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지 않은 790FX를 뒷받침하는 ASUS 기술이 들어가
ASUS M4A79T Deluxe는 AMD 페넘 II 프로세서 AM3 플랫폼에 맞춰 만들어진 고급형 메인보드로 AMD 790FX + SB750의 스펙에 ASUS 고유의 EPU 기능 추가, 그 외에 여러 가지 하드웨어 및 유틸리티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 동안 ASUS 인텔 보드에서 주로 사용되던 EPU 기능이 도입되었으며, 익스프레스 게이트, 터보V 유틸리티, 터보 키 버튼 유틸리티, AI Suite와 편리한 바이오스 업데이트 유틸리티까지 구색을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유틸리티로 제공하고 있는 점도 훌륭하다.
특히, AM3 버전과 AM2+ 버전에 차이를 두지 않아서 DDR2 메모리 시스템을 꾸미려는 유저들은 M4A79 Deluxe를, 그리고 DDR3 메모리를 사용한 최신 AM3 시스템을 꾸미려는 유저들에게는 M4A79T Deluxe라는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도 비슷하다)
하지만 ASUS M4A79T Deluxe의 단점이라면 아마 AMD 유저들로써는 생소하게 느껴질 30만원 중반대의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AMD 플랫폼 최고 사양과 ASUS 고유의 다양한 기능, 그리고 PC 부품 가격을 줄줄이 올린 환율 영향까지 겹치면서 M4A79T Deluxe는 AMD 데스크탑 메인보드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AMD 페넘 II 프로세서의 성능이나 오버클럭, 기타 여러 이슈가 많이 터지면서 상대적으로 인텔보다 유저들 입에 오르내리는 빈도가 올라갔고 코어 2 시리즈와 경쟁할 만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AMD의 변화에 맞춰서 AMD 플랫폼에서도 고급형 메인보드가 등장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M4A79T Deluxe는 이런 변화의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그 동안 AMD 사용자들이 790FX나 790X 같은 일반 메인보드보다 790GX와 같은 가격이 저렴한 내장 그래픽 위주의 메인보드를 주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페넘 II가 가져온 환경 변화가 790FX/790X 보드의 인기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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