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Microsoft)는 2014 GDC (Game Developers Conference )에서 Xbox One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에 다운로드 게임 타이틀 빌려주기나 선물하기 같은 신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MS의 부사장 필 스펜서(Phil Spencer)는 Gamespot과의 인터뷰를 통해 'MS는 Xbox의 미래가 디지털 안에 있다고 믿고 있으며, 고유의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면서 그와 동시에 기존 소매 시장 사업 역시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게이머가 보유한 게임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파악하고 있으며 그들이 자신의 게임을 빌려줄 권한이나 선물하기를 원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밸브(Valve)의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는 현재 6500만 사용자가 친구에게 게임을 선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팀 패밀리 셰어링 기능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게임을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스팀 서비스와 게임 콘텐츠에 큰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MS도 본래는 Xbox One에 사용자 간 게임을 공유할 수 있는 패밀리 셰어링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해 6월 정책 변경으로 해당 기능이 제외 되었으며, 심지어 디스크 방식으로 구매하는 게임을 오직 1명의 Xbox One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가 소비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철회하는 등 게임 타이틀 권리와 관련 된 문제로 논란이 많았다.
만약 MS가 스팀과 비슷한 방식의 게임 공유 권한을 Xbox One에 도입한다면 지금까지의 부정적인 인상을 털고 보다 많은 유저들을 유입하거나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