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스팀 OS 최적화를 위해 밸브와 협력 중

2013-09-26 11:34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엔비디아(NVIDIA)가 최근 발표 된 '스팀(Steam) OS'의 활성화를 위해 밸브(Valve)와 협력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밸브는 최근 자사의 스팀 플랫폼을 확장하여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PC 게임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눅스 기반 무료 운영체제 스팀 OS를 공개하였는데, 주요 기능으로는 PC에서 스팀으로 실행 되는 소프트웨어를 스팀 OS가 설치 된 기기로 스트리밍 하여 거실의 TV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이용 가능한 것이 있다.

한편 스트리밍 방식은 네트워크를 경유하여 다른 하드웨어로 PC에서 실행 되는 소프트웨어를 제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최적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원활하게 이용하는 것이 어려운데, 때마침 엔비디아는 스팀 OS에 관심을 보이고 밸브와 기술 협력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밸브와 엔비디아의 엔지니어들은 높은 성능을 지원하면서 대형 디스플레이에 고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게이밍 오픈 플랫폼을 목표로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특히 엔비디아는 자사의 GPU 성능 최적화 및 OpenGL에서의 드라이버 성능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외에 스팀 OS에서 입력 장치와 TV의 지연 시간 및 랙을 줄이는 최적화도 실시 중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PC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콘솔인 '실드(SHIELD)'를 출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협력을 통해 스팀 OS는 시너지 효과를 얻어 밸브가 애초에 계획했던 것보다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마프티

/ 13-09-26 11:38/ 신고

스팀용으로 기기를 하나 더 만들어야되나...

Meho

/ 13-09-26 18:30/ 신고

스팀OS를 어딜 보고 좋다고 판단한거니... 모험이 되지나 않을까요?

TENLE / 13-09-27 1:43/ 신고

좋든 나쁘든 어차피 클라우드 게이밍은 밸브와 nVIDIA가 선구자격이니 만약 성공한다면 기술없는 한국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해외 것 수입이나 해서 쓰던가 해야겠죠. 한국 주제에 모험이든 어떻든 판단할 주제도 안될겁니다. 성공하면 쓰고 망하면 안쓰는 것이 한국이 할수있는 전부니까요.

현재 패키지 불법복사 피해 온라인 게임 만들다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니 원래 피처폰용 게임 만들던 게임빌등 몇몇 회사를 제외하곤 그제서야 스마트폰용 게임 만드는 것이 한국의 현실인데요. 애플 앱스토어를 제외하곤 각 이통사 마켓이라는 것들도 구글 마켓 기반으로 애플 앱스토어 흉내낸 것이 현실이구요. 우리 기술은 거의 없다시피하죠.

클라우딩이 되면 불법복사의 나라인 한국에서는 게임 다운로드가 불가능할 터이니 지금 한국내 스팀 이용자들처럼 돈을 지불하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몇퍼센트가 될지 궁금하군요. 실제로 돈안내고 불법복사물 사용하는 사람들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