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술 시장에 삼성 참가, 오큘러스 VR과 협력해 디바이스 개발

2014-06-02 12:11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오큘러스 VR이 삼성과 협력하여 가상현실(이하 VR) 디바이스를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Engadget을 통해 전해졌다.

제휴를 통해 삼성은 빠른 시일 내로 오큘러스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얻을 수 있게 되며, 오큘러스 VR은 삼성이 개발하는 1080p 이상의 고해상도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를 얻게 될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 S4 기반의 VR 헤드셋 시제품은 전용 디스플레이가 없는데, 그 대신 스마트폰의 화면을 슬라이드 하면 VR 헤드셋에 내장 된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갤럭시 S4 화면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를 이용하면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도중에 현실의 화면도 동시에 보는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측을 서로 조화 시키면서 가상현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개발 키트의 UI와 OS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공식 출시 단계의 제품이 어떻게 완성 될 지는 단언하기 어려운 상태이지만 소니의 HMZ 시리즈처럼 헤드마운트 헤드셋 형태의 멀티미디어 감상용 디바이스로 활용할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차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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