로 구분해서 좋기는 합니다.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한다면 그린이 저전력이라 좋은 부분이긴 합니다.
감자나무 (jaharang00) / 09-06-04 16:11/ 신고
WD의 컬러 마케팅도 현혹시키는 매력이 있지만 WD의 판매1위의 가장 결정적 역활을 한건 시케이트의 펌웨어 소동과 더불어 착한 가격이져.
감자나무 (nadonara) nadonar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5 13:20/ 신고
현재 그린 제품을 쓰고 있는데 전혀 불만없습니다. 어차피 데이타 보관용으로 쓰고 있고 발열상태도 다른 하드에 비해 양호합니다.
감자나무 (theadadv) / 09-06-07 20:59/ 신고
아예, 용산에서 32M 버퍼니 7200rpm이다는 식으로 그린 하드가 싼 맛에, 직원들도 잘 모르는 채로 돌고 있더군요. 수정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자나무 (ikillyou) ikillyou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8 9:47/ 신고
백업이냐 메인이냐의 차이인데, 사람들에게 혼돈으로 이상하게 매매를 하는듯 하네요
감자나무 (rubychan)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21:39/ 신고
데이터 저장용으로는 그린 에디션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감자나무 (cherrysia) cherrysi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09 22:35/ 신고
성능은 블랙이 더 좋지만 가격대성능비를 보면 WD 그린에디션도 좋은 선택같네요
감자나무 (rbear)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6-10 13:58/ 신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실제 성능 등 사용자들에게 현실감있는 기사라 생각됩니다.
감자나무 (ytp1003) / 09-06-19 13:16/ 신고
하드구입할려 하는데... 도움많이 되었습니다. ^^
방민지 tbvjvsladl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4-13 14:45/ 신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Someday / 10-08-08 20:42/ 신고
하드가 꽉 차서 교체하려고 하는 중인데...
이 기사를 보니 무척 고민이 되는군요...
사고자하는 용량대에서는 그린 에디션들뿐이라;;;
닉네임 lock
비회원

보드나라 많이 본 뉴스
보드나라 많이 본 기사

보드나라 최신 기사
[06/03] 어드밴텍, 철도 차량용 EN 50155 인증 20포트 이더넷 스위치 EKI-9520G 시리즈 출시  
[06/03] 서린씨앤아이, 클레브와 리그 오브 레전드 T1 응원 이벤트 진행  
[06/03] 라이엇 게임즈, 염력 활용 신규 요원 ‘허시’ 정식 출시  
[06/03] 라이엇 게임즈, ‘대격변’ 앞둔 2027 VCT 퍼시픽 세부사항 공개  
[06/03] AWS, '키로' 기반 SAP 현대화 샘플 에이전트 공개  
[06/03] 엔비디아, 공급망 파트너와 생산 역량 확대해 AI 인프라 구축 가속  
[06/03] HPE, 유무선 및 SASE 솔루션 가시성 통합..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경험 최적화  
[06/03] 뱅앤올룹슨, 우국원 작가와 예술적 협업 ‘베오사운드 A9 우국원 에디션’ 공개  
[06/03] AMD, 메타의 초지능 인프라 지원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06/03] 씨게이트,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위한 대용량 스토리지 확장성 강화  
[06/03] 로지텍,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마우스 ‘MX Master 4 Developer Edition’ 출시  
[06/03] DJI, ROMO P2 글로벌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 청소 경험의 새로운 기준 제시  
[06/03] 글로벌 가전 브랜드 샤크(Shark), 차세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Zen Pro D10’ 국내 공식 출시  
[06/03] 글로벌테크놀로지, 오스트리아 TriLite와 세계 최소형 차량용 레이저 디스플레이 협력 MOU 체결  
[06/03] 캡콤, PHP 보안 대응 위해 스트리트 파이터 V 판매와 온라인 기능 일시 중단  
[06/03] 애플 아이폰 듀오, 페이스 타임의 시선 맞춤 기능 미지원  
[06/03] 영상 재생시 블랙 스크린 또는 멈춤 해결, 지포스 핫픽스 드라이버 621.12 버전 배포  
[06/03] 휴롬, 착즙기 선택의 기준을 다시 쓰는 ‘H75’ 신제품 출시  
[06/03] 사운드캣, DJ 장비 브랜드 ‘누막(Numark)’ 국내 공식 유통  
[06/03] 서린씨앤아이, AGI AI838 PCIe 4.0 NVMe SSD 1TB 출시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