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의 유튜브 광고가 해외에서 혹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댓글 및 평가 부분을 일괄 삭제해 버려 비난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유튜브 '삼성 모바일' 계정을 통해 '준비됐습니까?'라는 제목의 동영상 광고를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한명의 금발 미녀와 이 여성에게 환심을 사려는 2명의 남성이 등장한다. 이중 갤럭시 기어를 착용한 잭이라는 남성은 손에 찬 갤럭시 기어로 사진을 찍고, 전화 통화등의 첨단 기능으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이에 비해 갤럭시 기어가 없는 남성은 휴대전화를 꺼내려다 떨어트리는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갤럭시 기어를 찬 잭은 금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갤럭시 기어를 찬 손목을 흔들며 윙크를 하는 것으로 내용은 끝이 나게 된다.
2분 30초짜리 갤럭시 기어 광고는 선보인지 3일만에 조회수 180만건을 넘어섰지만 전세계 언론과 네트즌들에게 혹평을 받으면서 곤욕을 치루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T 매체 LA 타입즈는 "삼성전자가 올해 많은 광고를 냈지만 최악의 광고는 마지막에 내보내려고 아껴 둔 것 같다"면서 올해 나온 최고의 싸구려 광고라고 비판했다.
'더 버지'는 남성이 여성을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 '섬뜩한 행동' 이라며 "삶이 얼마나 어색해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즈모도'역시 "끔찍할 정도로 억지로 하는 티가 난다"면서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와 부자연스러운 줄거리등을 비판했다.
'PC 매거진'은 "문화적인 차이를 드러낸 것"이라며 "한국의 경영진이 광고의 세부적인 내용까지 간섭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해외 인터넷 사용자들 역시 "이 광고를 만든 사람은 해고당할 듯", "광고를 보니 사고싶은 생각이 안든다", "이런 엽기적인 쓰레기 광고는 아시아에서나 통하는 방식"등의 비난이 주를 이루며 평가 비율은 '싫어요'라는 반응이 '종아요'의 6배를 넘으면서 부정적인 반응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이후 삼성전자는 사용자 평가 및 댓글을 일괄 삭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