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이하 SKT)이 장기가입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멤버십 고객 등급 체계를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SKT에 따르면 2014년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등급 체계는 가입 기간보다 연간 납부 요금 수준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 등급 체계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동일한 사용금액을 유지하더라도 가입기간이 늘어나면 상위 등급으로 조기 승급되도록 설계됐다.
기존 제도에서는 매년 24만원을 지불하는 고객이 '실버' 등급을 받으려면 가입 후 5년이 지나거나 연간 납부 금액을 늘려야했지만, 신규 제도에서는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자동 승급된다.
특히,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인 고객들에게는 최소 실버 등급이 부여되고, '골드'나 'VIP' 등급으로 승급하기 위한 납부 금액도 각각 연 36만원, 60만원 이상으로 줄어들었다.
SKT는 새로운 멤버십 고객 등급 체계 적용으로 인해 등급이 조정될 수 있는 기존 고객(등급 산정 기준 시점인 2013년 10월 이전 가입자)의 경우, 혜택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첫 시행연도인 내년에는 과거 등급과 신규 등급 중 더 높은 쪽의 등급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T는 가입기간과 연간 납부액에 따른 등급 표를 제공해, 신규 등급이 적용되기 전 고객이 자신의 멤버십 등급에 대한 이해와 예측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도 등급을 미리 알려면 자신의 가입연수와 납부금액을 파악해 등급 산정식에 맞춰 계산을 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해소된 것이다.
SKT는 이번 T멤버십 등급체계 개편으로 각종 VIP 고객 대상 혜택을 더 많은 고객들이 누릴 수 있게 되면서 장기 가입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SKT 고객들은 7일부터 온라인 T월드(www.tworld.co.kr)와 T멤버십 홈페이지(www.sktmembership.co.kr)에서 변경된 등급 체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문자 및 이메일을 통해서도 등급 체계 개편과 고객별 내년도 부여 등급 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SKT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올 한해 지속 노력해 온 장기가입 고객 대상 혜택 강화의 일환으로 멤버십 등급 체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SKT를 오랜 기간 이용한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